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전문기자' 태그의 글 목록 (3 Page)불교인사이드
반응형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전남 영암 대불공단 지팸중공업 제작현장에서 지난해 6월부터 만들고 있는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의 기본 틀인 ‘멍에'( 뱃전 위에 가로로 설치되는 구조로 배의 공간을 나누고 돛대를 잡아줘 대들보 역할을 함)를 올리고, 진수까지의 안전을 기원하는 상량식을 오늘(22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상량식은 배 제작의 첫 시작을 알리는 배짓기 고사, 완성해서 물에 띄우는 진수식과 함께 배 만드는 과정에서 치르는 대표적인 3대 의식 중 하나이다. 신에게 안전가호 속에 제작이 잘 진행된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남은 진수식까지의 안전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참여한 목수 등 제작 관계자의 노고를 위로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의 상량식은 바다를 관장하는 사해용왕께 올리는 불제(祓除, 재앙을 물리침)를 시작으로 상량문 낭독,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初獻)과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亞獻), 철상(撤床) 후 마지막으로 멍에를 올리는 상량의식으로 마무리한다.


  조선통신사선은 1607~1811년까지 약 200여 년간 12차례에 걸쳐 일본으로 간 조선왕조 사절단 ‘조선통신사’들을 태우고자 국가에서 제작‧운영했던 배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당시 사행의 기록과 2015년 4월부터 발굴조사한 조선 시대 조운선(마도4호선) 등을 함께 참고해 원형을 설계했다.  지난해 6월 22일 배짓기 고사를 시작으로 실물 크기의 선박 재현을 착수하였다.  재현선 제작은 선박 운항실태가 적힌 「계미수사록(癸未隨槎錄)」(1763), 조선통신사선의 주요 치수인  ‘도해선척식(渡海船隻式)’이 수록된 「증정교린지(增政交隣志)」(1802), 전개도와 평면도가 수록된 「헌성유고(軒聖遺槁, 필사본)」(1822) 등의 문헌자료 등을 참고하여 복원 설계했다. 배의 규모는 길이 34.5m, 너비 9.3m, 높이 3.0m, 총 톤수 137톤이다.


  재현선 제작을 위해 강원도 삼척과 홍천에서 자생한 70~150년생 금강송(소나무) 900여 그루를 사용하였으며, 현재까지 배 밑 저판(底板, 물에 뜨도록 만든 밑판)과 좌‧우의 외판(外板), 선수(船首)와 선미(船尾) 등을 제작해 약 65%정도 공정을 마친 상태이다. 특히, 멍에는 해발 1,000m 고지대에서 벌채한 금강송(길이 20m, 직경 60㎝) 15그루가 사용되었다.   물에 띄우는 진수식은 배가 완공되는 올해 10월경에 추진할 예정이다.



  

반응형
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21. 16:32

신윤복의 미인도 국보가 되다

반응형

*신윤복 필 미인도(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 3건을 국보로 승격하고, 「신윤복 필 미인도」 등 8건을 보물로 지정하였다.  이번에 국보로 승격된 문화재는 삼국유사 1건과 삼국사기 2건이다.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충렬왕 7년) 고조선부터 후삼국의 역사‧문화에 관한 설화 등을 종합한 역사서라는 점에서 한국 고대사 및 미술사 연구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2건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삼국사기』는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이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삼국시대의 역사를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사서(官撰史書, 국가 주도로 편찬한 역사서)로서, 국보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보 제306-3호 「삼국유사 권1~2(三國遺事 卷一~二」는 조선 초기 판본으로, 비록 총 5권 중 권1~2권만 남아 있으나 결장(缺張)이 없는 완전한 인출본이다. ‘임신본(壬申本)’으로 알려진 1512년 간행『삼국유사』중 판독하기 어려운 글자를 보완하고 현존하지 않는 인용문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이미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2건의 다른 삼국유사와 대등한 가치가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국보 제322-1호 「삼국사기(三國史記)」는 1573년(선조 6년) 경주부(慶州府)에서 인출(印出)하여 경주 옥산서원에 보내준 것으로, 조선 태조와 1512년(중종 7년)에 개각한 판(板)과 고려 시대의 원판이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국보 제322-2호「삼국사기(三國史記)」도 유사한 판본을 바탕으로 인출한 책으로, 인출 당시의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두 건의 『삼국사기』는 총 9책의 완질본이자 고려~조선 초기 학술 동향과 목판인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새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조선 후기 이름을 떨친 김홍도와 신윤복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알려주는 회화작품과 고려 시대 나전칠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나전경함(螺鈿經函), 제작 기법이 뛰어난 사옹원인장(司饔院印章) 등 회화와 공예품이 지정되었다.


 보물 제1973호 「신윤복 필 미인도(申潤福 筆 美人圖)」는 조선 후기 풍속화에 있어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신윤복(1758년경~1813년 이후)이 여인의 전신상(全身像)을 그린 작품이다. 화면 속 여인은 머리에 가체를 얹고 회장저고리에 풍성한 치마를 입고 있는데 이처럼 여인의 전신상을 그린 미인도는 신윤복 이전에는 남아 있는 예가 거의 없다. 이 작품은 19세기의 미인도 제작에 있어 전형(典型)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예술적 의의가 크며, 필치나 화풍에서도 신윤복의 회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보물 제1968호 「금강반야바라밀경 및 제경(金剛般若波羅蜜經 및 諸經)」은 1370년(공민왕 19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첩(帖)으로, 고려 시대 유행한 각종 불교경전과 관련 자료로 구성된 경전 모음집이다. 경전의 구성 등이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본이며, 발문과 시주질(施主帙, 시주 명단) 등을 통해 간행시기와 참여자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고려 시대 불교경전 연구에 크게 활용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보물 제1969호 「이광사 필 서결(李匡師 筆 書訣)」은 조선 후기 대표적 서예가인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자신의 서예이론서인 『서결(書訣)』중 전편(前篇)에 해당하는 내용을 1764년(영조 40년) 필사한 것이다. 주로 서예의 기본적인 필법을 담고 있으며 이론과 평론을 겸했던 이광사의 면모와 필력을 잘 보여주는 서예작품이다. 조선 시대를 통틀어 매우 희귀한 서예이론이자 우리나라 서예이론 체계를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료이다.


  보물 제1970호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金弘道 筆 馬上聽鶯圖)」는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로 평가받는 김홍도(1745~1806년 이후)의 작품으로, 선비가 말을 멈추고 시선을 돌려 버드나무 위의 꾀꼬리를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 풍속화이다. 이 그림은 김홍도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섬세한 모습을 표현하여 조선 풍속화 중 가장 서정미가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보물 제1971호 「김홍도 필 고사인물도(金弘道 筆 故事人物圖)」는 김홍도가 중국 역대 인물들의 일화를 그린 고사도(故事圖)이다. 조선 시대 그림의 주제로 자주 차용된 중국의 고전적인 소재를 개성적인 화풍을 망라하여 구현한 작품으로, 산수배경과 인물에 있어 한국적 정취가 실감 나게 표현되었다. 김홍도 만년의 양식이 집대성된 그림으로 한국 회화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큰 작품이다.


  보물 제1972호 「김홍도 필 과로도기도(金弘道 筆 果老倒騎圖)」는 김홍도가 나귀를 거꾸로 타고 가면서 책을 읽는 당나라 때의 신선(神仙) 장과로(張果老)를 그린 도석화(道釋畵: 도교의 신선, 불교의 고승이나 나한들을 그린 그림)이다. 김홍도가 도교 신선이라는 주제를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구현한 한국 도석화의 대표작이자 18세기 조선 예술계의 우두머리였던 강세황(姜世晃)이 이 그림을 칭찬한 품평이 곁들여 있어 회화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보물 제1974호 「백자 사옹원인(白磁 司饔院印)」은 조선 궁중에서 식사와 음식을 담당한 중앙관청 중 하나인 사옹원(司饔院)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백자인장이다. 사자 형상을 정교하고 세밀한 기법으로 조각한 후 청채(靑彩, 청색 안료)와 동채(銅彩)로 장식한 것은 조선 후기 백자 조성방법 가운데 가장 수준 높은 기법에 속한다. 현존하는 관인(官印) 가운데  백자로 제작된 사례로는 유일할 뿐 아니라 시대성과 조형미를 모두 갖추고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보물 제1975호 「나전경함(螺鈿經函)」은 고려 시대 대장경(大藏經) 등 두루마리 형태의 불교경전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함이다. 당시에는 다량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외 알려진 고려 나전칠기 공예품은 20점 안팎에 불과하다. 이 ‘나전경함’은 국내에 유일하게 알려진 고려 나전경함 유물이자 고려 후기의 우수한 나전기술이 응집된 작품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로 지정된 11건의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반응형
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21. 14:34

스킨 스쿠버 동호인들, 수중문화재를 찾아라

반응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2018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2018) 참가, 수중문화재 홍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리는 ‘2018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2018)’에 참가하여 수중문화재 보호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올해 전시회에는 400여 개 업체에서 참가하고, 수중 스포츠 관계자, 어업 종사자, 일반관람객 등 5만 5,000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어 큰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수중에서는 육상보다 눈으로 문화재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무엇보다 어업 종사자의 발견신고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여가생활을 즐기는 스킨스쿠버 동호인들도 증가하여 수중문화재 보호에 대한 폭넓은 인식 전파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인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 참가하여 ▲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절차, ▲ 발견신고에 따른 보상금·포상금 지급( 보상금: 발견신고 문화재를 국가귀속하는 경우에는 가치평가액의 1/2을 신고자에게 지급, 포상금: 발견신고자로서 발굴의 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발굴된 문화재의 평가액에 따라 등급별로 지급<최대 1억 원>)등 수중문화재의 보호와 관련된 제도들을 소개하고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한다. 이외에도  ▲ 수중문화재 보호 동영상 상영, ▲ 수중문화재 보호제도 설명과 안내물 배포, ▲ 수중문화재의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중문화재 조사의 시작은 대부분 어업 활동 중 확인된 유물의 발견신고로 이루어져왔다. 그 첫 사례가 1976년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한 중국 송‧원 시대 무역선 ‘신안선’ 발굴로, 신안선 발굴을 통해 발굴된 유물은 2만 3,000여 점에 이른다. 이를 계기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전신인 목포 해양유물보존처리소가 탄생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수중고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시작되었다.


  근래에는 신고 양상이 더 다양해졌는데 2012년에는 스킨스쿠버 동호인의 신고로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서 통일신라 시대 선박인 영흥도선을 발견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 갯벌에서 낙지잡이를 하던 주민이 갯벌에 묻혀있는 고선박을 신고하면서 대부도2호선 발굴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발견신고 등을 계기로 이루어진 수중발굴은 현재까지 총 19곳에 이르며, 이를 통해 약 10만여 점의 유물이 인양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해양 교역사, 조운‧해상유통과정, 전통선박인 한선(韓船)의 구조 규명 등 학술적인 결실도 이루어냈다.




 

반응형
반응형

국립무형유산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20권 발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사진=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20명의 구술을 담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20권을 발간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국가무형문화재 구술 채록 사업>을 진행하여 보유자들의 삶과 전승과정을 생생하게 구술한 자료와 채록한 원천자료 49편을 확보하였다. 이 중에서 먼저 총 20명의 이야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20권으로 엮어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자서전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과정은 물론, 출생과 결혼 등 평범한 일상 속 삶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제작했다. 독자에게 직접 말하듯 기록한 문체 속에서 보유자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면모도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당시의 시대적‧역사적 상황, 주요 인물과 예술 종목에 대한 소개는 주석으로 곁들여 독자들이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구술에 참여한 보유자들은 대부분 1900년대 초반에 출생한 고령자들로  일제강점기와 3‧1운동, 8‧15광복, 한국전쟁,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이 일어났던 격동의 시기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삶을 살았다. 따라서 이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생생한 역사이자 기록이며, 그 현장을 지나온 산증인들의 증언이라 할 수 있다.

  자서전 속에는 서도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이은관, 경기민요(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이은주,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노재영 등 전통공연예술 분야 8명과 악기장(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이영수, 망건장(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이수여 등 전통기술 분야 9명, 그리고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 김금화 등 의례‧의식 분야 3명으로 총 20명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 문화를 말살하던 일제강점기에도 살아남은 ‘양주별산대놀이’를 보며 유년시절을 보내다 광복과 한국전쟁 등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겪은 후 전승자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전통 춤을 계승한 노재영의 삶, 황해도에서 태어나 외할머니를 신어머니로 모시고 내림굿을 받은 후 한국전쟁의 고초를 겪으며 서해안 일대의 풍어제 중 하나인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으로 생의 기쁨을 찾았다는 김금화의 이야기, 부산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중단된 수영야류의 맥을 찾아 이어간 조홍복 등 전승자들이 직접 전하는 삶은 예술가로서의 고뇌와 보람은 물론, 우리의 무형문화재가 지닌 전통의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아직 책으로 담지 못한 전승자 29명중 15명의 이야기는 올해 추가로 발간하고, 내년에 나머지 14명의 자료도 마저 발간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은 국내 국공립도서관 등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도 전자문서 형태로 오는 3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반응형
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20. 09:20

경상북도 문화재보수사업 기준 지침서 발간

반응형


*올해 수리가 예정된 운암공부조묘동재(경주시)

경상북도는 「2018년 경상북도 문화재보수사업 지침서」를 확정하고 이를 시․군에 배포했다.  본 지침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문화재위원,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문화재별 직접 현장조사와 심도 있는 합동회의를 거쳐 문화재109개에 대하여 최종 보수지침서를 마련, 보수정비사업에 적용한다.

 지침서에는 노후․훼손된 문화재 보수와 그 주변정비 등 사업추진에 따른 준수사항이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재별 설계지침, 공사시방서 작성요령, 문화재 수리보고서 작성요령까지 일괄 포함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올해 보수정비사업으로는 문화재자료 제344호인 경주시 소재 운암공부조묘동재 보수 등을 포함하여 109건에 총 1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추진은 지침서에 따라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설계승인 등의행정절차를 이행 후, 4월 착공을 시작한다.

 김병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도내 문화재보수 사업이본 지침서에 따라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고증을 통해 조상의 얼이 담긴문화유산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고 관광자원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상시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응형
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19. 12:18

한글과 함께 한 조선시대 여성: 지식과 사유의 새로움

반응형
한글과 함께 한 조선시대 여성, 지식과 사유의 새로움

- 국립한글박물관, 한국고전여성문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 -

한글과 함께 한 조선시대 여성 지식과 사유의 새로움

- 국립한글박물관, 한국고전여성문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한국고전여성문학회(회장 조혜란)와 공동으로 2월 27일(화) 오후 12시부터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한글 자료를 통해 본 조선시대 여성 지식과 사유의 새로움>에 관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여성이 남긴 한글 자료를 통해 여성의 지식이 전승되고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여성 생활 지식서인 ‘『음식디미방』, 『규합총서』, 『청규박물지』를 통해 지식을 어떻게 기술하고 그 지식이 어떻게 구축해 가는지를 중심으로 여성이 한글을 매개로 생활 · 학술 지식을 능동적, 적극적으로 생성하고 전파, 공감한 사례에 대해 살핀다. 

 2부에서는 ‘한글 필사본 서책에 담긴 여성의 생각’과 ‘고소설에서 책 읽는 여성 주체의 등장’ 발표를 통해 조선시대 여성의 다양한 한글 글쓰기와 여성 사유의 새로움에 대해 논한다. 또한 ‘조선시대 여성의 한글 청원’ 발표를 통해 남성의 영역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진 청원(상언, 소지, 단자) 등의 영역에서 나타난 여성 주체의 성장과 변화를 살핀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한글 글쓰기가 여성 주체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사유와 공감의 매개가 되었음을 규명하고, 이를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주체들의 글쓰기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