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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4. 2. 12. 17:46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500일 108배 정진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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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108배 정진 및 취임 500일 기념법회
출가 본분을 되새기며 자신을 탁마하는 최소한의 수행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 500일 108배 정진을 이어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취임 500일과 설날을 앞두고 108배 정진을 이어갔다. 설 명절 연휴 첫 날인 2월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도들과 총무원 집행부 및 조계사 신도회 임원들과 함께 새해 의지를 다지는 108배를 부처님전 올렸다.

 이날 정진에는 취임 500일이며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고불식 1주년을 맞아 상월결사 총도감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과 순례단원,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부실장 스님들과 국장 스님이 함깨했다.

진우 스님은 설날 세배돈과 신심명 책을 신도들에게 선물했다.

 108배 정진 후 사부대중의 세배를 받은 총무원장 스님은  조계사 이승현 신도총회장, 박영환 자문위원장, 박소윤 수석부회장, 홍순분 사무총장, 조계사 방앗간 및 물류팀 팀장 김진규, 법당 소임 이정연 불자, 만발공양주 김수자 불자, 후원 공양주 이복수 불자, 청소 담당 김영례 불자, 종무원 대표 이세용 종무실장과 오정수 주임에게 세뱃돈과 최근 출간한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을 선물했다.

진우 스님은 취임 500일과 새해를 맞아 덕담을 전했다.

 진우 스님은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총무원장 취임 전부터 매일 새벽에 왜 출가했는지,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었다”며 “절에 들어온 지 50년이 넘었는데, 살다 보니 타성에 젖을 때가 있었다. 그때부터 매일 새벽마다 글을 쓰며 자신을 각성하고 중노릇하는데 하루하루 삭발염의한 뜻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108배 정진을 시작했다”며 "모든 중생이 성불해야 하지만 특히 사람은 성불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타고 났다.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이고득락의 세계로 가는 게 목적이다.그러려면 혼자만 해서는 안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위로 보리를 구하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깨달음을 구할 수 있게 포교전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특히 우리나라 세계적인 불명예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자살률, 저출산율, OECD 국가 중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것이 대표적이다. 묻지마 범죄, 묻지마 폭행 등 뉴스들도 심심찮게 들리는 요즘이다"며  “경제적으로도 선진국에 들어섰다 해도 사람들이 불편하고 불행하면 소용이 없지 않다. 그래서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법해서 사람들을 도탄에서 구제하는 게 우리의 하화중생 사명”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우 스님은 “가장 좋은 전법 활동이 선명상이다. 선명상을 국민에게 보급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올해 널리 보급해 모든 사부대중과 남녀노소가 명상을 함으로써 마음을 편안히 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올해도 정진하겠다고 부처님전 서원했다.

이날 함께한 사부대중들과 함께한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취임과 동시에 매일 부처님전 108배 정진을 이어오고 있다. 자신을 탁마하고 한국 불교를 바로 세우겠다는 서원을 오늘도 정진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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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4. 2. 12. 16:10

조계종 연예인 전법단 종로 사무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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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전법의 전진기지이자 사랑방
연예인전법단 종로 사무실 개소



연예인 전법단 종로사무실 개소식

 조계종 연예인전법단(단장 우봉스님, 총무원 기획실장)이 2월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맞은편 가람승복 2층에 전법단 사무실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총무원 사업부장 각운 스님, 포교원 신도국장 자경 스님과 연예인전법단 이한규 사무총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 최덕섭 화계사 신도회장, 가수 진미령, 숙행, 김수찬, 조승구, 송우주, 배아현, 텔렌트 정동남 등 연예인 불자가 함께했다.

 조계종 사업부장 각운 스님은 축하의 말에서"대한민국에 연예인으로 태어나 부처님법을 만났다는 게 큰 복이다"라며 "궁극에는 생사 윤회에서 벗어나겠다는 원을 세우고 이번 생 연예인으로 최선을 다해 전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예인 전법단 가수분과위 진미령 부회장은 "연예인전법단 활동에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많은 힘이 필요하다"며 "올해에는 △종단 행사 참여 △연예인전법단 대상 연말 시상식 △불교행사 기획 및 산사음악회 참여 △전국 사찰 노래자랑 △부처님오신날 어르신 초청 효 잔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할 예정이다"며 전법단의 활동 계획을 발했다.

 최덕섭 화계사 신도회장은 "연예인 전법단장인 주지 우봉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신도회에서도 전법단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법단 지원을 약속했다.

 텔런트 정동남 불자는 "연예인인 만큼 전국 사찰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기쁨을 전하는 보시를 실천하자"고 후배 연예인들과 함께 전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예인 전법단 자문위원인 장정화 대불청 중앙회장은 "연예인들이 한국불교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한불교청년회도 힘을 합하겠다"며 "침체된 청년 포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법단과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연예인전법단은 지난해 11월 서울 화계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템플스테이를 진행했고 올해는 다양한 활동으로 전법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불교문화전문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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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한 설맞이
종로구 가족센터, 함께 웃으며 하나된 시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종로구 가족센타를 방문해 다눔화가족들과 함께 했다.

 갑진년 설을 맞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서울 종로구가족센터 방문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들에게 새해 덕담을 나누는 진우스님

 진우 스님은 2월 6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운영하는 종로구가족센터를 방문, 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한복과 세뱃돈을 선물해 설날의 의미를 더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진우 스님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사서실장 진경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과 러시아, 에제르바이젠,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다문화가족이 참여했다.    

세배를 받는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센터를 방문하고 싶어서 일부러 여기로 왔다. 우리나라는 이제 단일민족이 아니라 세계화가 되는 추세라며, 불교적으로 보면 모든 중생이 차별 없기 때문에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세상이 되어야 한다. 혹여라도 어려운일이 있다면 불교계에서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세배를 받았으며, “건강하고 놀때는 즐겁게 놀며, 공부도 열심히해서 나중에 휼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 덕담했다.

다문화 가족과 함께한 전통음식 만두 빚기

 진우 스님은 한국의 전통음식 만두를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직접 빚고, 만든 만두로 끓인 떡국으로 새해 음식을 함께 마누었다. 

 베트남 출신 응우옌티리 씨는 “한국음식을 여기 요리교실에서 배운다. 이곳 센터에 와서 한국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전통음식인 만두 빚기와 떡국을 직접 만들어서 한국 음식문화를 더 잘 알 수 잇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전통놀이 한마당

 전통놀이 체험에서 참여자들은 전통놀이를 배우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제르바이젠 출신 아마도바 라힐씨는 “처음해보는 전통놀이가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아이가 어려 윷놀이를 잘 이해하는지는 못했지만 던지는 걸 좋아했다. 아이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한 즐거운 설맞이

 이날 행사가 진행된 종로구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에 대한 포괄적인 가족지원 서비스 제공과 다문화가족의 한국회 초기적응 및 사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2006년부터 위탁운영중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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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밥심(心) ‘청춘 꽃 피우다’ 등 함께 고민하는 사회복지 구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 묘장 스님은 1월 29일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년 이웃과 사회를 향한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24년 한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운영 방안을 발표하는 묘장 스님

 묘장 스님은 “‘고통 받는 중생들을 편안케 하겠다(三界皆苦 我當安之)’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언제나 이웃과 함께 자비를 실천해왔으며 지금은 사회복지 영역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며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종단 사회복지 책임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그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묘장 스님은 자비나눔 실천, 사회복지시설 운영시스템 고도화, 국제구호 및 개발 활동지원 협력강화, 불교사회복지 전문 인재 양성, 새로운 불교사회복지 전략 수립을 올해의 주요목표로 삼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로 자비나눔 실천은 사회 변화 및 이슈를 모니터링하여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격려하는 자비나눔 방문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시기별 테마를 선정해 총무원장스님과 함께하는 자비나눔을 지속적으로 전개 할 계획이다. 

  복지재단은 저출산 과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함께 사찰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를 확대 운영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의 마음을 살피는 공양 지원 프로그램 (가칭)‘청년밥심(心)-청춘 꽃 피우다’ 사업을 기획 진행한다. 2024년도 1학기 초 시범운영을 거쳐 상반기 중 가능한 사찰과 대학을 선정해 진행할 계획으로 학생들이 사찰에서 따뜻한 한 끼 공양을 나누며 몸과 마음을 쉬고 재충전하면 자연스럽게 대학생 전법의 토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난치병 치료비 지원 사업은 대면 집중 모금캠페인과 함께 기업 및 재단 후원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온라인 모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두 번째로 ‘사회복지시설 운영시스템을 고도화 체계화’는 재단 산하 기관 시설장들의 재임용 평가에 있어 사회 변화에 따른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엄정한 평가를 기반으로 시설운영 효율화와 시설장의 윤리적 업무적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시설장 간담회를 개최해 종단의 지향과 재단의 운영기조를 공유하고 사례중심의 민원대응 메뉴얼을 배포하여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복지 현장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 보급하기 위하여 (가칭)불교사회복지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을 연다. 복지현장의 목소리와 요구를 반영한 질 높은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재단과 시설, 시설과 시설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지는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한다. 

  조계종 37대 집행부 핵심사업 중 복지재단 중점과제인 교구본사 복지재단 설립ㆍ운영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불교사회복지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설립된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과 산하 시설 현황조사를 통해 운영 현황을 재정비 및 미설립 교구본사의 사회복지재단 설립을 지원하며 교구본사 복지재단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실시하여 복지재단과 산하시설의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고 안정화가 필요한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에는 특별 운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세 번째로 ‘국제 구호 ・ 개발 활동지원 및 협력강화를 위한 환경’은 기후변화 모니터링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여 전 세계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현상을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한다. 국내・외 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판정 위원회를 즉각 소집하여 대응 방향을 수립하고 종단 및 유관 단체와 협업하여 현장의 피해자 지원에 최선의 상태를 준비한다. 

  또한 재단의 국제개발 협력사업인 라오스 난치병 치료지원 사업에 있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통합치료 센터를 운영, 부모코칭, 사례발굴, 역량강화, 학습지원 등 통합적인 치유가 가능한 지원한다. 라오스 사업의 안정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해외사업 확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네 번째로 ‘불교사회복지 전문 인재 양성’으로 사회복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대면 현장 연수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특히 회계 교육에 있어 청렴결의 다짐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교육과 연수의 테마는 불교사회복지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이슈나 인문학, 문화 현상 등의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로 구성하여 교육과정 운영으로 명실상부한 교육기관으로써도 경쟁력을 갖춘다. 전국사찰 순회 자원봉사교육, 자원봉사자 불교문화순례, 신규 자원봉사자 양성, 전문영역 자원봉사팀 확대 등을 통해 조계종 자원봉사센터 운영의 내실을 기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 단체와 정책과 현안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문 자원봉사자를 양성한다.

 다섯 번째로 ‘창립 30주년에 발맞춘 불교사회복지 전략 수립’은 복지재단 중장기 발전 방향 연구용역 성과 발표와 함께 실행 전략을 수립해 종교계 및 사회복지계에서의 중심적 역할을 계속한다. 또한 시설장과 실무책임자 등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들로 구성된 전문 워킹그룹과 불교 및 사회복지전문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전위원회 등을 구성해 미래전략을 제시하며 재단 정책 및 사업, 후원 모금의 다양화와 함께 다채로운 3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한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종교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사회복지법인연합회, 전국재해구호협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과의 대외협력 활동에 있어 ‘약자동행 사회복지 정책 아젠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또한 발전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조직정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 묘장 스님은 마지막으로 “아픈 세상에 눈물 한 방울만 보태도 깨달음은 이뤄진다고 했습니다”며 “불이(不二)와 자비(慈悲)를 실천하는 불제자로서 모두가 행복한 불국정토를 이루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라며 2024년 불교 복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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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2024년 슬로건 “미래를 열다, 조화와 화평의 세상”
2024년 총무원장 상진 스님 종 단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의 해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신년 기자회견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2024년은 희망과 도약의 마음을 담아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적 염원을 담아 “미래를 열다, 조화와 화평의 세상”로 열겠다고 밝혔다.

상진 스님은 “현재 우리는 다종교, 다문화 및 지역간 대립과 계층간 경제적 격차로 갈등과 위화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며 “태고종은 다종교 다문화 계층과 세대 간 조화를 이루면서 미래를 향한 평화와 화합의 기틀을 다져나가는 전법교화를 펼쳐나가기 위해 한해 슬로건을 정했다.”며 종교로서 사회의 갈등 해결의 방안을 제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교정신으로 바라보는 미래란 다름 아닙니다.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생각하니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고 하는 것입니다”라며 현재의 충실한 실천 수행과 정진으로 태고종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상진 스님은 2024년 태고종 종책을 크게 5대 핵심사업으로 나누고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종책 사업의 시스템 구축한다. 종헌 종법 및 각종 법규와 시행령 정비해 상호 충돌과 모순점, 종헌 위헌 법령 등에 대해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의 협조를 얻어 정비함으로써 법적 혼란 및 불편을 줄인다. 중앙종회 및 호법원과의 협력으로 지방초심원을 부활해 3심제도를 운영하고, 조례 및 규칙, 영 등 현실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한다.

각급 기관의 자율성 보장과 권한 및 역할 확대한다. 교육원 신설에 따라 종단교육 백년대계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미래사회 및 차후 세대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마련한다. 태고문화유산전승사업단의 신설에 따라 전통불교문화유산의 보전,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종단내 전문기관을 구성해 문화콘텐츠 개발과 발굴,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법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 또한 불교문예원의 활성화에 따른 종단의 전통문화예술의 계승 및 발전을 이끌어간다.

두 번째로 종조 태고 보우 국사 선양사업으로 <태고문화축제>의 확대와 일반 국민의 참여 유도한다. 기존 다례의식에 치중해 온 관례에서 벗어나 일반 국민과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백일장 대회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총무원이 주최 주관해 일산에서 개최하고 있는 태고문화제를 지방교구와 연계해 전국시도교구에서 지자체와의 협조하에 각 지역에서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고문학예술상> 제정해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고 당해 연도에 발표된 문학작품이나 예술창작품 중 불교의 평화와 화합 정신을 담고 있는 것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태고보우 국사 일대기 한국불교신문에 연재한다. 이를 위해 소설가를 작가로 선정, 섭외 및 의뢰를 마치고 현재 4월부터 연재 예정이다.

세 번째로 국제교류사업 확대 방안으로 중국불교계와 <한-중불교 국제세미나>를 올 상반기 중 실무진 회의를 통해 세미나 주제 등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이 국제세미나는매년, 또는 격년제로 한국과 중국 등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정례화 할 계획이다.

NGO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태고종의 이름으로 동남아 국가는 물론 유럽과 미주국가 등에도 필요한 전법교화 및 구호 사업 등을 전개한다. 현재 종단 소속의 국제구호단체와 한국불교태고종 해외교구인 미주유럽교구 등과 협조해 대국제교류사업의 내용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사업과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에 인류평화 및 지구보호 등을 위한 메시지를 사안별로 발표 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 전법교화 및 사회 구호활동 전개를 위해 육.해.공군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군포교 활동 전개한다. 현 조계종 위주의 임용제도에 의한 군승장교의 부족한 실태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태고 종단의 참여를 적극 요청 할 방침이다. 종단 차원에서 군포교 전개할 수 있는 육.해.공군 전 장병부대를 파악해 정기적인 법회 지원과 장병들에 필요한 물품들 지원하고 스님들과 전법사를 대상으로 군포교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설치 활용할 계획이다. 

종단 차원의 보살계 수계법회를 호법원장 혜일 스님이 주지로 있는 제주도 정방사에서 올 하반기에 봉행한다. 불자의 참여와 국민의 관심도를 분석해 시대와 정서에 맞는 보살계 수계법회의 내용을 구성해 주요 사찰을 지정해 순회 수계법회 봉행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자신도와 청소년을 상대로 한 수계식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연구진 구성한다.

각종 재난과 사고에 따른 폭넓은 사회구호활동을 위해 재난과 사고 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과 현장을 찾아 대민구호사업을 새행한다.  총무원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불우한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과 생필품 지원 등을 지역적으로, 계층별로 더욱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총무원 사회부 산하에 봉사단과 인력팀을 구성해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로 태고종 문화유산 활용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을 추진한다. 천년고찰 백운산 용궁사 내 〈인천 국제명상 문화체험 전승관〉 건립 추진하고 태고종이 지켜낸 불교문화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전통문화의 보고인 불교문화유산과 전통사찰을 미래세대에 전한다. 종단 중요 전통사찰 및 유・무형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용궁사 내에 종교문화시설 건립을 통해 국민에게 불교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태고종은 2024년 〈태고문화유산전승사업단〉을 신설해 전통 사찰 및 문화유산 보존・관리는 물론, 종단 내 유・무형의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를 실시하여 중요 문화유산을 지정 등록하고, 전통불교문화유산의 지속적 보전・전승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여 국민들이 불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한 태고종에 의해 전승・보존되고 있는 태고종 영산재를 비롯하여 생전예수재, 수륙재 등 수많은 불교의식과 다양한 불교문화행사는 한국불교문화예술의 백미로 일컬어진다. 세계의 문화유산으로서 매년 해외공연을 개최하여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소통의 시대, 융합의 시대가 되도록 종교단체로서 역할해 나간다.

취임 1년을 앞둔 상진 스님은 계획한 종무 행정의 시스템이 정착되면 다음 집행부가 종단사업을 단절없이 계승해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며, 발전적으로 또 창의적으로 사업을 개발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상진 스님은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생각하니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고 하는 것입니다”라며 현재의 충실한 실천 수행과 정진으로 태고종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불교문화전문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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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4. 1. 30. 14:32

2024년 조계종 교육원장 범해 스님 신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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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와 승가교육은 종단의 백년대계입니다."
조계종 교육원장 범해 스님 2024년 신년 기자회견

 조계종 제10대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1월 23일 한구불교문화역사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가지고 2024년 교육원 주요 종책을 발표했다.

범해 스님은 먼저 유례없는 출가자 감소에 대해 “출산율과 종교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탈종교화 시대, 스마트폰 보급, SNS, 엔터테인먼트, 여행 등 다양한 놀거리, 읽을거리, 할 거리가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며 “조계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종교인 감소와 출가자 감소로 승가, 재가, 사찰, 종단의 활로를 열어가야 하는 숙제에 당면해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원은 종단의 전폭적인 관심과 사부대중의 노력으로 출가자 증대에 대한 다방면의 노력을 하며, 일선 사찰 및 스님들과 함께 출가 장려 사업을 시행”하여 올해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범해 스님은 제10대 교육원은 전 교육원 집행부에서 진행했던 출가 및 교육 종책을 계승하고, 신규로 교육 현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기존사업을 강화 및 확대하는 방향으로 출가장려와 승가교육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첫째로 출가장려 사업에 대해 “교육원은 작년 한 해 현장 출가홍보와 상담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61명이라는 최하의 출가자 수를 기록했던 2022년에 비하여 2023년도엔 출가자 수를 84명으로 늘리는 성과를 얻었습니다”며 “새로운 콘셉트의 출가홍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종단 군법사·교법사·템플스테이 지도법사를 출가상담사로 모셔 출가 홍보의 최일선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라며 교육원 인가 승가결사체에서 출가장려를 반영한 전법교화 활동을 유도하고 연등축제, 불교박람회, 대불련·대불청 연합행사 등에서 현장출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둘째로 상주교수 및 교육기관 지원 확대를 통해 승가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 특히 출가자 감소는 학인수 감소와 상주교수의 감소로 이어져 승가 교육의 질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교육원은 출가자수 확대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승가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상주교수의 다양한 연구와 교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기관 대상의 연구프로젝트 지원과 상주교수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학인 수행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인  상호간의 소통을 통하여 다양한 분야, 다양한 학문의 성과를 교류한다. 

 셋째,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는 연수 강좌의 활성화한다. 지난해 말부터 세상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우주여행, 로봇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승가도 전통적인 교육과 현대의 교육을 접목한 지 10여 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새롭게 변신해야 할 시기임을 절감한다며면서, 승려 연수 교육을 통해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전통과 현대, 미래가 조화를 이룬 21세기 전법포교의 시대를 준비한다.

 이를 위해 교육원은 인문·사회·문화 과정의 강좌에 내실을 강화하여,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내면소통>, <챗GPT가 향후 불교에 미치는 영향>, MZ세대를 대상으로 <젊은 포교하는 스님들의 이야기>, 온라인 포교를 시작하는 스님들을 위해 <유튜브 방송과 SNS쇼츠영상 콘텐츠 제작실습> 등 사회적 이슈 및 기술을 주제로 한 강좌를 준비했다.

 넷째로 교육원은 승가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승가 교육기관에 현대적 교육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승가교육의 전통성을 계승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도에 발간한 한문 불전 해설서 <정선 치문>에 이은 그 두 번째 한문 불전 교재로 사집의 <서장> 편찬을 시작으로 <도서>, <선요>, <절요>를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승가 공동체의 유지와 출가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법을 유지하기 위해 조계종은 전통적인 수행제도인 결계포살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종단본 포살 계본> 종단통일본을 발간하여 현대 승가에 전통 승가의 문화가 계승되도록 할 계획이다..

 범해 스님은 “현대사회는 과학의 발달로 말미암아 물질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며 “이러한 시대일수록 인간의 마음에 불생불멸하는 불성의 등불을 밝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이야말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승가와 승가교육은 이러한 부처님의 사상과 수행을 전파하는 불교사회의 핵심그룹이자 산실이라 강조했다.

 기자회견 직후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에게 교육원이 편찬한 ‘슬기로운 출가생활‘을 군장병 출가 교재로 전달했다. 이어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주지 진오스님에게 군장병 포교에 사용해 달라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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