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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3. 15. 11:31

경기도 소재 문화재는 이 책에 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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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18년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경기도 문화재 총람' 발간



*경기도 문화재 총람(사진=경기도)


경기도는 1년여 간의 과정을 거쳐 2017년까지 지정된 경기도내 유형·무형문화재, 민속문화재와 관련 자료 등 693건의 자료를 담은 ‘경기도 문화재 총람-도지정편’을 발간했다. 


경기도 문화재 총람은 유형문화재 262건, 무형문화재 65건, 민속문화재 12건 등 339건의 문화재를 담은 1편과 기념물 183건과, 문화재자료 171건 등 354건의 문화재가 실린 2권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 해설은 분야별 관계전문가 60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지정 배경과 가치 등 기존 정보 외에 문헌과 발굴조사 등을 통해 새롭게 확인된 연구 성과가 보강됐다. 


또한 지정당시 사진, 복원과 주변 환경 등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 발굴 조사 사진 등 2,400여 매에 달하는 사진을 실어 문화재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고 회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문화재를 더욱 폭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진이 보강돼 다양한 각도에서 문화재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 


경기도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경기도문화재 총람 발간은 경기도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유산을 소개함으로써 경기 천년 역사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총람에 실린 693건의 문화재를 통해 우리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인식하고 그 의미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문화재 총람 내용을 경기도홈페이지(www.gg.go.kr)와 경기문화재단(www.ggcf.kr)홈페이지에도 공개해 누구나 쉽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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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소가야의 고분문화와 대외교류’ 학술대회 개최

*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동 고분군(사진=고성박물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는 ‘소가야(小加耶)의 고분문화와 대외교류’라는 주제로, 오는 16일 오전 10시 경상남도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남 고성을 중심으로 성장하였던 소가야(가야 소국의 하나)의 고분 문화에 대한 검토를 통해 가야의 대외 교섭 창구로서 역할을 담당하였던 소가야 세력의 실체를 알아보는 학술대회이다.




  참고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12년  부터 비화가야(非火加耶, 창녕지역),  아라가야(阿羅加耶, 함안지역),  다라국(多羅國, 합천지역), 대가야(大加耶, 고령지역),  금관가야(金官加耶, 김해지역) 등 가야 권역별 고분의 조사‧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학계와 지역주민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018년 학술대회는 '소가야의 고분문화'(조영제, 경상대학교)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다섯 가지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고성지역을 중심으로 2세기에 형성·성장하였던 ‘고자국(古自國)’에 대해 알아보는 '가야지역국가 ‘古自國’ 재검토'(백승옥, 국립해양박물관), 고성, 합천, 산청 등 소가야권에 분포하고 있는 주요 고분군의 특징을 파악해보는 '소가야권 고분 축조기법' 검토(정인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진행된다.




  이어서 소가야 토기의 제작기술 등 특징과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 '소가야 토기생산과 유통'(조성원, 부경대학교), 소가야권역에서 발견된 6기의 왜계고분을 통해 6세기 전반에 이뤄졌던 소가야 세력과 왜와의 교류를 알아보는' 소가야 고분의 왜계고분 수용과 전개(김규운, 강원대학교), 고성 송학동 고분군과 율대리고분군, 내산리 고분군 등에서 나온 마구(馬具)를 중심으로 본  '마구로 보는 소가야와 왜의 교류'(이사하야나오토,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조영제 경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가야사와 가야 고고학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가야의 관문으로서 소가야인들이 펼쳤던 대외교류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정과제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를 추진하면서 가야사 연구의 활성화와 역사 문화적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학술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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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3. 14. 14:42

신라인들은 수세식 화장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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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 원은 지난해 발굴한 신라시대 수세식 화장실 유구(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왕궁의 정체 규명을 위한 학술 발굴조사 3월 15일 부터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지난해 시행했던 경주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옛 사적명: 안압지) 조사지역(북동쪽 인접 지역)과 연결되는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오는 15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아울러, 1970년대에 한 차례 조사가 이루어졌던 연못 서편 건물지와 인근의 미조사 구역에 대한 보완조사를 병행하여 동궁 건물지의 재·개축과 배치양상 등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 674년(문무왕 14년) 세워진 동궁과 주요 관청이 있었던 곳으로, 1975년 문화재관리국(문화재청 전신) 경주고적발굴조사단이 처음으로 조사했다. 첫 조사 당시 인공 연못, 섬, 동궁 관련 건물지 일부가 발굴되었으며, 3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2007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동궁과 월지 동쪽 인접 지역을 포함하는 동궁과 월지 일대에 대한 중장기 발굴조사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그 결과 동궁과 월지의 영역과 동궁 내 대형 건물지군, 담장, 배수로 등 동궁 관련 시설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2017년에는 변기 시설을 갖춘 수세식 화장실 유구가 발견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화장실 건물뿐 아니라 암거(暗渠)시설까지 갖춘 복합 변기형 석조물과 오물 배수시설 등 신라 왕실의 화장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었다. 이외에, 창고시설, 우물 등 신라 왕궁의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자료도 확보되었다. 올해 시행하는 학술 발굴조사를 통해서도 신라 왕궁의 정체성을 규명할 수 있는 양질의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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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3. 12. 09:24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한강 유역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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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역사문화답사 현장(사진=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은 서울의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위해 2018년 서울역사문화답사 운영 일정을 발표했다. 


 2018년 서울역사문화답사는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답사한다. 지난해 아차산부터 불암산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외사산을 답사했으며, 올해는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그 주변을 답사하며  한강이 차지하고 있는 역할과 역사적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다.



  첫 답사는 강동구와 송파구의 한성백제유적에서부터 시작한다. 3월 24일 암사동 선사유적과 송파구의 풍납토성, 몽촌토성, 백제고분군의 답사를 진행하며, 11월까지 총 7차례 한강과 그 주변을 답사할 예정이다.


 답사의 현장강의는 고대・중세・근대를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모두 함께 진행한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8시간 정도 도보 및 산행에 무리가 없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답사에 필요한 개인 용품(물, 도시락, 모자 등)을 준비해  신청을 하면 매회 50명씩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서울역사문화답사에 관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ttp://history.seoul.go.kr) 서울역사  문화답사에서 알아볼 수 있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413-951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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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초골 공소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용인 고초골 공소」, 「구 안성군청」 2건을 문화재로 등록하였다.


  등록문화재 제708호 「용인 고초골 공소」는 수원교구 안에 현재까지 남아 있는 한옥 공소(公所)로서 아직까지도 예배당으로서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 준공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상량묵서(上梁墨書)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알 수 있으며, 지역적 상황을 잘 담고 있다. 건물 구조, 평면형식 등


건물 본래의 모습도 잘 간직하고 있어, 과거 용인지역의 살림집 형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된다. 또한, 근대기 천주교가 정착해 가는 과정에서 그 기능을 담아내기 위해 한옥이 변모해 가는 시대적 상황도 잘 보여주고 있다.

  * 공소(公所): 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을 이름


  1928년 건립된 등록문화재 제709호 「구 안성군청」은 근대기에 상업도시로 번성하였던 안성 지역의 행정 중심시설로서 지금도 관공서로 사용되는 곳이다. 평면구성과 입면 처리 등 당시의 건축적 특징과 관공서 건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관공서 건물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사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다. 조적(벽돌쌓기) 기법 등을 사용한 건축적 특징과 가치도 잘 담아내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문화재로 등록된 「용인 고초골 공소」 등 2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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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충청남도기념물 제170호인 ‘서산 송곡사 향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1753년(영조 29년) 창건된 서산 송곡서원(瑞山 松谷書院)은 서산 지역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서원으로, 이곳에 있는 향나무는 2005년도에 충청남도시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었다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승격 지정이 예고되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면서 명칭도 ‘서산 송곡사 향나무’에서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로 바뀌었다. 

  * 송곡서원(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7호): 정신보, 정인경, 류방택, 윤황 등 4위를 배향하였고, 이후 류백유, 류백순, 류윤, 김적, 김위재 등 5명을 추가 배향하여 현재 9위를 모시고 있음)



  향나무는 예부터 제사와 관련된 곳에 주로 심는 수종인데, ‘서원 송곡서원 향나무’는 서원 입구에 왼쪽의 1번목과 오른쪽의 2번목이 마주 보도록 두 그루를 심은 형태다. 두 그루의 나무는 태극(太極) 음양(陰陽) 사상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지는데, ‘둘’이라는 숫자는 음과 양, 하늘과 땅, 남과 여, 명(明)과 암(暗) 등 우주 만물의 이치를 형상화한 것으로, 이 같은 배치는 서원이나 향교, 사당, 재실 등 제례공간에 널리 쓰이는 형식이다. 또한, 당시 학문 탐구의 표상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식재 유형으로 판단된다.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는 식재 유형이 특이하고 규모가 크며 형태도 뛰어나지만, 송곡서원과 오랜 세월을 함께 흘러온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노거수이다. 

  


  문화재청은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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