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김제 금산사 태공당 월주스님 빈소 찾아 조문불교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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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천년바위에 깊게 내린 뿌리는 여전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724일 오후 김제 금산사 태공당 월주스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영단에 헌화 분향을 마치고 준비한 추도사를 영전에 바쳤다.

 

추도사에는 태공당 월주 대종사님, 하늘과 땅이 크게 비어있다 하시니 산도 강도 일순간에

시간이 멈추었습니다며 월주 큰스님의 열반을 슬퍼했다.

 

이어 자취 없는 곳에 자취를 남기셨으니, 일체 만물이 한 점도 숨기지 않고 모두 실체를 드러 내고 있습니다. 천지가 하나라 감출 데가 없으니 한 말씀 하지 않아도 이미 정면에 와 계십니다며 큰스님을 기렸다.

 

대자유의 한가운데를 찾아 얼마 만에 다리를 펴고 누우시는 겁니까! 큰 물고기 깊은 물을 찾아가도 모악산 천년바위에 깊게 내린 뿌리는 여전합니다큰스님이 남긴 발자취를 찬탄했다.

 

금산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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