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이 SNS를 통한 전법 포교를 위한 크리에이터 7명을 전문가와 교무위원의 선발을 거쳐 위촉했다.
조계종 포교원 불교크리에이터 위촉식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6월 28일 불교 크리에이터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유튜브와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의 만남을 이루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교 전법의 다양한 방안을 함께 찾자고 말하는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이날 임명된 불교 크리에이터로 선발된 ▲현밀스님(부따밀밀)은 ‘뭉밀이’ 캐릭터를 활용하여 불교의 기초교리를 담은 일러스트를 제작중이다. ▲김동현(태산)님은 불화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디지털아트로 표현할 계획이며, ▲김상규(스튜디오무상)님도 디지털아트를 활용해 불교명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차준호(차씨네)님은 템플스테이 웹드라마를 스케치코미디와 결합해 선보인다. ▲심효빈(추추비니)님은 유튜브를 활용해 사찰탐방 콘텐츠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김권태(요즘학교)님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교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며, ▲이서윤(절데렐라)님은 한복을 입은 컨셉으로 사찰 여행이라는 콘텐츠를 주제로 영상을 제작한다.
이번 불교 크리에이터 4기 공모에는 뉴미디어 매체뿐만 아니라 디지털 아트, 문화(뮤지컬) 등 분야를 더 확장하여 다양한 곳에서 활동 중이신 분들을 발굴해 예년에 비해 2배가 넘는 총 24개의 기획서가 접수됐다.
포교원은 이후 크리에이터 간담회 및 다양한 교류를 통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통한 포교 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조계종 1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스님들에게 내려지는 중덕(비구), 현덕(비구니) 법계품수식이 5월 1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이번 품수식에는 중덕(비구) 64명, 현덕(비구니) 23명이 동참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불법의 진실한 뜻 깊이 수지하여 광대중생의 대원과 번뇌 불생의 대열반에 이르도록 용맹정진할 것을 발원 하옵니다”라며 새로 품서되는 스님들을 부처님께 고했다.
치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인천(人天)의 사표(師表)이자 출가수행자의 길을 열어주고 이끌어주신 은사스님을 비롯한 교육기관의 교수스님들과 여러 신도님 등 주변 여러분들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면서 동시에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언제나 간직해야 하겠습니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스승의 은혜를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수행자가 법계를 품서하는 일은 그동안의 수행이 원만했고, 앞으로 수행하고 교화하는 일에 자질이 충분함을 증명받는 일이로다. 그대들의 법계 품서는 더 높은 지위와 조건에서 수행과 교화에 매진해야 함을 스스로 다짐하고 종단이 당부하는 소중한 인연이로다”며 “불퇴전의 신심으로 스스로는 환희롭고, 일체중생이 찬탄하고 감동하는 수행자가 되길 바라노라”라며 끝없는 수행정진에 임하라 일렀다.
이날 품서를 받은 스님들은 발원문을 통해 “인천의 사표로써의 위의를 항상 갖추고, 중생구제의 원력에 더욱 힘쓰겠나이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장 위대하고 올바른 길임을 선포하며, 시방삼계를 부처님의 도량으로 장엄하겠나이다”라며 마음을 모아 발원했다.
이날 품서식에서 계첩과 가사를 받은 중덕, 현덕 스님들은 조계종의 중견 스님들로 전법도생과 중생구제를 위해 전국의 사찰에서 용맹정진 할 것을 다짐했다.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무료병원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식이 5월 3일 안성시 죽산면 현장에서 열렸다.
아미타병원 명예 이사장 자승 스님은 조계종 승가복지 대표이사 호산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오늘 전문 의료전과 쾌적한 시설을 갓준 승려 요양병원의 개원은 마침내 종단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 할 것입니다”며 “파라밀요양병원이 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연꽂마을 각현스님의 발원과 원력이 지대한 역할을 하였고, 파라밀요양병원에서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는 삼천사 회주 성운스님의 무주상보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라고 승가 전용 병원의 개원의 과정을 설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봉행사에서 “조계종의 모든 스님들이 노후에도 승가구성원으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 요양병원입니다. 이제 스님들은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에서 전문 의료진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단적인 지원을 통해 입원하신 스님들이 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스님들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스님께서 창립하시고, 삼천사 회주 성운 대종사께서 뒤를 이어 전승 관리해 오셨으며, 제33대, 제34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께서 종단으로 다리 역할을 해주시어 송려복지에 대한 관심과 원력의 밀거름이 되었고, 오늘 개원식에 이르기까지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며 병원을 기증해주신 성운 스님과 종단과 연결을 도와준 자승 스님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은 축사에서 “재정적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아미타요양병원이 제일의 병원으로 성장 할수 있도록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을 비롯해서 사부대중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종정 성파 스님의 법어를 대신해 “스님들이 노후에 갈 곳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오늘 이 병원의 개원으로 걱정을 덜었습니다. 병원을 개원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며 개원을 축하했다.
김동연 경기도 경기도지사는 개원을 축하하며 “총무원장 진우 큰스님께서 신년사에서 자비와 상생을 향한 걸음만이 모든 인류에게 광명을 가져다 줄것이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의 세태에서 큰 스님의 말씀과 불교의 자비와 상생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통합하는 정신으로 모두 함께하는 공동체와 나라의 발전이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며 불교의 자비와 상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열 안성시 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아미타요양병원은 요양시설로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를 맞으신 스님과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노년을 보살피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샘터로서의 역활을 하게될 것으로 믿습니다”며 아미타요양병원의 의미를 말했다.
지난달 대종사와 명사법계를 품수한 스님들이 총 1억4000만원,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도 후원금을 전했으며, 안성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이 4000만원을 약정했다. 또 조계사·봉은사·도선사가 매달 공양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주식회사 페데스탈코리아는 1억여 원에 달하는 시설 리모델링 자재를 기부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김정훈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추진단장은 불국사 주지 직무대행 종천 스님과 문화부장 탄원 스님, 명상센터 건립 추진단장에는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지역불교 활성화 추진단장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미래세대 인재 양성 추진단장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각각 위촉됐다.
인사말을 하는 진우 스님
추진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출현은 새로운 인연의 시작입니다. 어리석고 미혹하여 고통스러운 과거 천년의 세월을 보냈다면, 지혜와 자비의 행복한 미래 천년을 약속하는 상서로운 대전환의 시절을 증명하시기 위한 나투심입니다”며 “열암곡 부처님을 일으켜 세움은 자연스럽게 중생의 고통을 여의는 아란야 명상센터를 건립하는 불사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지역불교활성화이며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사업과도 다르지 않습니다”라며 제37대 총무원 종책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축사를 하는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 스님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 스님은 축사에서 “‘천년을 세우다’ 추진 준비위원회 발족식은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께서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제안해 주신 핵심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셔 역사를 세우고 국가와 민족의 미래 천년을 마련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일 것입니다”라며 추진준비위원회 위촉을 축하했다.
축사를 하는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회장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것은 누구보다 불자들의 정성스런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불자들이 경주남산 마애부처님을 직접 친견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전국의 교구본사가 앞장서서 마애부처님을 친견하고 기도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종단 추진 사업에 적극 동참 할 것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국회정각회 강창일 명예회장, 국회정각회 회장 국민의 힘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민주당 전통문화특위 위원장 김영배 의원 등이 추진준비위원회 원만한 활동을 축하했다.
‘천년을 세우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오는 4월 19일 조계사에서 정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불기2567년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법회가 1월 9일 종정 성파 스님 주석 사찰인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됐다.
계묘년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법회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종정 종봉 성파 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 원로회의 의장 대원 학산 스님,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스님, 교육원장 혜일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을 비롯해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이 동참해 종정 예하에게 신년 하례를 했다.
신년하례 법어를 내리는 성파 대종사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법어에서 “요즈음은 자기 말만 옳다 하고 남의 말은 틀렸다 하고 자기 행동은 다 잘했다 하고 남의 행동은 다 못했다 합니다”며 “조계종은 오늘날 대화합을 전제로 동체대비 사상을 공고히 해 이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나라가 망하고 없을 때라도 우리 민족은 민족 고유 문화가 살아있어 다시금 회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스스로 민족문화가 얼마나 중요한 줄 깨달아야 하고 우리 불교계에서 솔선수범해 이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우리 민족의 고유 문화를 지켜나가는데 불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년하례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신년 인사말에서 “세계적으로 종교에 대한 의지가 약화 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보고 불교 또한 위기를 직감하고 있습니다”며 “이러한 때 제37대 종단 집행부는 간절하고도 절박한 심정으로 제2의 불교 중흥이라는 중차대한 도전에 혼신의 힘을 다 쏟고자 합니다”라며 위기의 불교를 진단했다.
이에 “1,000년 전에 조성되어 넘어져 계신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반듯이 일으켜 세움으로서 불교 중흥의 발판으로 삼아 미래 천년을 세우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며 종단 핵심 사업인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증오와 분노로 거칠어진 마음밭을 인내와 용서하는 화해의 덕성으로 인간의 뜰을 소생시키라’는 종정 예하의 신년 법어를 마음 깊이 새겨 조속히 전쟁이 끝나고 모든 인류가 평안해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며 종정 스님의 법어를 깊이 새기며 시작하는 한 해가 되자고 했다.
종정 신년하례 기념촬영
조계종은 이날 종정 신년하례에 이어 1월 11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계묘년 종무 행정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 얼마나 답답하고 그 얼마나 두려웠나 도와주지 못하여서 미안하고 미안하다' 조계종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봉행, 윤 대통령 내외 동참
이태원 참사로 목슴을 읽은 젊은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불자들의 간절한 서원을 모아 추모 위령법회가 열렸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 4일 오후 3시 서울 조계사 앞마당에서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함께 동참했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총무국장 향림스님의 사회와 조계사 도현스님의 집전으로 타종, 묵념, 삼귀의, 우리말 반야심경, 헌화, 분향, 추도사, 추도말씀, 위령의식, 발원문, 사홍서원, 대중헌화의 순으로 봉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헌화에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정문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 총무부장 호산 스님의 헌향이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추도사에서 " 이태원 참사로 꽃다운 나이에 생을 달리하신 영가님들 앞에 향을 사르고 추모의 꽃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유가족 여러분의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머나먼 타국 땅에서 희생되신 외국인 영가님들과 가족 여러분께도 애도를 전합니다"며 영가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물질적 이익보다는 생명과 평화가 더욱 소중하다는 확고한 의식이 바로 서야 합니다. 추모의 시간이 지나면 우리 사회의 재난안전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재설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가야 할 것입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 땅에 남은 우리들은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 이웃들이 함께 안전하게 웃을 수 있는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다짐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길임을 깨닫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조계종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추모메시지를 통해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저와 정부에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며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분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고, 저와 정부는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령의식 봉행된 위령의식은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 어산종장 화암스님, 도피안 스님, 동환스님이 20여분 동안 의식을 집전했다.
특히 동환 스님은 이태원 화청에서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아들아 내딸들아 애타게 불러봐도 대답없는 이름이여"라며 영가들을 부르고 "그 얼마나 답답하고 그 얼마나 두려웠나 도와주지 못하여서 미안하고 미안하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참사 영가들을 위로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꽃다운 영가님들을 향기 가득한 극락으로 왕생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또한 아직 병상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상자들도 조속히 완쾌되어 가족 품에 안기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통곡하는 가족들에게 슬픔과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지혜의 광명을 비춰 주시옵소서"라며 영가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의 괘유를 기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생명도 아까운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나 많은 생명을 일순간에 떠나보냈습니다. 누구의 허물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는 부처님전에 참회합니다. 너무나 안일하게 대처하였고 남의 일처럼 바라보기만 한 허물이 너무나 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전에 참회합니다. 이 아픔과 이 슬픔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오직 기도하고 또 참회합니다"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게 된 이나라의 현실을 부처님전 참회했다.
스님은 "일순간에 유명을 달리한 영가들이 두려움과 원망을 내려놓고 부처님 자비광명에 안기어 극락세계로 길 떠나길 기도합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하루속히 이 참담함을 딛고 일어나서 생명을 존중하고 서로를 다독이는 나라로 거듭나기를 부처님전에 발원합니다" 국민 모두가 더 안전한 나라가 되기를 서원했다.
조계종은 총본산인 조계사에서는 11월4일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를 위한 49재를 입재한다. 사시기도 이후 봉행하는 위령법회 이재는 11월11일, 삼재는 11월18일, 사재는 11월25일, 오재는 12월2일, 육재는 12월9일, 마지막 칠재인 49재는 12월16일 회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