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당 월주대종사 영결식 및 다비식 7월 26일 봉행
태공당 월주대종사 영결식및 다비식이 7월 26일 오전 11시 금산사 경내 처영기념관과 금산사 연화대에서 봉행됐다.
방역수칙을 준수해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영결식은 명종5타와 삼귀의례 , 조계종 어산종장 인묵스님, 덕산스님의 영결법요, 지명스님 행장소개, 정념스님 죽비로 입정, 생전육성법문이 이어졌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영결사에서 “은사이시기도 한 태공당 월주대종사는 일평생 우리종단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정진하셨던 종문의 사표이십니다. 대종사는 종단의 대소 소임을 마다 않으셨고 두 차례나 총무원장을 역임하셨습니다. 매사 공심을 앞세우며 종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던 대종사의 삶은 우리 종단사에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종정 진제스님은 법어에서 “대종사께서는 종단의 기틀을 마련하고, 그늘지고 고통받는 중생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자비행을 실천하신 종장이셨습니다. 태공 월주대종사 각령이시여 억겁에 매하지 않고 진리의 삼매락을 누리소서”라고 법문했다.
원로의장 세민스님은 추도사에서 “지금 종도들은 정신적 기둥을 잃고 대들보와 서까래가 무너진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생멸이 없고 오고감이 없는 기용으로 은현자재함을 한번 보이십시요”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경우스님,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일오스님, 천주교 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중앙신도회장 주윤식, 문체부 오윤우차관, 국회 정각회 이원욱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등이 조사를 했다. 이어 안숙선 명창이 조가를, 5,18단체가 추모의 글을 낭독했다.
영결식후 11시 20분경 인로왕번, 삼신불법, 오방불번, 십이불번, 법성게, 만장, 위패, 영정, 법주, 법구, 문도, 재가자 순으로 행진하며 법구가 연화대로 이운된 뒤 다비가 거화 됐다.
금산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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