공룡이 살았던 경남 고성은 소가야 ‘고자국(古自國)'이다.불교인사이드
반응형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소가야의 고분문화와 대외교류’ 학술대회 개최

*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동 고분군(사진=고성박물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는 ‘소가야(小加耶)의 고분문화와 대외교류’라는 주제로, 오는 16일 오전 10시 경상남도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남 고성을 중심으로 성장하였던 소가야(가야 소국의 하나)의 고분 문화에 대한 검토를 통해 가야의 대외 교섭 창구로서 역할을 담당하였던 소가야 세력의 실체를 알아보는 학술대회이다.




  참고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12년  부터 비화가야(非火加耶, 창녕지역),  아라가야(阿羅加耶, 함안지역),  다라국(多羅國, 합천지역), 대가야(大加耶, 고령지역),  금관가야(金官加耶, 김해지역) 등 가야 권역별 고분의 조사‧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학계와 지역주민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018년 학술대회는 '소가야의 고분문화'(조영제, 경상대학교)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다섯 가지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고성지역을 중심으로 2세기에 형성·성장하였던 ‘고자국(古自國)’에 대해 알아보는 '가야지역국가 ‘古自國’ 재검토'(백승옥, 국립해양박물관), 고성, 합천, 산청 등 소가야권에 분포하고 있는 주요 고분군의 특징을 파악해보는 '소가야권 고분 축조기법' 검토(정인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진행된다.




  이어서 소가야 토기의 제작기술 등 특징과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 '소가야 토기생산과 유통'(조성원, 부경대학교), 소가야권역에서 발견된 6기의 왜계고분을 통해 6세기 전반에 이뤄졌던 소가야 세력과 왜와의 교류를 알아보는' 소가야 고분의 왜계고분 수용과 전개(김규운, 강원대학교), 고성 송학동 고분군과 율대리고분군, 내산리 고분군 등에서 나온 마구(馬具)를 중심으로 본  '마구로 보는 소가야와 왜의 교류'(이사하야나오토,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조영제 경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가야사와 가야 고고학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가야의 관문으로서 소가야인들이 펼쳤던 대외교류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정과제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를 추진하면서 가야사 연구의 활성화와 역사 문화적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학술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