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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5. 12:29

현생을 윤택하게하고 내생을 준비하는 청련사 생전예수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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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양절인 음력 9월 9일인 10월 4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66호 양주 청련사 생전예수시왕생칠재(生前豫修十王生七齋)가 중양절인 음력9월9일인 10월 4일 오전 10시 태고종 양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 지난 6월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법회는 ‘국태민안과 삼세인과의 소멸을 기원하는 생전예수재’로 봉행됐다.

양주 청련사 생전예수재

 이날 생전예수재에는 호명 태고종총무원장,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최종남 중앙승가대 교수, 이성운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 구미래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 등과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양주 청련사 생전예수재 어산 어장 상진 스님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생전예수재는 전생에 쌓은 업을 참회하고 살아있을 때 자신의 칠칠재(49재)를  미리지냄으로 스스로 업을 소멸시켜 현증복수 당생정찰의 공덕을 성취하는 불교전통의례이다. 오전의식은   예수도량을 옹호해주실 시방 호법성중을 모시는 의식인 시련을 시작으로  혼령을 불러 대면하는 의식인 재대령, 영가의 삼업과 삼독심을 지우고 해탈복을 구하는 의식인 관욕, 괘불을 중앙으로 모시는 의식인 괘불이운, 지전을 명부세계의 금은전으로 바꾸는 의식인 조전점안, 경전을 담은 함을 옮기는 의식인 경함이운,  불보살님과 여러 성현을 청해 공양을 올리른 의식인 운수상단의 순서로 봉행됐다.

 이어 동참한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미리 보내온 격려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올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생전예수재라 더 뜻깊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고통과 아픔이 부처님의 자비로 치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며 청련사 생저예수재를 통해 보다 밝은 세상이 되기를 기원했다.

축사를 하는 강수현 양주 시장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에서 "양주시의 자랑인 청련사 생전예수재가 인류문화의 자산으로써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며 "양주시에서도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겟습니다"라고 생전예수재 보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양주시 국회의원 미리 전한 축사에서 ""현대 사회는 물질적 풍요속에 정신적 빈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며 "천년고찰 청련사의 생전예수재는 이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큰의미로 다가옵니다"라며 생전예수재를 통해 현대인의 고통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랬다.

축사를 하는 윤창철 양주시 의회 의장

 양주시 의회 윤장철 의장은 축사에서 "청련사 생전예수재가 자랑스러운 양주의 문화유산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소망합니다"며 "다양한 전통공연과 역사. 문화축제 등 시민들께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청련사 생전예수재가 양주 시민을 위한 문화 유산으로 자리하기를 바랬다.

법어를 내리는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이어 이번 생전예수재의 증명인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네 중생들은 오직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삼독심을 가지고 살기에 이 법신을 깨닫지 못하고 무상한 육신을 자신으로 생각하고 살고있는 것입니다"며 "예수재를 지내는 불자들은 이 육신이 진짜 나가 아니고, 이 영원한 생명의 근원인 법신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법신을 깨닫게 하기 위해 노력 하는 것입니다"며 자신의 법신을 살피자고 설했다. 


 오후에 본격적을 속행된 예수시왕생칠재는 불보살과 신중 등에게 소식을 전할 사자를 청하고, 공양을 권하는 의식인 소청사자와 봉송사자, 명부를 관장하는 지장보살과 시왕 등 여러 권속을 청해 공양을 올리는 의식인 소청중위, 시왕에게 갚아야 할 빚을 관리하는 사령에게 빚을 잘 관리해달라고 청하는 의식인 소청고사,  이승과 명부를 오가는 말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식 마구단불공, 관음보살의 자비의 의지해 영가에게 공양을 대접하고 불법을 전해 극락왕생케 하는 의식인 관음시식와 공덕게, 초청받지 못한 유주무주 고혼을 대접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의식인 전시식, 재를 마치며 일체 불보살과 신중님을 보내드리는 의식인 경신봉송, 봉송회향의 순서로 봉행됐다.

생전예수재 준비 과정을 설명하는 청련사 주지 상진스님

 이번 생전예수재의 어장으로 법회를 주관한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된 첫해인 만큼 많은 준비를 했지만, 날씨 등의 사정으로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도 보존회를 중심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는데 만족합니다.”면서 “무형문화재인 불교 전통의식인 생전예수재를 보존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이번 생전예수재의 의미를 말했다.


 청련사는 20세기 초부터 경제(京制) 동교(東郊) 파에 속한 주요사찰로, 1910년 청련사에 출가한 능해(能海, 1892~1979)로부터 덕봉(德奉, 1911~1994), 청호 (淸湖, 1915~1999), 춘담(春潭, 1915~1960), 벽파(碧波, 1939~2011), 백우(白牛, 1934~2015), 상진(常眞, 1956~)의 전승계보에 의해 예수시왕생칠재를 설행해 오고 있다. 경기도 양주로 옮겨오면서 보존회와 안정불교대학을 중심으로 예수재의 체계적인 전승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예수재의 활성화를 위해 설행시기를 ‘윤달이 든 해’에서 ‘중양절’로 조정하여 해마다 설행하고 있다.

양주 청련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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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3. 06:55

상월결사 제6차 화엄사 생명평화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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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제6차 화엄사 생명평화순례 봉행
우리 사는 세상 모두가 불국 정토가 되기를 서원

 초가을 화창한 지리산의 가을 아침에 상월결사(회주 자승) 순례단은 10월 2일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에서 제6차 상월결사 생명평화순례를 봉행했다.

 이날 평화방생순례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 스님,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前호계원장 무상 스님, 화엄사 회주 종열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선암사 주지 경우 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과 포교부장 선업 스님 등 포교원 부실장 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만당 스님, 선광 스님 등 종회의원 30여 명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동국대 와이즈캠 총장을 비롯한 교수, 외국인 교환학생 10여명,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김대현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김순례 구례군수, 조계사, 봉은사, 수국사, 원적정사, 안국선원, 대덕사, 연흥사, 백담사, 영불사 스님과 불자, 화엄사 어린이법회와 정광중·고등학교 학생들 등 20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평화방생순례 입재식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종회의장 정문 스님 대독한 치사를 통해 “마음의 자유, 곧 마음의 방생입니다. 내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최상의 방생이며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바탕이자 첫 걸음입니다”라며 “오늘 지리산 순례길을 걸으며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두에게 정토가 열리기를 축원합니다”라고 발원했다.



 이어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상월결사 정신을 상징하는 죽비를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에게 전달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상월결사 인도성지순례단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인사말에서 “화엄사서 진행되는 평화방생순례는 오늘 하루지만, 지금의 마음을 모아 100일 후 있을 인도 8대 성지순례 또한 원만 회향하기를 기원합니다”고 수미산원정대의 인도순례가 원만하기를 기원했다.


 김순례 구례군수도 인사말에서 “지난해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보며 많은 이들이 코로나 극복의 힘과 용기, 희망을 얻었습니다. 오늘 평화방생순례를 통해 세계평화를 위한 새로운 마음이 모이길 기원합니다”라며 세계평화를 위한 한걸음이 되기를 발원했다.


 화엄사에서 천은사까지의 평화방생순례를 마친 순례단은 회향식을 갖고 점심공양 후에 인도성지순례를 위한 예행연습으로 지리산 시암재까지 순례길을 이어갔고 저녁에는 기념 음악회를 열어 축하했다.

구례 화엄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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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3. 06:49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1주년 기념식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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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 천막결사의 서릿발 수행정신이 인도순례로 이어지길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1주년 기념식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수행정신을 이어 계승한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1주년 기념식이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기념하고 올해 평화방생순례로 계승된 상월결사의 정신을 내년 인도순례의 원만한 성취와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는 자리였다.  


기념식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해 지난해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동참한 결사대중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이 참석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과 순례단장 원명 스님, 윤재웅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학장, 박기련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이 삼보사찰 108천리순례 1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에세이 <걸어야 길이다>를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에게 봉정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전 호계원장 무상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승보종찰 송광사에서는 출가하는 마음으로, 법보종찰 해인사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는 마음으로, 불보종찰 통도사에서는 붇다 자체가 되어 깨달음에 이르는 경험을 하고자 했습니다”며 “서릿발 내리는 상월결사의 용맹정진 정신을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길 위에서 한국불교의 미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새로운 걱정, 새로운 방법, 새로운 실천을 결행하며 코로나19로 지친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라며 지난해를 회고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환영사에서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일주년 기념하여 순례단의 서원으로 내년에는 부처님의 나라인 인도를 찾아가서 부처님이 걸으셨던 그 길을 그대로 걸어가면서 한국불교의 중흥과 인류평화의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며 “동참하신 모든 분의 발심원력이 내년 인도 순례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공존 공생하는 평화로운 지구촌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화엄사 사부대중은 한마음이 되어 지극정성으로 같이 기도하겠습니다”며 상월결사의 정신으로 인도순례가 원만히 성취하기를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2019년 철저한 수행과 정진으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던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국난극복 자비순례의 덕화가 이어졌고, 올해는 평화방생순례가 새로운 신행 문화로 자리잡기에 이르렀습니다”며 “어려운 시기 국가와 국민의 무사안일을 기도한 수행정진은 길마다 자리마다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라며 상월선원이 추진하는 만행 불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진우 스님은 “제37대 종단 집행부에서는 상월결사와 결합하여 종단적 차원에서 포교의 선도적인 불사로 함께 할 것입니다. 화엄사 평화방생순례를 포함하여 올해 지역 교구마다 봉행한 마음방생 평화 순례는 여법하게 회향하기를 기대합니다”며 종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의 마지막은 순례단을 대표해 설도 스님, 묘수 스님, 정충래 동국대 이사, 이태경 불자의 발원문 봉독이 있었다. 발원문에는 “어두운 길을 청명하게 밝혀주었던 순례 인연으로 불국성지와 정법 존엄이 이 땅에 있음을 확인하였으니. 상월의 공덕을 전법의 빛으로 널리 승화하고자 합니다”며 ”“생명과 생명으로 이어진 존엄한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그 옛날 부처님께서 걸으신 전법과 포교의 길이 우리 땅에도 똑같이 살아있음을 환희심으로 새로운 인연들을 찾아 오늘의 감동을 나누겠나이다”라고 동참 대중의 마음을 모아 발원했다.
 

구례 화엄사 =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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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9. 30. 09:01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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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전통 문화의 꽃’을 주제 10월 2일까지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살아있는 한국전통 문화의 꽃’을 주제로 9월 29일 오후 2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막했다.

BBS불교방송 최은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타악퍼포먼스 그룹 ‘야단법석’이 신명나는 법고 연주로 개막을 참가 대중들에게 알렸다.


박람회 테이프 컷팅식

개막식 테이프 컷팅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스님 등 제37대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 스님,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 주간 오심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오세훈 서울시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김대현 문체부 종무실장 등이 참가했다.

대회사를 하는 진우 스님

이어 개막식에서 대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회사에서 "국민과 불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의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불교박람회로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세계속에 한국전통과 불교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가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사장 현법 스님


박람회 주관사 대표인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은 인사말에서 “좋은 콘텐츠로 전시장 곳곳을 채우는데 지혜를 모아준 서울국제박람회 관계자와 구성원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등 도움을 주신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고 말했다.

류지호 불광미디어 대표

공동주관사인 류지호 불광미디어 대표도 “한국불교에 내재된 정신문화의 힘 그것이 이루어낸 예술의 힘이  우리의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자양분이 되기를바랍니다" 인사말을 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덕문 스님

동참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축사에서 “우리민족의 정치, 문화, 경제에 중요한 불교는 건축은 물론 조각과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가치를 담아내고 일상생활과 접목하여 산업으로 꽃을 피웠다고 믿습니다"며 박람회의 의미를 축하했다

문화관광부 김대현 종무실장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코로나 19로 문화 예술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우리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며 우리 문화 전반에 걸쳐 이어온 불교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새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도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우리들의 일상이 변화된지가 벌써 수년째입니다. 올해 불교박람회는 변화된 일상속에서 또 한번의 변화 더욱이 내면의 변화를 선도하는 자리이기에 값지게 다가옵니다"며 불교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했다.

이어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바프청년작가공모전 등의 시상식이 열렸다. 전통문화우수상품전에는 자인스님와 알지유(RGU), 특별상은 복지법인 연화원 대표 해성스님이 수상했고, 바프청년작가전에는 최우수상 박진우, 우수상 김지선 임지현씨 등이 선정됐다. 올해의 작가상 신진환씨, 올해의 업체상 지리산 상선암차의 보성스님, 청년작가공모전 대상 김경란씨, 전통문화우수상품전 대상 지수스님 등이 각각 수상이 영광을 안았다.

마지막으로 ‘빨간목탁’을 제작한 송광사 자공스님이은 빨간목탁 판매 수익금과 공모전 대상 상금 전액을 더한 5200만원을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내 유치원 건립기금으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인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전달했다.

바른불교 양위찬 대표와 임종구 이사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사찰농업 바른불교도총연합회의 스마트팜 버섯재배의 양위찬 대표와 임종구이사는 "첨단으로 쉽고 간편한 스마트팜 버섯재배 기술을 전국 사찰과 불자들에게 알려 새로운 경제 창출에 도움이되고자 참가했다"며 "스마프팜은 경북 김천에 공장을 두고, 지난 11년간 끊임없이 기술을 향상 발전시켰습니다. 노루궁뎅이, 표고 등 모든 버섯 종류는 모두 재배가 가능합니다. 박람회를 통해 이 기술을 사찰 농업에 신기원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박람회를 둘러보는 조계종 총우원장 진우 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박람회는 문화산업전(1관)과 붓다아트페어(2관), 기획전(3관), 전통문화체험전(야외)으로 나눠 총 438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며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나흘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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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9. 29. 08:59

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 대종사 29주기 열반다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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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중흥을 이끈 덕화에 감사

 천태종 제2대 종정을 역임하며 종단의 중흥을 이끌었던 대충대종사의 29주기 추모 열반대재가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엄수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9월 28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제29주기 열반다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무원 스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종의회의장 직무대행 덕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들,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등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대충대종사님의 덕화와 자애는 맑은 가을바람에 드러나는 소백의 초목들처럼 선명하게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으니, 이 숙연한 추모의 법석에서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고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되새깁니다.”며 “위대하신 스승님의 자취는 지금도 구인사와 전국의 천태 도량에 역력하게 남아 복혜 쌍수의 공덕을 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원 스님은 또 “우리 천태 종도들은 한결같은 불심으로 주경야선을 실천하며, 애국·생활·대중불교의 3대지표를 생활화하고 있다.”면서 “대종사님의 자애로운 가르침을 항상 생활 속의 지혜로 승화시키고, 높은 서원을 사회발전의 동력으로 증폭해 대승의 찬란한 꽃을 피우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문근 단양군수는 추도사에서 “단양군 백자리 여의생 마을에서 태어나신 대충대종사님은 출생지에서 구도의 길을 시작하셨다. 대종사님은 타인에게는 다정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신 분이셨다.”며 “주경야선·고행정진을 이겨내신 대종사님은 대각의 깨달음을 얻으셨고, 한국불교의 큰 선지식이 되셨다. 앞으로도 천태종 스님들의 구도력과 가피력으로 단양군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성룡 의장도 “오늘은 대충대종사님의 업적을 추모하고,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자리다. 코로나19와 경제 불황으로 지친 요즘 대종사님의 가르침이 더욱 필요한 때”라며 “우리들은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잃지 말고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항상 수행정진을 하자.”고 강조했다.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낸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74년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제2대 종정에 취임, 천태종의 중흥에 힘썼다. 이후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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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9. 29. 08:56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청년들과 함께한 첫 공식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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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적극적인 포교에 나서겠다.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취임 첫 행사로 청년 불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진우 스님은 9월28일 조계사 담소에서 미래세대 청년 포교간담회를 열고 청년층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호산스님, 기획실장 성화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스님이 함께 해 청년 불자들과 교감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조석주 중앙회장과 유선재 서울지부장, 전혜정 포교간사, 상월청년회 선경화, 유이송, 이선영, 신채윤 합창단장, 조계사 청년회 오윤겸 대학생부 부장, 불교크리에이터 혜장스님, 자홍스님과 이재영 웹툰작가,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나이지리아인 티티 씨와 모로코인 하자르 씨 등이 함께 했다.



 먼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한국불교 1700년 역사는 한국인의 심성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서구문명, 물질문명, 첨단문명의 발달로 우리의 착한 심성은 대결적이고 폭력적인 변하여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이는 정신적 불안이 드러난 결과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자비로우면서 강한 심성을 찾아내 현세를 살아가는 세대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야 합니다”며 마음속에 내재된 불성을 찾자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청년들에게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와 미래세대 포교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웹툰작가 이재영 씨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불교를 접했는데 정적이며 따뜻한 느낌을 받아 큰 위로를 얻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며 “불교 관련 굿즈나 물건 청년들이 좋아하는 물건이 좀 더 많아지면, 청년들이 불교에 쉽게 다가가고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고 친근감있는 상품들을 통해 불교를 알리자고 말했다.

 조석주 대불련 중앙회장은 “총무원장 스님이 공약으로 밝힌 불교센터 건립 사업을 통해, 불자 청년들이 불교 안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 창업할 수 있는 공간, 또는 지역 권역에 있는 법우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며 청년들이 머무르고 생각하는 공간 확보를 주문했다.

 불교크리에이터 자홍스님은 “불교는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해도 과언 아닙니다”며 “불교를 활용한 뉴미디어가 많아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 발굴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육성해야 합니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불교영화 개봉시 초청하여 함께 관람도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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