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폭우 불교계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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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일대 불교사찰 피해 심각
7월26부터 28일까지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서울, 경기, 강원 지역 불교 사찰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하루동안 서울 서초구 우면산 일대에는 3시간동안 약 135mm의
물폭탄이 쏟아져 천태종 관문사, 조계종 선학원 대성사, 보덕사 등 우면산 자락의 사찰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 특히 관문사는 우면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로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침
수 되었다. 긴급히 복구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비로 정상적인 복구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
인다. 피해액은 관문사만 약 50억원으로 추정되며, 다른 사찰의 피해 규모가 정확히 집계되
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동두천 자재암, 정릉 보국사, 광명
금강정사에서 토사유출로 축대 붕괴등의 피해가 발생되었다. 방배동 불교 TV는 한때 침수
로 방송중단의 위기까지 같으며, 양희상 기술국장은 출근 중 토사에 휩쓸려 중태에 빠졌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자승스님)은 29일 ‘긴급재난구호대’ 60명을 편성, 서초구 우면산
일대의 복구 현장에 투입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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