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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강릉시립박물관과 전시 협약 체결

*마도 해양 박굴 현장(사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수중문화재 전국 순회전을 위해 강릉오죽헌과 강릉시립박물관(관장 원제훈)에서 오는 7월 ‘한국의 수중보물(가제)’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하고, 19일 전시에 필요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양문화유산의 발굴 성과를 널리 알리고 조사 성과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강릉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전국의 박물관과 공동으로 ‘수중문화재 전국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강릉오죽헌과 강릉시립박물관에서 개최 예정된 ‘한국의 수중보물’ 특별전에서는 신안보물선 등 14척의 난파선에서 발굴된 대표 유물 1,000여 점이 출품되어 강원도민과 강릉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전시는 난파선에서 찾은 도자기, 난파선의 실체를 밝혀 준 목간, 태안선과 운명을 함께 한 뱃사람의 일생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참고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책임연구기관으로서 지난 40여 년간 원나라 무역선인 신안선과 고려청자가 한가득 실렸던 태안선, 고려 시대 무인집권기 최고 권력자인 김준에게로 향했던 마도3호선, 조선 시대 조운선인 마도4호선 등 서·남해 지역에서 발굴한 14척의 난파선과 10만여 점의 해양문화재를 연구·전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중발굴과 해양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지난 40년간 이뤄낸 우리나라 수중문화재 발굴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중문화재 발굴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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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10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광화문 앞 월대’ 등 문화재 발굴‧복원과 해태상의 원위치 이전, 역사광장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월대(月臺, 越臺)는 궁중의 각종 의식 등에 이용되는 넓은 단으로, 경복궁 근정전 등 궁궐 전각과 종묘, 능침 정자각 등에서 볼 수 있다. ‘광화문 앞 월대’는 중요 행사가 있을 때 국왕이 출입하면서 백성과 연결되던 소통과 화합의 장소였다. 또한, 월대를 둘러싼 광화문 권역 역시 국왕의 궁궐 밖 행차에서 어가 앞 상소 등을 통해 백성과 소통을 이루어지던 공간이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경복궁 월대 위로 난 도로로 인해 지금까지 복원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문화재청은 서울시와 협조하여 월대 복원 등을 통해 광화문 역사광장을 조성하여 역사성과 민족 자존심을 회복하고, 역사문화교육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옛 사진과 도면 등의 문헌을 조사․분석하고, 철저한 고증과 복원 설계 등을 거쳐 경복궁 월대를 복원 정비하고, 또한 현재 광화문 앞을 지키고 선 해태상의 원위치를 찾아 제자리로 돌려놓을 계획이다.



  경복궁은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117호)로 조선 태조 4년(1395년) 9월 준공 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 이후 고종 5년(1868년) 중창되면서 500여 동의 건축물과 후원 등으로 조성되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조선박람회를 개최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공원화하면서 대부분의 전각이 훼철되었다. 이후 일어난 한국전쟁으로 피해가 더해지면서 경복궁 1차 복원사업이 시작되던 1990년 시점에서는 불과 36동만이 남은 상태였다.



  이에 문화재청은 장구한 문화국가의 면모를 제대로 갖춘 온전한 경복궁 복원을 위해 1990년부터 2010년까지 경복궁 1차 복원사업을 시행하여 89동을 복원하였으며, 2011년부터 2045년까지 80동을 추가로 복원하고, 유구를 정비하기 위한 경복궁 2차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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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대 불교조각과의 비교 연구를 위한 국외 조사 보고서 

『중국 산둥성 금동불상 조사 보고 -불교 미술의 교차로, 산둥의 금동불-』 출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중국 산둥박물관과 공동으로 중국 산둥성 출토 금동불상 25점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출간하였다. 우리나라 고대 불교조각과의 비교 연구를 위한 이번 공동조사는 2016년 9월 4일 ~ 9월 11일(8일간) 진행하였으며, 산둥박물관, 보싱현박물관, 타이안시박물관 소장 주요 금동불상을 대상으로 하였다. 



  중국 산둥 지역에서 출토되는 불교조각은 우리나라 고대 불교조각과 유사성을 보여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으나, 그간 자료가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아 관련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산둥성 출토 주요 금동불상 25점은 중국 십육국시기(304~439)부터 수대(581~618)까지 제작된 상으로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해당된다. 그 가운데 11점은 명문이 새겨져 있어 삼국시대 금동불상의 연대 추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의 뚝섬 출토 금동불좌상(도1)과 유사한 보싱현박물관 소장 금동불좌상(도2)이 포함되어 있다. 뚝섬 출토 금동불좌상은 우리나라 불교조각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상이다. 따라서 이 상과 유사한 상이 산둥성에서 확인됨으로써 불교가 전래되는 초기부터 산둥 지역과 교류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산둥박물관과 타이안시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부여 관북리 출토 금동광배(도3)과 같이 광배 외연에 ㄷ’자 돌기가 있는 금동광배를 조사하였다. 북위北魏(386~534) 태화太和 18년(494)과 영안永安 2년(529)의 기년이 있는 금동불상 2점은 매우 이른 시기인 북위 태화연간(477~499)부터 산둥성(山東省)에서‘ㄷ’자 돌기가 있는 금동광배가 유행하였고 부여 관북리 출토 금동광배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도4, 도5). 또한 이 조사과정에서 산둥박물관 소장 금동광배의 출토지를 밝혀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도 5). 



  이 외에도 불상 뒷면 명문에서‘관세음동상觀世音銅像’이라는 상의 존명과 재료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산둥박물관 소장‘금동관세음보살입상’을 조사하였다. 이 상은 금으로 도금하였으면서도‘금상金像’혹은‘금동金銅’으로 표현하지 않고‘동상銅像’이라고 새겼다. 이 상과 같이 불상의 재료를 명문에 새기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우리나라 삼국시대 불상 중에는 정지원명 금동불입상 명문의‘금상金像 한 구(軀)를 제작한다’는 표현과 백제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도쿄국립박물관(東京國立博物館) 소장 갑인명 광배의‘금동석가상金銅釋迦像’이라는 표현이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산둥 지역 금동불상은 명문 표현에 있어서도 유사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최근 우리나라 강원도 양양 진전사지에서 삼국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보살삼존상이 출토되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도6). 이번 조사에서는 이 상과 같이 주존불이 보살인‘금동관세음삼존보살입상’(도7)을 조사하였다. 산둥성 보싱현에서 출토된 이 상은 수대에 제작된 것이며, 명문에 따라 관세음보살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 상과 함께 발굴된 금동불상들 중에는 삼존불상 중앙의 주존이 보살인 예가 7점이나 확인되어 이 지역에서 보살형 삼존상이 유행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보살삼존상으로는 최근에 발굴된 양양출토 보살삼존상 이외에 리움미술관 소장 국보 134호‘금동보살삼존입상’이 잘 알려져 있다.



  보고서 본문에는 위에서 소개한 불상을 포함한 총 25점에 대한 사진 자료와 기본 정보가 수록되어 있고, 우리나라 고대 금동불상과 양식적으로 비교한 참고 도판과 함께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어 고대 불교조각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보고서 출간을 계기로 향후 산둥성의 고대 불교미술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마련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산둥박물관과의 공동 연구의 경험을 기반으로, 아시아지역 박물관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고대 아시아 금동불상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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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4. 9. 15:27

태안 당암포 해역 2차 발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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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오는 10일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충남 태안군 당암포 해역 수중유적에 대한 제2차 수중발굴조사를 시작한다.


  당암포 해역의 수중유적은 2016년 문화재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이 공조 수사한 도굴사건으로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같은 해 12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긴급탐사를 시행한 후 유적 보호를 위하여 사적으로 가지정된 상태이다. 이후 지난해 10월 제1차 발굴조사를 한 결과 고려청자와 청자접시 등 다량의 유물이 나오면서 지속적인 학술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16년 긴급탐사 때와 지난해 1차 발굴 때 나온 고려청자들은 기존에 발굴된 14세기 고려 후기 청자들과 형태가 유사해 안면운하가 개통된 17세기 이전 천수만(충남 태안군 안면읍) 해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해상활동을 직접 보여 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 받고 있다. 당암포 해역 수중유적은 육지와 안면도를 나누는 안면운하의 시작점인 동시에 천수만과 가로림만(충남 태안반도 북쪽의 만)을 연결하는 굴포운하의 시작점에 자리하고 있어 유적의 성격 규명에 대해서도  학계의 관심이 큰 곳이다.


   이번 제2차 발굴조사로 나오는 추가유물들은 앞으로 사적 가지정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해저유적의 성격을 파악하는데도 더 명확한 단서가 될 것이다.


  참고로, 태안(泰安)은 태평하여 안락하다는 뜻과 달리 예로부터 해난사고가 잦았던 난행량(難行梁:통과하기 힘든 바닷길이나 여울목)으로, 고려와 조선 시대 세곡을 나르던 조운선의 무덤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처럼 선박의 침몰이 많은 것은 태안 앞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에 의하여 조류가 세고, 연중 안개가 잦았으며, 복잡한 해저 지형에 의하여 암초가 돌출된 지역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해 6월 충남·경기 해역의 수중문화재를 담당하고자 설치된 서해문화재과가 정식으로 참여하는 수중발굴조사로서도 의미가 크다. 책임연구기관인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 당암포 해역의 수중발굴을 통해 과거 서해 항로의 무역활동과 해상교류의 흔적을 찾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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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3. 27. 16:47

바다에 빠진 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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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모란넝쿨문 장고(사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테마전 「바다의 울림, 장구」 를 오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시)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장구는 국악에서 쓰는 타악기로, 한자어는 장고(杖鼓)라고 한다. 고대의 타악기인 요고(腰鼓:장구와 비슷하게 생긴 타악기로 규모는 더 작음) 또는 세요고(細腰鼓)에서 변형된 악기로, 인도와 한국,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사용됐다.


  이번 테마전에는 12세기경 전남 완도 어두리 바다에서 침몰한 고려청자 운반선 ‘완도선’에서 발굴된 청자 장구 1점과 진도 명량대첩로 해저에서 발굴된 장구 파편 6점이 출품되었으며, 고려 시대의 도기로 만든 요고 3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 소개한 청자 장구는 길이 51.8cm로, 철화 안료(물감)로 그린 모란꽃과 넝쿨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고려청자의 뛰어난 예술성과 옛 사람들의 풍류를 보여준다. 참고로, 자기로 만든 장구는 고려 시대 여러 유적에서 발견되는데 오늘날의 장구보다 조롱목이 좁고 길쭉하며, 좌우 장구통의 크기와 형태가 다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고려시대 청자 장구를 통해 중국과 서역과의 교류양상, 장구의 제작기법, 문양, 기능, 형태 등 여러 가지 특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자 장구와 함께 소개하는 요고 3점은 진도 명량대첩로 바닷속에서 발굴된 것으로 태안 마도 해저에서도 이와 유사한 요고가 발굴 되었다. 길이 20~25cm이며, 좌우 구경의 크기와 형태는 같다. 이러한 요고가 지금까지 육상유적에서 발굴된 예는 거의 없다.


  전시장에서는 악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청자 장구에 가죽을 입혀 악기장이 재현한 작품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장구 소리를 함께 비교해볼 수 있고, 재질에 따른 소리의 차이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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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3. 27. 16:38

설악산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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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신흥사 극락보전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束草 神興寺 極樂寶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속초 신흥사는 외설악 동사면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652년(신라 진덕여왕 6년) 자장율사(慈藏律師)가 향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임진왜란 이후인 1642년(인조 20년) 화재로 사라진 사찰을 1644년(인조 22년) 원래 터에서 아래로 10리 떨어진 곳에 신흥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워진 이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흥사 극락보전은「설악산신흥사대법당중창기」(1749년), 「신흥사극락전중수기」(1770년), 「신흥사극락보전중수상량문」(1821년) 등의 자료를 통해 1749년(영조 25년)부터 1821년(순조 21년)까지 4차례 수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보수공사 기록 등 연혁을 확인할 수 있는 풍부한 문헌 기록을 갖고 있어 건물의 역사가 잘 남아있는 편이다.


  신흥사 경내의 중심 영역은 마당을 중심으로 주불전인 극락보전과 출입문인 보제루(普濟樓)가 마주보고 있으며 마당 좌우에 운하당(승려 거처 공간)과 적묵당(수행을 막 시작한 스님의 수행 장소)이 자리잡고 있는 사동중정형(四棟中庭形:마당을 중심에 두고 앞뒤 누각과 불전, 좌우 두 요사 등 네 건물로 구성되는 가람형태) 배치를 이루고 있다.

 

  극락보전은 18세기 중엽에 중건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多包:공포를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배열한 것 )식 팔작지붕 건물로서, 18~19세기 영동지방의 중요한 왕실 원당사찰로서 세부의장과 공포형식이 우수하고 기단과 계단, 창호 등 높은 품격의 요소들도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기단의 모란, 사자 문양과 계단 난간 소맷돌의 삼태극(원을 3개로 분화한 태극 형태), 귀면(鬼面), 용두 문양 조각들은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귀한 사례이다.


  창호는 소슬빗꽃살(살을 비스듬히 교차시킨 빗살창에 꽃무늬를 조각함) 등 다양하고 화사한 꽃살로 장식했으며 보존상태도 우수한 편이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화려함과 품위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 다포식 공포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물천장 등의 구조와 내부 닫집(사찰 등에서 불상을 감싸는 작은 집이나 불상 위를 장식하는 덮개의 섬세한 조각형태 그리고 건립 당시로 추정되는 단청문양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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