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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14. 06:55

고성 옥천사 주지 마가스님. 마음 약방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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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마지막 목요일 진주 경상대에서

자비명상으로 대중적인 선문화 확산에 기여한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이 천년고찰 고성 옥천사 주지로 지난 8월 부임했다. 마가스님은 형식적인 취임법회를 대신해 마음을 나누고 치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마가 스님은 10월~12월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 7시 진주 국립 경상대학교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옥천사의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개최되는 콘서트는 옥천사가 주최하고 청담사상연구소와 경상대 교수불자회가 주관하며 진주불교사암연합회, 진성명상원, 선우선방, 진주불교회관, 경상대 불교학생회, 진주교대 불교학생회가 동참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0월 27일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의 ‘행복 알약 3종 세트’ 법문과 불자가수 김무한 씨의 공연 △11월 24일에는 마가 스님의 ‘자비명상’ 법문과 영화 ‘불효자’ 상영, 붓다라마 최진규 씨의 공연 △12월 29일에는 해인사 상임포교사 광우 스님의 ‘나무아미타불! 노래하자’ 법문과 비구니 가수 현진 스님의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콘서트를 여는 고성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은 “교구본사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께서도 임명장을 주시며 서부 경남 포교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이 있어 찾아가는 특별법회를 준비했다"며 "고성과 진주는 물론 영남 지역 불자 및 시민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교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사 주지로 소임을 살게된 마가 스님은 옥천사의 사명을 있게한 옥샘을 활용해 청소년 힐링캠프, 실직자를 위한 자기점검 명상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화엄종주 여천당 무비 대강백으로부터 전법게를 받은 마가 스님은 11월부터 전법제자 10명과 함께 옥천사에서 <보현행원품> 강연도 진행한다. 옥천사는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펼친 여덟 분의 스님에 대한 선양사업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태극기 그리기 대회, 애국가와 독립선언서 쓰고 외우기 대회가 포함된 옥천사 개산문화재도 개최한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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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13. 11:06

조계종 문화부 ‘2022 불교문화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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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불교문화주간으로 선정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문화부장 탄원 스님)는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를 불교문화주간으로 선정하고 ‘2022 불교문화대전을 개최한다.

*불교문화대전을 설명하는 조계종 문화부장 탄원 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탄원 스님은 10월 12일 조계종 총무원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21년에 온라인으로 개최된 바있는 불교문화대전을 “다시 꽃피는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조계사를 비롯한 주요 행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탄원 스님은 “불교계 문화예술인과 대중가수들과 함께 불교문화주간 동안 음악, 미술, 출판, 문학, 환경, 체험행사, 산사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주제로 불교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 함께 진행되는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작품이 특별히 전시된다. 또한 그동안 따로 열렸던 제30회 불교언론문화상 및 제19회 불교출판문화상. 제6회 불교음악상 시상식이 10월 26일 불교문화대전 폐막식과 함께 열린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축하하는 자리를 갖는다.

 조계종 문화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됐던 공연, 행사, 전시 등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불자와 국민들이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랬다.

*2022 불교문화대전 주요 일정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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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12. 07:15

태고종 어장 상진스님의 범음성 세계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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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원 제4회 학술세미나, 양주 청련사에서 열려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주최하고 태고종 청련사 주관하는 불교음악원 제4회 학술세미나가 양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열렸다.


‘경제 동교범패 왕십리 청련사(구 안정사) 범맥과 어장 상진 범음성 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 입재식에서 한국불교음악학회 함명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부처님의 자비심을 소리의 물결로 실어온 천하로 가득하게 불음의 두타행입니다”며 “오늘 학술 모임도 그같은 만인의 소망을 항한 열정의 일환이라고 하겠습니다”라며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불교음악원 박범훈 원장은 인사말에서 “불교음악원에서는 앞으로 동교 범맥에 대한 연구를 전개하여 경제 범패 연구의 저변을 확대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그 첫 걸음으로 동교 청련사 의례 전승과 의례 악가무에 대해 조명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청련사 주지 상진스님은 “<경제 종교범패 왕십리 청련사 범맥과 어진 상진 범음성 세계>는 예전의 연구가 그 역사의 문을 열었다면, 오늘은 그 안으로 들어가 본연의 모습을 찾아 나서는 귀중한 연구가 되겠습니다”며 “청련사 예수재의 범맥이 잘 파악되어, 오래 전승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학술 세미나를 통해 청련사 생전예수재와 상진 스님의 범음성 세계가 학술적, 문화적으로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를 더 깊이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며 세미나를 격려했다.

강수현 양주시장과 정호승 양주시 국회의원, 윤창철 양주시 의회 의장도 축하의 인사를 했다.


세미나 제1발표는 국립국악원 양영진 학예연구사가 “청련사 예수재 홑소리의 연행과 특징”을 발표했다. 양영진 학예연구사는 “청련사 예수재의 절차는 근대 영산재와 수륙재의 영향을 모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홑소리 선율을 학습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율의 대종소이, 이조 구간과 숨소리 일치 등은 청련사 어장 상진이 송암 계통 문하에서 확언 할 수 있다“고 발효했다.

제2발표는 전남대학교 이용식 교수가 ”청련사 예수재와 안채비소리 연구“를 발표했다. 이용식 교수는 ”하나의 선율형을 확대하고 축소하여 각 악구의 선율을 만드는 음악만들기는 경채 안채비 소리에서 두루 나타나는 현상이다“ 며 ”다만 기본 선율형은 안채비소리를 부르는 창자마다 다양한 형테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제3 발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위재영 선생은 ”청련사 예수시왕칠재의 절차의 따른 기악곡 분석(관욕바라의 태평소 가락의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위재영 선생은 ”청련사 예수재에서 연주되고 있는 음악은 벽응 스님의 경제 태평고(호적) 가락이 상진스님께 전승 연주되고 있다.“며 ”청련사 예수재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쳬계적으로 전승하며 전통성과 대중화에 힘쓰고 활성화하기위해 재가불자를 적극 수용하는 끊임없없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4 발표는 목원대학교 고경희 선생이 ‘청련사 예수재 작법무 연구”를 발표했다. 고경희 선생은 “청련사는 불교의례에서 소외되었던 예수재를 현재까지 ㅈ너승의 맥을 잇는 몇 안되는 샃라중의 하나이다” 며 “다른 사찰과는 달리 상주 대중들이 재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양 의례의 체계적 전수 능력을 갖춘 사찰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발표회를 통해 청련사는 생전예수생칠재의 학술적 가치를 더욱 심화하고, 쳬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주 청련사=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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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7. 06:26

제30회 불교언론문화상 수상작 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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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공명 작가 웹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언론인상 정휴 스님 선정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국민통합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불교의 참모습을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한 방송, 신문, 뉴미디어 분야에서 불교 가치와 의미를 담은 작품을 선정하여 ‘제30회 불교언론문화상’을 시상한다. 

 제30회 언론문화상 대상은 웹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은 방송부문에서 [KBS]의 ‘다큐인사이트 특집 2부작 사유의 탄생’, 라디오부문 BBS 라디오 환경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인드라망’, 신문부문에서 서울신문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2022년 우리 지구 이야기’, 뉴미디어 부문 불교신문TV  ‘불교에 진심 인(人)’이 선정되었다. 

 불교언론인상에는 정휴스님이 선정되었다. 정휴스님은 1990년 불교방송(BBS) 초대상무, 불교신문과 법보신문의 사장, 주간, 편집국장, 주필 등을 두루 역임하시면서 불교언론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외에 우수상 3편과 특별상 2편도 선정되었다. 

 운영위원장인 문화부장 탄원스님은 “올해 대상 작품이 웹툰으로 선정된 것은 뉴미디어 시대를 반영하고 불교 컨텐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선정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언론인상을 수상한 정휴스님은 방송언론분야에서 탁월한 기획력으로 불교언론의 기틀을 마련한 스님으로 언론인상 수상이 늦은 감이 있다”라고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30번째를 맞이하는 불교언론문화상은 한 해 동안 제작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올해부터 불교 작품 뿐만 아니라 불교적 관점과 가치를 담은 모든 작품을 공모하여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올해는 총 55건(방송 33, 신문 10, 뉴미디어 10, 특별 1, 언론인 1)이 접수됐다.
 
 시상식은 10월 26일(수)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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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7. 06:23

태고종 수락산 염불사, 삼존불 점안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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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과 벽화 완성, 어장 상진 스님 집전 천도재 봉행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주지로 주석하고 있는 서울시 노원구 소재 수락산 염불사는 대웅전 단청 및 벽화 회향을 맞아 삼존불 점안법회를 10월 5일 오전 10시 2백 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태고종 어장인 동방불교대 학장 상진 스님이 집전한 이날 삼존불 점안법회는 전통 영산재를 시연하며 점안의식을 이끌었다. 점안의식에는 태고종 종책위원장 지홍 스님(법륜사 주지)이 증명법사로 나선 가운데 염불사 주지 호명 스님과 총무원 행정부원장 성오 스님(성은사 주지)이 참여했다. 



 호명 스님은 점안법회 법문에서 “이곳 수락산에 염불사를 세워 불문에 들어온 지 올해로 60년이 되었다”면서 “60년 기념으로 단청불사를 하게 되었는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신도님들의 외호와 도움으로 여법하게 마칠 수 있게 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호명 스님은 평소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신도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오후에는 선망부모를 위한 천도재도 어장 상진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다. 

 이날 점안된 삼존불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우측에는 관세음보살과 좌측에는 대세지보살이 협시불로 봉안됐다. 또 대웅전 단청불사와 단청 아래 벽화 상단에는 부처님의 일생이 새겨진 팔상성도를, 벽화 아래에는 부모은중경을 묘사하는 그림을 완성하고 이날 회향을 함께 기념했다. 단청은 단청전수자 김용주 거사가, 벽화는 김식 화백이 4개월 여에 걸쳐 완성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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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6. 08:52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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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법회 봉행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취임법회가 조계종 총본산 서울 조계사 특설 무대애서 봉행됐다.


이날 취임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학산 대원 대종사 등 원로회의 의원 스님들과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과 호계원장 보광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조계종 25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불산스님 등 수좌 스님,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현성 한국기독교총엽합회 임시대표회장 등 이웃 종교 수장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요 종단 수장,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 박보균 문체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국회의원 60여 명이 동참했다. 특히 전국 교구본사에서 올라온 신도들로 우정국로 일대가 가득찼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새로 취임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 전에 헌화했다.

이어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어를 원로회의 의장 대원 스님이 대독했다. 성파 스님은 “진우스님은 수행을 원만히 성취하고, 대소의 소임을 두려움 없이 성취해서 총무원장의 무거운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며 “반야의 지혜로 중생계의 다양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마련 할 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무한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함으로써 화합과 성실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라고 총무원장 소임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은 진우스님 행장 소개에서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교구본사 총무국장, 용흥사 주지, 백양사 주지, 호계원 초심호계위원, 총무원 총무부장, 기획실장, 총무원장 대행, 불교신문 사장, 제8대 교육원장 등을 역임하며 승가의 정진과 사회와 교감하는 공동체의 공덕으로 쌓일 수 있도록 주어진 자리마다 최선을 다해 정진해 왔다”고 스님의 걸어온 길을 밝혔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조계사 특설 무대 연단에 올라 취임사를 발표했다. 취임사의 서두는 “조계종 제37대 짐행부는 오직 부처님의 법대로 살며,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불교중흥의 새역사를 열어 갈 것을 선언합니다”며 새 집행부의 향방을 밝혔다.

스님은 구체적인 방향으로 “신뢰받는 불교를 위해 수행의 지혜를 바탕으로 사회적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며 “경전의 문구를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현대의 언어로 바꾸어 전달해야 하며,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산중에 머무르지 않고 상월결사의 평화 걷기 순례를 본보기 삼아 수행과 명상, 걷기 순례 등으로 국민과 함께 세상의 벗이 되겠습니다”고 밝혔다.

또한“존중받는 불교를 구현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정수인 불교문화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대중들이 향유 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며 “경주 남산 마애 부처님을 일으켜 세워 드려야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민족의 문화 자산을 천년이 넘도록 넘어진 채로 방치하는 것은 우리들의 부끄러움이자 직무유기입니다”며 전임 집행부의 백만원력사업 중 하나인 경주 남산 마애 부처님 다시 세우기를 이루겠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환경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핵심인 사찰림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사찰림이 갖는 공익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며 “복합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닌 사찰림을 누구나 편안히 누리며 거닐 수 있도록 둘레길과 순례길을 개발하여 사회로 회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조계종 포교 정책에 대해서는 ”불교증흥의 핵심이 미래세대라는 사명을 갖고 종단의 포교종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며 ”접근이 용이한 도심지역에 현대적 사찰 기능과 함께 명상, 치유, 문화, 휴식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종합불교센터를 설립해야 합니다“라며 접근이 쉬운 공간에서 불교의 정수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끝으로 ”한 톨의 씨았에도 우주가 들어있고 한 올의 새싹을 피워내는데 온 우주의 기운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고귀한 말씀을 그대로 받들어 대한불교조계종을 운영하는데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진력을 다해 총무원장 소임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각계 각층의 축사도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치사에서 “1700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한국불교는 호국애민의 정신으로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섰고 대자대비 정신으로 많은 중생을 구제했다”며 “갈등이 심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새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의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국민과 함께하는 조계종이 되기를 바랬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정문 스님은 축사에서 “오늘 취임하시는 진우 스님께서는 ‘불교중흥의 새역사를 열겠다’고 하셨습니다”며 “취임하기 전부터 전 종도의 합의 추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계십니다. 이제 오늘부터 조계종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가실 것이라고 믿고 기대합니다”라며 새 총무원장의 종단 운영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웃 종교를 대표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는 축하인사에서 “1700년 장구한 세월이 더 오래 이어지도록, 지혜와 덕의 ‘오랜 새 길’을 열어주십시오. 그래서 스님께 맡겨진 시간이 비단 불자가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희망이 되는 시간으로 가득 채워주십시오”라며 “오랜 미래에 대한 지혜를 축척해온 불교가 기후정의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해 주실 것을 특별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지구 위기에 공동 대처하자고 말했다.

한국불교 30여개 종단을 대표해서 함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 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도 축사에서 “오늘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취임하시는 진우 스님께서 온 국민의 화합을 선도하시고,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가는 길을 밝혀 주시기를 기대하며, 모든 불자님의 성원과 동참을 당부드립니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정치권 인사들의 동참과 축사도 이어졌다. 정진석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불교가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동고동락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일상에서 잘 실천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블어민주당 대표도 축사에서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 사회 곳곳에 더 넓고, 깊이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코로나펜데믹, 양극화, 기후변화 등 마주한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과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며 진우 스님 취임을 축하했다.

국회정각회장이자 국민의 힘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은 축사에서“진우 스님의 총무원장 취임을 두 손 모아 축하드리며, 총무원장 취임돠 더블어 어려운 포교 여건을 극복하고 한국불교의 중흥기가 시작 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며 포교를 통한 불교중흥을 기원했다.

취임법회의 마지막은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의 발원문 봉독이었다. 본각 스님은 발원문에서 “오늘 함께한 사부대중 모두는 진심을 다해 이웃과 소통하고 신심을 다해 원력을 세워 전법의 길을 나서며 공심을 다해 중생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중흥을 위해 대장정의 길에 함께 할 것을 서원합니다”며 부처님께 간절히 서원했다.

이날 조계사와 우정국로에 설치된 특설무대에는 전국에서 운집한 약 1만여 명의 불자들이 한국불교 중흥을 기원하며 진우 스님의 총무원장 취임을 박수와 환호로 축하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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