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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7. 11. 11:12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입수 석조문화재 조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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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입수 석조문화재 조사완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입수 석조문화재 조사완료

고려시대 승탑 상륜부 복원 착수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고려시대 승탑 상륜부를 복원한다. 이번 복원 계획은 국립박물관 미정리 유물 및 자료조사(2010 ~2020)’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사·수집한 보물 제359호 정토사 홍법국사탑비 등 석조문화재 21점을 조사를 통해 결정했다.


조사결과, ‘국보 제102호 정토사지 홍법국사탑’,‘국보 제104호 전흥법사지 염거화상탑,보물 제190호 거돈사지 원공국사탑’, ‘보물 제365호 흥법사지 진공대사탑4기의 고려시대 승탑 상륜부 부재와 국보 제103호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과 함께 입수한 석사자 4()를 확인했다.

조사방법은 조선총독부박물관 문서와 유리건판 자료, 소장품 입수대장 등을 확인하고, 승탑 상륜부 부재 등은 실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시 중인 승탑과 3D 스캔 실측 및 암질분석도 실시하여 비교했다.

조사결과 확인한 승탑 상륜부 부재들은 7월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9년 상반기까지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할 예정이며, 석사자 4구는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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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대 불교조각과의 비교 연구를 위한 국외 조사 보고서 

『중국 산둥성 금동불상 조사 보고 -불교 미술의 교차로, 산둥의 금동불-』 출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중국 산둥박물관과 공동으로 중국 산둥성 출토 금동불상 25점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출간하였다. 우리나라 고대 불교조각과의 비교 연구를 위한 이번 공동조사는 2016년 9월 4일 ~ 9월 11일(8일간) 진행하였으며, 산둥박물관, 보싱현박물관, 타이안시박물관 소장 주요 금동불상을 대상으로 하였다. 



  중국 산둥 지역에서 출토되는 불교조각은 우리나라 고대 불교조각과 유사성을 보여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으나, 그간 자료가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아 관련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산둥성 출토 주요 금동불상 25점은 중국 십육국시기(304~439)부터 수대(581~618)까지 제작된 상으로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해당된다. 그 가운데 11점은 명문이 새겨져 있어 삼국시대 금동불상의 연대 추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의 뚝섬 출토 금동불좌상(도1)과 유사한 보싱현박물관 소장 금동불좌상(도2)이 포함되어 있다. 뚝섬 출토 금동불좌상은 우리나라 불교조각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상이다. 따라서 이 상과 유사한 상이 산둥성에서 확인됨으로써 불교가 전래되는 초기부터 산둥 지역과 교류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산둥박물관과 타이안시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부여 관북리 출토 금동광배(도3)과 같이 광배 외연에 ㄷ’자 돌기가 있는 금동광배를 조사하였다. 북위北魏(386~534) 태화太和 18년(494)과 영안永安 2년(529)의 기년이 있는 금동불상 2점은 매우 이른 시기인 북위 태화연간(477~499)부터 산둥성(山東省)에서‘ㄷ’자 돌기가 있는 금동광배가 유행하였고 부여 관북리 출토 금동광배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도4, 도5). 또한 이 조사과정에서 산둥박물관 소장 금동광배의 출토지를 밝혀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도 5). 



  이 외에도 불상 뒷면 명문에서‘관세음동상觀世音銅像’이라는 상의 존명과 재료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산둥박물관 소장‘금동관세음보살입상’을 조사하였다. 이 상은 금으로 도금하였으면서도‘금상金像’혹은‘금동金銅’으로 표현하지 않고‘동상銅像’이라고 새겼다. 이 상과 같이 불상의 재료를 명문에 새기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우리나라 삼국시대 불상 중에는 정지원명 금동불입상 명문의‘금상金像 한 구(軀)를 제작한다’는 표현과 백제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도쿄국립박물관(東京國立博物館) 소장 갑인명 광배의‘금동석가상金銅釋迦像’이라는 표현이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산둥 지역 금동불상은 명문 표현에 있어서도 유사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최근 우리나라 강원도 양양 진전사지에서 삼국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보살삼존상이 출토되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도6). 이번 조사에서는 이 상과 같이 주존불이 보살인‘금동관세음삼존보살입상’(도7)을 조사하였다. 산둥성 보싱현에서 출토된 이 상은 수대에 제작된 것이며, 명문에 따라 관세음보살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 상과 함께 발굴된 금동불상들 중에는 삼존불상 중앙의 주존이 보살인 예가 7점이나 확인되어 이 지역에서 보살형 삼존상이 유행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보살삼존상으로는 최근에 발굴된 양양출토 보살삼존상 이외에 리움미술관 소장 국보 134호‘금동보살삼존입상’이 잘 알려져 있다.



  보고서 본문에는 위에서 소개한 불상을 포함한 총 25점에 대한 사진 자료와 기본 정보가 수록되어 있고, 우리나라 고대 금동불상과 양식적으로 비교한 참고 도판과 함께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어 고대 불교조각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보고서 출간을 계기로 향후 산둥성의 고대 불교미술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마련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산둥박물관과의 공동 연구의 경험을 기반으로, 아시아지역 박물관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고대 아시아 금동불상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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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3. 22. 11:53

외 규장각 의궤 한글로 번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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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문헌 한글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고전원문 한글화 및 업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배기동 관장)과 한국고전번역원(신승운 원장)은 고전문헌 한글화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3월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체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고문헌을 전시와 역사자료총서 발간 등으로 공개하고 연구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료가 한문으로 되어 있어 국민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전문헌을 한글화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배기동 관장은 “문화유산자료의 한글화 사업은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뜻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업이다. 그 중 고전문헌의 한글화를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 번역 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과 함께 진행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두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고전문헌의 정리와 번역 및 활용을 위한 상호 협력’,  ‘두 기관의 보유자료와 콘텐츠의 공유와 활용’, ‘전문인력 교류와 상호 시설물 이용’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대상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한문고전을 교감‧표점‧번역하는 작업이다. 이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중국의 고서공정에 대응하여 추진하고 있는 <한국고전총간> 편찬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고전과 전통문화의 독자성을 수호하고 한국학 연구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추후 조선시대 역사 연구의 기초 사료이자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외규장각의궤>의 한글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의궤의 원문 이미지 및 전자 텍스트 등 종합정보를 서비스하는 누리집(http://uigwe.museum.go.kr)을, 한국고전번역원은 <한국문집총간> ‧ <승정원일기>를 비롯한 한국 고전 자료를 집대성한 DB( http://db.itkc.or.kr)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의 협업으로 구축한 자료 역시 각 사이트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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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야외 공연축제 <2018년 박물관 문화향연> 개막

2월 설날 특집 ‘연희집단 더 광대’ 공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윤금진)은 무료 야외 공연예술축제 <박물관 문화향연>을 오는 2018년부터 2월 17일(토)부터 11월 24일(토)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과 으뜸홀, 기획전시실 로비에서 개최한다. 



<박물관 문화향연>은 매주 토요일 및 공휴일에 시민들을 위해 선보이는 무료 공연으로 지난 2007년 시작,  연간 5만명 이상 관람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다. 2014년부터는"박물관 문화향연"으로 브랜드화했다.  올해는  2월부터 11월까지 총 41회로 편성하여 보다 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첫 공연으로 설날 연휴기간에 펼쳐질 2월 17일 연희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은 한국의 민속예술을 전공한 예인들이 펼치는 신명나는 놀음판이다. 탈춤, 사자춤, 버나돌이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연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갈라 퍼포먼스이다. 


이외에도 육군 군악대의 클래식 콘서트, 그룹 신촌블루스 보컬 출신 블루스의 디바 강허달림, 집시풍의 월드뮤직 밴드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 등 클래식, 무용, 국악, 대중음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오는 3월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과 예르미타시전을 주제로 한 전시연계공연을 마련한다.  4월과 5월은 ‘가정의 달 축제’ 콘셉트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을 준비했다. 어린이날 공연으로 특별히 선보이는 입과손스튜디오의 <소리로 판을 열다>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20여가지의 타악기, 선율 악기를 사용해 명작 ‘안데르센’ 동화에 판소리 음악을 가미해 더욱 입체감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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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1. 25. 12:26

제10회 한(韓)·일(日)·중(中) 국립박물관장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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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제10회 한(韓)·일(日)·중(中) 국립박물관장회의 개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1월 25일(목)에 제10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회의와 이 회의의 공동협력사업인 3국 공동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 韓國, 日本, 中國-’ 개막식을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제안으로 2006년, 한일중 대표 국립박물관간의 공동 협력과 우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과 함께 3국 국립박물관간 공동 협의체를 창립하였다. 올해 한국에서 제 10회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세 박물관은 각 박물관 누리집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를 포함한 외국어판을 개설하였다. 소장품 연구, 인적교류, 학술출판, 박물관 운영과 문화재 보호의 정보 공유 등 다방면에 걸쳐 세 박물관간 교류를 심화하였다. 특히 세 박물관의 공동협력사업으로 3국 공동특별전을 관장회의와 연계하여 순환 개최하면서 3국간 교류가 더욱 내실화 되었다.


   3국 역대 공동특별전의 온라인 전시방안과 3국 공동연구주제와 학술 세미나 및 출판, 박물관 교육의 교류를 심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문화재 보호 정보, 문화마케팅 전략 및 유네스코 관련 각국 정책방향의 상호 공유 등 여러 방면의 공동협력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 향후 실무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다.


  이번 관장회의와 연계하여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동안의 문화올림픽 실현의 일환으로 올림픽 마스코트인 중 하나인 ‘백호’를 주제로 3국 공동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韓國, 日本, 中國-’을 개최한다. 3국의‘호랑이’에 대한 예술적 표현과 가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회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또 세 박물관의 향후 공동협력사업의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며 우호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11회 일중한 국립박물관장회의와 공동특별전은 2020년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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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사찰문화재종합조사 보고서
조선의 원당 2 안성 청룡사 발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016~17년 실시한 사찰문화재조사사업의 결과가 담긴 '조선의 원당 2 안성 청룡사'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안성 청룡사의 문화재 88건 173점의 사진을 포함한 7편의 조사·연구논문, 현판과 화기(畫記)의 원문과 번역문을 수록했다. 

  『조선의 원당 2 안성 청룡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간하는 불교미술연구 조사보고 제7집으로,‘조선의 원당(願堂)*’을 연구 대상으로 한 두 번째 보고서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청룡사는 조선 인조의 아들 인평대군(麟坪大君, 1622~1658)의 원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절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려 말에는 왕의 초상을 봉안하는 사찰로, 조선 전기에는 역대 왕실의 내원당(內願堂)으로 기능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청룡사가 소장한 불교조각, 불교회화, 동종(銅鍾), 부도 등의 문화재를 실측하고 촬영하였으며, 불화의 안료 분석, 복장(腹藏) 발원문 직물의 현미경 촬영 등의 과학적 조사를 함께 수행하였다. 이외에도 청룡사의 역사를 알려주는 주요 기록을 모아 번역하였다. 2년에 걸친 조사 결과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분야별 전공자 7명이 작성한 7편의 논고 안에 정리되어 있다.

  논고에는 <소조석가모니삼존상(보물 제1789호)>, <감로도(보물 제1302호)>, <동종(보물 제1104호)>, <소조석가모니불상> 안에서 발견된 발원문 등을 중요하게 다뤘고 이외에도 사찰의 문화재를 전수 조사하고 상세한 사진과 내용을 풍부하게 담았다. 

  규모가 크지 않은 사찰이지만 이 같은 5건의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한 다량의 문화유산을 갖춘 것은 왕실의 원당이라는 지위가 중요한 요인이었다. 한편 현전하는 문화재와 문서 기록은 절의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안성과 직산 일대의 상․하 백성들이 정성어린 시주 공양으로 유지·존속되었음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불교문화재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발간된 보고서는 공공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원당(願堂) : 죽은 사람의 그림이나 상(像), 위패를 모시고 명복을 빌며 기도하는 자의 다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법당을 의미하며, 조선시대에는 왕실(王室)의 안녕과 돌아가신 왕과 왕비의 명복을 기원하는 사찰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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