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가 되기를불교인사이드
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1. 11. 9. 13:11

모든 생명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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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가 되기를


- 제14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한국대회 봉행

제14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한국대회가 11월 1일부터 11월3일까지 양양 낙산사 일원에서 봉행됐다. 1995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14회를 맞으며 해마다 3국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한국 대표로는 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승, 재가 180여명이 참가했다. 불교 총지종에서는 인선 총무부장, 법경 밀교연구원 연구원,원당 밀인사 주교, 법일 벽룡사 주교, 서령 혜정사 주교, 사회부 김태원 교무가 참가했다. 중국 측은 첸잉 중국불교협회 회장스님 외 132명이, 일본 측은 이또 유이신 일,중,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스님외 146명이 참석하여 전년도 대회보다 2배 이상 참석자가 늘었다.

11월 1일 저녁7시 양양 솔비치 리조트 컨벤션 센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는 한중일 임원진과 참가자들 그리고, 최광식 문화부 장관을 대신해 모철민 제1차관과 정상철 양양군수가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이자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모임을 속 깊은 소통의 자리로 삼아 삼국의 불교대표자가 하나된 목소리로 인류 화합과 평화의 발원을 서원하고, 유대관계를 보다 공고히 해 나갈 것을 염원하는 바입니다.”며 대회에 참가한 중국, 일본 대표들을 환영했다. 이에대한 답사로 일본측 야스다 에이잉 스님(일중한 불교교류협의회 부이사장)은 “일본은 지난 3월 11일 일어난 대재난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때 한국과 중국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추고의 공양을 나누어 주심에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중국의 수당시대, 한국의 백제-신라시대, 일본의 나라사대는 불교문화가 꽃을 피운 시기였습니다. 그러한 휼륭한 불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정신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 합니다. 사회가 물질적으로 풍부해 질수록 거기에 걸맞는 높은 정신성을 추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며 따뜻한 환영과 삼국의 불교 문화 교류에 더욱더 매진할 것을 제안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는 모철민 제1 차관이 대독 하였고, 정상철 양양군수의 축사를 끝으로 첫날 환영 만찬을 마쳤다.

둘째 날에는 양양 낙산사에서 종단협 상임이사 혜경스님의 사회와 혜만스님의 집전으로 세계평화기원대법회를 봉행했다. 낙산사 주지 우송스님은 환영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음성지 낙산사에서 동북아 불교를 대표하는 대덕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극한 정성으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참으로 뜻 깊고, 봉축할만한 일이라 하겠습니다.”며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3국의 예불의식과 평화기원 메시지 봉독에서, 각국의 전몽적인 예불의식이 봉행되었다. 공동발원문은 3국 대표인 한국의 무원 스님(종단협 부회장 직무대행), 중국의 민셩스님(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일본의 모짜다 니찌유스님(교류협의회 상임이사)의 공동 낭독으로 발원했다. 각국 발원문에는 강원 평창 동계올림픽 원만 개최로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원과 세존의 불살생 정신을 이어받아 대립과 폭력을 멈추게 하며 모든 생명이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 했다. 오후에는 솔비치 컨벤션 센타에서 한중일국제학술강연회가 개최되었다. 기조연설에는 진각종 혜정 정사와 중국의 쉐청스님, 일본의 교류협회회장 이또오 유이신스님이 하였다. 이어 각국대표의 주제발표와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저녁 7시 환송 만찬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쳤다. 양양=김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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