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을 수지하고 중생구제와 대열반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조계종 1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스님들에게 내려지는 중덕(비구), 현덕(비구니) 법계품수식이 5월 1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이번 품수식에는 중덕(비구) 64명, 현덕(비구니) 23명이 동참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불법의 진실한 뜻 깊이 수지하여 광대중생의 대원과 번뇌 불생의 대열반에 이르도록 용맹정진할 것을 발원 하옵니다”라며 새로 품서되는 스님들을 부처님께 고했다.
치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인천(人天)의 사표(師表)이자 출가수행자의 길을 열어주고 이끌어주신 은사스님을 비롯한 교육기관의 교수스님들과 여러 신도님 등 주변 여러분들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면서 동시에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언제나 간직해야 하겠습니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스승의 은혜를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수행자가 법계를 품서하는 일은 그동안의 수행이 원만했고, 앞으로 수행하고 교화하는 일에 자질이 충분함을 증명받는 일이로다. 그대들의 법계 품서는 더 높은 지위와 조건에서 수행과 교화에 매진해야 함을 스스로 다짐하고 종단이 당부하는 소중한 인연이로다”며 “불퇴전의 신심으로 스스로는 환희롭고, 일체중생이 찬탄하고 감동하는 수행자가 되길 바라노라”라며 끝없는 수행정진에 임하라 일렀다.
이날 품서를 받은 스님들은 발원문을 통해 “인천의 사표로써의 위의를 항상 갖추고, 중생구제의 원력에 더욱 힘쓰겠나이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장 위대하고 올바른 길임을 선포하며, 시방삼계를 부처님의 도량으로 장엄하겠나이다”라며 마음을 모아 발원했다.
이날 품서식에서 계첩과 가사를 받은 중덕, 현덕 스님들은 조계종의 중견 스님들로 전법도생과 중생구제를 위해 전국의 사찰에서 용맹정진 할 것을 다짐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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