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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4. 4. 11. 10:07

총지종 법등 통리원장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임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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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법등 통리원장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임명식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임명식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스님, 교류협)는 총지종 통리원장 법등 정사의 사무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3월 12일 오전 9시30분 조계종 총무원 4층 접견실에서 거행했다.

교류협 이사장 도산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자승 스님은 신임 사무총장 법등 총지종 통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교류협 회장 자승 스님은 " 최근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로 양국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한일 양국 불교계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역활에 역량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며 한일 불교 우호 발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교류협 이사장 도산 스님(태고종 총무원장)도 “한일불교류협의회의 사무총장에 임명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꾸준히 추진 되어온 양국간의 교류 협력을 한차원 높이는데 같이 노력합시다.”며 임영을 축하했다.

법등 신임 교류협 사무총장은 “조속한 시일내 이사회를 개최하여 현안을 처리하고, 6월 9일부터 일본 큐슈 젠도우지(善導寺)에서 열리는 제35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앞두고, 4월 중순 이사장 도산 스님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행사의 세부 내용을 사전 정리 할 계획입니다. 최선을 다해 교류협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며 교류협의 현안과 취임 각오를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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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9. 10. 08:52

제33주기 불교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멸도절 추선불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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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주기 불교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멸도절 추선불사 봉행

 

* 종조전에 추선사를 올리는 효강 종령 예하

 

-98일 원정기념관 및 전국 사원에서 동시 법회

 

33주기 불교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멸도절 추선불사가 98일 원정기념관과 전국 사원에서 일제히 봉행되었다.

원정기념관에서는 서울. 경인 교구 스승과 교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리원 총무부장 인선 정사의 집공과 밀인사 주교 원당 정사의 사회로 추선불사가 시작되었다.

종령 효강 대종사의 헌화와 훈향정공 후, 통리원장, 서울. 경인 교구 스승, 유가족, 교도들의 순으로 참배가 이어졌다.

종령 효강 대종사는 법제자 효강은 종조님 영위 앞에 삼가 고하나이다. 종조님께서 열반하신 휘일을 맞이하여 지나간 먼일을 생각하오니 추모의 정을 금할 길 없아 오이다. 오직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으로 추복하옵고 이제 간소한 법식과 화과전을 이루었사오니 생존하실 때와 같이 강림하시와 흠향 하시옵소서라며 추선사를 올렸다. 이어 정통 의궤에 따른 추선불사 의식이 집전되었다.

통리원장 법등 정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종조이신 원정 대성사님의 제33주기 추선불사를 맞아 법회에 동참하신 스승 및 교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대성사님의 종지와 종풍을 이어 수행 정진에 매진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라며 동참 대중들께 인사를 전했다.

 

원정기념관=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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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기행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9. 4. 16:38

신라인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이룬 불국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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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이룬 불국토.

 

8월 경주. 한여름의 태양은 고도의 한낮을 달구었다. 대전이남 지역은 올해 유난히 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열대의 기후를 경험해야 했다. 거리의 가로수와 잡초마저 말라 타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수많은 불교 유적을 품고 있는 남산은 여름의 더위와 추위를 모두 견디어 내고 천년을 지켜오고 있었다.

남산의 위치와 역사적 배경

 

경주 남산(이하 남산)은 경주시 인왕동 등 4개 동 및 내남면 용장리를 포함한 총면적 1,8134,645로 골짜기 마다 수많은 유물과 유적을 품고 있다. 일명 금오산(金鰲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남산은 일반적으로는 북쪽의 금오산과 남쪽의 고위산(高位山)의 두 봉우리 사이를 잇는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고 한다. 금오산의 정상의 높이는 466m이고, 남북의 길이는 약 8, 동서의 너비는 약 4이다. 지형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린 타원형이면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정상을 이룬 직삼각형의 형상이다. 북으로 뻗어 내린 산맥에는 상사암(想思巖해목령(蟹目嶺도당산(都堂山) 등의 봉우리가 있고, 남으로 뻗은 산맥에는 높이 495m의 고위산이 있다.

남산의 지세는 크게 동()남산과 서(西)남산으로 나뉜다. 동남산 쪽은 가파르고 짧은 반면에, 남산 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긴 편이다. 서남산의 계곡은 2.5내외이고, 동남산은 가장 긴 봉화골烽火谷1.5정도이다. 모두 34개의 계곡이 있고 불적은 고루 분포 한 편이나 동남산 쪽보다는 서남산 쪽이 훨씬 많은 유적이 있다.

남산은 신라의 시작과과 끝을 함께한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설화의 무대는 나정(羅 井)이고, 마지막 왕 경애왕은 포석정에서 화려한 연회 도중 견훤의 공격을 받아 왕조의 운명을 마감한다.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를 공인한 법흥왕은 신라인의 산악숭배와 더불어 부처님이 상주하는 불국토로 남산을 가지력이 뛰어난 산으로 숭배한다. 이번 글에서는 남산을 동남산과 서남산으로 나누어 주요 불교 유적과 유물을 만나보자.

 

()남산의 유적

 

남산은 남북으로 약 8KM 뻗어있다. 산의 동쪽은 토함산을 마주하고 서쪽은 망산을 마주하고 북쪽 끝은 왕궁인 월성을 바라본다. 여기서부터 대표적인 유적과 유물들을 살펴보자.

왕궁이 자리했던 월성에서 남산을 바라보면 먼저 만나는 것이 상서장’(上書莊)이다. 상서장은 신라의 학자 최치원이 머무르던 곳이다. 왼편으로 도당산이 서있고 그 아래 천관사지가 있다. 김유신과의 사랑으로 유명한 천관녀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사찰이다. 지금은 논으로 변해 탑재나 주춧돌 등 유구들만 남아있다.

상서장에서 남산리로 가는 문천가에 양지마을이 있고, 그 동편에 절터가 있다. 주춧돌 등의유구의 규모로 상당한 규모의 사찰로 추정된다. 이 사지에는 목탑지가 남아있는데, 그 규모로봐서는 황룡사 구층목탑지, 망덕사목탑지, 사천왕사목탑지 등과 함께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목탑 유적이다.

왕정골 입구 남천(南川)의 남쪽 기슭에는 인용사지(仁容寺址)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의 친동생 김인문(金仁問)을 위하여 지은 절이다. 김인문이 당나라와 화친을 도모하기 위해서 사신으로 갔다가 옥에 갇혀 있었을 때,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으로 김인문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었다. 당나라에서 석방된 김인문이 귀국하던 도중 바다에서 죽자, 그 관음도량을 미타도량(彌陀道場)으로 바꾸어 조성하고 명복을 빌었다. 이 절터에는 두 탑의 잔재가 남아 있다. 동쪽 탑은 첫 층의 옥개석(지붕돌)2층의 탑신이 없어졌고, 서쪽 탑은 탑 자리만 남아 있다. 이 밖에 팔방(八方) 대좌의 지대석(地臺石)이 발견되었다.

인왕리에서 남쪽으로 올라가면 보물 제198호 경주남산불곡석불좌상이 있다. 부처 골짜기의 큰 바위에 깊이 1m 정도의 되는 석굴을 파고 만든 여래좌상이다.

불상의 머리는 두건을 덮어쓴 것 같은데 이것은 귀 부분까지 덮고 있다. 상호는 둥그렇고 약간 숙여져 있으며, 부은 듯한 눈과 깊게 파인 입가에서는 내면의 미소가 번지고 있다. 이런 점은 인왕리석불좌상과 유사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세가 아름답고 여성적이다. 양 어깨에 걸쳐입은 옷은 아래로 길게 흘러내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까지 덮고 있는데, 옷자락이 물결무늬처럼 부드럽게 조각되어 전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신라 석불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삼국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 불상으로 인하여 계곡 이름을 부처 골짜기라 부르게 되었다.

보물 제201호로 지정된 탑곡마애조상군(塔谷磨崖彫像群)은 탑골 입구에서 옥룡암(玉龍庵)으로 오르면 암자의 뒤편으로 거대한 암석에 있다. 암석의 가장 높은 북면은 높이 9m, 너비 6m이다. 동면은 높이 7m, 너비 12m이며, 서면은 높이와 너비가 6m 정도이다.

이 일대는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에 신인사(神印寺)란 절이 있었던 곳이다. 9m나 되는 사각형의 커다란 바위에 마애조상군의 만다라(蔓茶羅)적인 조각이 회화적으로 묘사된 것으로 밀법승 명랑버사의 신인종계통 사찰의 조각임을 알 수 있다.

남쪽의 큰 암석에는 목조 건물의 형태가 남아 있고 또한 탑재들이 흩어져있던 것을 1977년에 복원하였다. 남쪽을 향한 바위 면에는 삼존불(三尊佛)과 독립된 보살상(菩薩像)이 있고, 동쪽을 향한 바위 면에도 중심이 되는 불상과 보살 그리고 비천상(飛天像)이 있다. 그 옆으로 여래상과 보살상이 있다. 그러나 모두 마멸이 심하여 자세한 조각 수법은 알 수 없다. 그리고 북쪽 면 바위에는 9층과 7층의 쌍탑(雙塔)을 배치하고, 서쪽 바위 면에는 보리수와 여래상이 있다. 이렇게 불상(佛像), 비천(飛天), 보살(菩薩), () 등 화려한 회화적 조각 수법으로 만다라적인 구조를 보여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마애 조상이다.

현재의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의 뒤쪽 골짜기를 미륵골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보리사(菩提寺)와 보물 제136호인 미륵곡석불좌상이 있다.

전체 높이 4.36m, 불상 높이 2.44m의 석불좌상으로 현재 경주 남산에 있는 신라시대의 석불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한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게 솟아 있으며, 둥근 얼굴에서는 은은하게 내면적인 웃음이 번지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힘없이 축 늘어진 느낌이며, 군데군데 평행한 옷 주름을 새겨 넣었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로 향하고 왼손은 배 부분에 대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인데 다소 연약해 보인다. 불상과는 별도로 마련해 놓은 광배(光背)는 매우 장식적인데, 광배 안에는 작은 부처와 보상화, 덩쿨무늬가 화려하게 새겨져 있다. 특히 광배 뒷면에는 모든 질병을 구제한다는 약사여래불을 가느다란 선으로 새겨 놓았는데, 이러한 형식은 밀양 무봉사와 경북대 박물관 소장 광배 등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예이다.

 

 

()남산 등산코스 중 남산동에서 칠불암까지의 등산로를 한 시간 반 정도 오르면 칠불암에 이른다.

칠불암(七佛庵) 큰 암석에 삼존불과 사방불(四方佛) 7개의 불상이 조각되어 있기 때문에 칠불암이라 하였다.

국보 제312호로 지정되어 있는 칠불암마애석불은 원래 보물 제200호로 지정되었으나 유물의 사료적 가치를 재평가해 200992일 국보로 승격 되었다. 위엄있는 모습에 나발(머리카락이 달팽이 모양으로 동글게 모여있는 모습)과 삼도(목 부분의 3겹 주름 모양)가 선명하다. 오른쪽 협시보살(脇侍菩薩)은 감로병을 들고 왼손을 치켜든 모습이고, 왼쪽의 협시보살은 왼손에 천화(天花), 오른손에 연꽃을 쥐고 있다.

아미타삼존불로 추정되며, 곡선의 표현이 강조된 것으로 보아서 당나라의 영향도 있었으리라 여겨진다. 사방불은 조각수법이 삼존불에 비하여 떨어지는데, 동면의 약사여래 이외에는 단정적으로 불상의 명칭을 확정짓기는 곤란하다. 이 주위에는 석탑의 지붕돌·석등대석 등 유물이 남아 있다.

칠불암 뒤의 높이 솟은 바위에 보물 제199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마애보살반가상이 있다. 의자에 걸터앉은 모습에, 한 손에는 연꽃을 들고 한 손은 설법인을 취하고 있다. 머리에는 보관을 얹었고, 그 곳에 장식된 영락은 어깨까지 길게 늘어뜨렸다.

 

 

(西)남산의 부처님

 

고위산과 금오산 사이의 계곡에는 남산에서 가장 깊고 넓은 계곡이다. 만물상(萬物相)이라 불릴 만큼 바위들의 모습도 천차만별이다. 유구와 유적으로 추정컨대 약 18개 정도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지만, 이름이 전하는 곳은 용장사 한 곳 뿐이다.

용장사의 약사여래상과 불두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안치되어 있으며, 삼층석탑은 보물 제186호로, 석불좌상은 보물 제187호로 지정되어 있다.

삼층석탑은 용장사터의 동쪽산맥 위에 솟아 있으며, 높이는 4.5m의 작은 탑이다. 신라탑의 전형으로 석가탑의 양식을 답습하였다. 특이한 점은 하층기단이 없고 직접 자연암석에 상층기단을 세운 점이다. 이것은 지형적 특성과 조화를 표현한 신라인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법은 목조건축물의 주춧돌을 가공하지 않은 평평한 바위를 쓰고, 그 위에 기둥을 올리는 그랭이기법으로 발전한다.

마애여래좌상은 삼층석탑 밑의 10m 암벽에 결가부좌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기법이 사실적이면서도 밑 부분의 연꽃무늬 때문에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불상이다. 높이 1.9m, 너비 1.1m이다.

보물 제187호인 여래좌상은 삼륜대좌불(三輪臺座佛)이라고도 한다. 하대석은 직육면체인데, 윗부분을 다듬어서 둥글게 새겼으며, 그 위로 3층의 원형대좌를 만들고 결가부좌인 불상을 안치하였다. 머리 부분이 없어진 것을 1923년 복원하였다. 전체높이는 4.6m이다.

이 용장사에는 신라 경덕왕 때의 고승인 태현(太賢)과 조선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유가(瑜伽)의 대덕 태현은 용장사에 살면서 그 절에 있는 미륵불의 석조 장륙상(丈六像)을 예배하였다. 태현이 불상을 예배하면 불상도 또한 태현을 따라 얼굴을 돌렸다.’고 한다.

조선의 3대 천재라 불리우는 김시습은 만년에 이 곳에 머무르면서 금오신화 金鰲新話를 저술하였다. 이 밖에도 용장골에는 18곳의 절터가 있고, 산꼭대기에는 자연석에 복련화(覆蓮華)를 새긴 대좌 1기와, 비를 세웠던 비대석 1, 삼층 폐탑 등이 있다.

약수골의 입구에는 사적 제222호인 경애왕릉이 있다. 포석정에서 놀이를 하다가 후백제 견훤(甄萱)에게 죽음을 당한 경애왕의 무덤으로서, 능 둘레는 32m이며, 신라왕릉의 규모로는 제일 작은 것이다. 직사각형의 석재로 호석(護石)을 쌓고, 다시 오각형으로 된 돌기둥을 둘렀으나 흙에 파묻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남산 답사여행과 등산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삼릉골에서 금오봉까지 불적들을 살펴보자.

삼릉골은 사적 제219호로 경명왕릉·신덕왕릉·아달라왕릉 등 세 능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여름에도 찬 기운이 돌아 냉골리라고 불린다. 11곳의 절터와 15구의 불상이 남아 있다. 산으로 올라가면 석불좌상과 마애관음보살상이 가장 먼저 나타난다.

머리가 없는 석불좌상은 높이 1.6m, 무릎너비 1.56m, 1964년 동국대학교 학생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현재의 위치보다 약 남쪽으로 30M 아래에 묻혀 있던 것을 발굴하여 현재의 위치에 세웠다. 옷 주름과 매듭의 섬세하고 사실적인 기법과 당당한 자세는 통일 신라 전성기의 기백이 넘치는 조각수법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의 북쪽 사면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제19호 마애관음보살의 입상이 있다. 높이는 1.5m이며, 오른손에는 설법인, 왼손에는 감로병을 들었으며, 머리의 보관에는 화불(化佛)인 아미타불이 조각되어 있다.

석불좌상에서 30m 가량 올라가면 동서 양벽에 각각 삼존불을 선각으로 조각한 삼릉계곡 선각육존불이 있다. 우측 삼존상의 본존은 좌상, 협시는 입상이다. 음각으로 두광·신광·광배를 나타내었고, 밑으로는 연화대를 조각하였다.

좌측 삼존상은 특이한 형태로 본존의 오른손은 설법인, 왼손은 선정인(禪定印)을 취하고 있고, 높이는 2.7m이다. 협시는 보살인지 천인(天人)인지 불분명하다. 그렇지만 무릎을 꿇고 본존을 향하여 공양하는 자세이다. 그 남벽으로 미완성의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삼릉계의 중턱에는 보물 제666호로 지정된 석불좌상이 있다. 얼굴부분은 위로 반만 남아 있고 아랫부분은 파괴되었다. 옷주름은 가늘게 표현되었고 몸 부분은 풍부하다. 이 석불에는 원형의 신광과 보주형의 두광으로 된 큰 광배가 있다. 현재는 복원하여 안치되어 있다.

이 석불 뒤쪽에 있었던 약사여래상은 1915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삼릉계의 금오봉 정상부근의 암자 위쪽에는 마애여래불상이 있다. 큰 연꽃 위에 결가부좌로 앉아서 손은 설법인을 취하고 있으며, 높이 5.2m, 무릎너비 3.5m로서 굳센 기상과 단정한 모습을 담은 뛰어난 작품이다. 현재는 복원과 문화재 정비로 가까이 가서 볼 수는 없다.

 

금오봉 정상에서 경주 도심을 바라보면 형산강을 끼고 너른 들이 한 눈에 펼쳐진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데 군데 솟아오른 아파트의 벽들만 없어도 옛 왕경의 숨결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경주 남산을 한, 두 면의 지면으로 옮긴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수많은 전설과 수천의 부처님이 상주하는 불국토 남산은 우리 민족의 문화적 긍지이자 불교 예술이 빚어낸 세계적인 유적이다. 지난 200012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유산이 산재해 있는 종합역사지구로서 유적의 성격에 따라 모두 5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 왕릉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로 구분되어 있으며 52개의 지정문화재가 세계유산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보다 잘 보존하고, 잘 공양 예배하여 부처님의 가지력이 우리나라에 충만하기를 서원하는 것이다.

경주남산=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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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기행(古都紀行)- 경주편 1  (0)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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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불교총지종 통일음악예술제 정전 60주년 평화를 노래하다봉행 예정

 

-927-28, 양일간 제10회 한마음 경로잔치도 봉행

 

올해는 남부지방의 폭염과 중부의 긴 장마로 유난히도 힘든 여름을 보냈다. 이제 처서를 지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불교총지종의 다양한 가을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오는 92728일 양일간 제10회 한마음 경로잔치가 봉행된다. 단양 대명콘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65세 이상 교도 약 5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경로법회 참여대상은 65세 이상 교도들로 행사 기간 동안 최대한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주최 측인 불교총지종 사회복지재단은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종단의 화합의 장을 연다.

주최 측은 실버레크리에이션, 국악예술제, 사원별장기자랑, 초대 연예인 공연, 온천욕 등 참석한 교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8일에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는 제3회 통일음악예술제에 동참한다.

928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제3회 불교총지종 통일음악예술제가 봉행된다. 정전 60주년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아직도 이어지는 민족의 분단과 그로인한 남, 북의 긴장을 완화하고, 다문화 가정, 새터민, 서울 시민 모두가 부처님의 법음으로 하나 되기를 서원하는 예술제이다.

총지종 통리원장 법등정사는 지난해 부산 동해중학교 공연에 이어 올해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합니다.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우리 민족은 남북으로 분단 된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그동안 전란을 후유증을 모두 털어버리고, 세계가 놀랄 만 한 경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불교 총지종은 통일음악예술제를 통해 북녘의 동포들과, 다문화가정, 새터민, 서울 시민 모두가 부처님의 법음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전국의 교도님들과 불자님들을 초대 하오니 무루 동참하시어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를 수지하시기를 서원 합니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지종도 및 다문화가정, 새터민, 서울시민, 불교계 주요 귀빈,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들이 동참할 예정으로 천상의 화음으로 화합의 불꽃을 올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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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9. 4. 16:14

원정대성사 열반 제33주기 멸도절 추선불사 9월 8일 봉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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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성사 열반 제33주기 멸도절 추선불사

 

-98일 원정기념관 및 전국 사원에서 봉행 예정

 

원정대성사 열반 제33주기 멸도절 추선불사가 오는 98일 총본산 서울 총지사 원정 기념관을 비롯한 전국 사원에서 봉행된다. 효강 종령 예하는 법어를 통해 시대에 따라 교화방편이 달라져야 하며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 곧 생활불교라야 한다는 원정 대성사님의 가르치심을 바르게 이해하고 시대에 맞는 교화방편을 개발함으로써 이 땅에 다시 한번 밀교중흥의 기치를 드높이는 것이 원정 대성사의 유훈을 참되게 기리는 길입니다. 아울러 우리 총지종의 종도들은 종조 원정 대성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가치관 혼란의 이 시대에 무명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스승과 교도가 화합 단결, 하나가 되어 새로운 역사를 펼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종조님의 창종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것을 승직자와 교도들에게 당부했다.

198098일 열반에 이르기까지 한국 밀교의 역사를 다시 세우신 원정 대성사께서는 1907129일 경남 밀양군에서 일직 손()씨 가에서 탄생하셨다. 일찍이 한학을 익혀 사서삼경에 능통하셨고, 일제 강점 하에 고등 교육을 이수하시고, 잠시 관계와 교육계에 종사하셨다. 해방 전후의 혼란 속에서 대성사께서는 불교에 뜻을 두고 한반도는 물론 중국, 일본 등지를 편력하시며 불경의 수집과 연구에 몰두하셨다. 한국전쟁 직후, 진각종의 개조인 회당 손규상 조사와 함께 진각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원정 대성사께서는 밀교수행에 준제법을 도입하시고, 새로이 총지종을 입교개종 하면서 정통밀교종단을 이 땅에 우뚝 세우셨다. 엄격한 의궤와 사종수법을 비롯한 교상과 사상에서 완벽한 밀교를 확립하고, 총본산 총지사를 비롯 전국에 사원을 건립하셨다. 대성사의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의 정신은 오늘날 전국 교도들의 종지가 되어 불퇴전의 불공 수행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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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8. 7. 14:57

제34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백제문화권: 공주,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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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백제문화권: 공주, 논산)

-전통불교문화 본존과 계승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34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617일부터 19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공주 일원에서 열렸다. 불교총지종은 통리원장 법등 정사, 총무부장 인선 정사, 재무부장 우인 정사, 사회부장 지정 정사, 교정부장 원당 정사, 밀교연구소 법경 정사, 서울. 경인 교구장 법우 정사, 대전 만보사 주교 승원 정사가 대표단으로 참가 하였다.

 

 

 

공식환영만찬

 

 

 

17일 오후 2시 조계사에 집결한 한국대표단은 환영 만찬 장소인 대전 리베라 호텔로 향했다. 오후 6, 양국의 대표단 수행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공식 환영 만찬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먼저 한국 불교를 대표하여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이사장 총화종 남정 스님은 오늘 환영 만찬회를 통해서 한일 양국의 불자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자비희사의 시무량심으로 서로를 아끼고 보살피며 함께 기뻐 할 수 있는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기를 불보살님 전에 축원 드립니다.”라며 일본 측 대표단을 환영했다.

 

일한불교교류협회 이사장 니시오까 료꼬 스님은재작년 3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큰 지진과 쓰나미에 의해 이만여명의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한국불교계의 다대한 위로와 두 번에 걸친 합동위령법요에 참석해 주셔서 희생자들을 회향해 주신 점을 진심으로 예를 올려 감사드립니다.”라고 한일 불교계의 우호와 동일본 대지진 참사 합동위령제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어 한국 측 부회장 조계종 향적 스님, 일본 측 부회장 모찌다 니찌유 스님,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정무부지사 박정현 대독)의 축사와 교류회 한국 측 신도회 이희구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한국 전통의 타악공연과 승무 공연으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이번 대회의 주관 사찰인 조계종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은 불교지도자들이 선한 마음을 나누는 우호적인 문화교류에는 신뢰와 평화를 쌓아 세계평화와 화해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선인들의 뜻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며 건배를 제의하고 다 같이 축원했다.

 

그러나 만찬 마지막 즈음에 한국 측 대표 조계종 보광스님, 진관스님이 일본 측 부회장 모찌다 니찌유 스님의 축사 중에 나온 삼국시대의 역사 중 일본 학자들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관련 발언과 청일, 중일 전쟁 등 식민지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였다. 한국 측 대표들은 즉시 사과와 발언 삭제를 요구하였다. 일본 측 발언의 당사자는 즉시 연단으로 나와 한국 측 대표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였다. 또한 발언을 자진 삭제한다고 행사 집행부에 요청했다. 같은 불조 혜명의 제자로 진리를 추구하는 양국의 대표들은 아직도 가깝고도 먼 생각의 차이를 드러내는 자리였다. 만찬 후 한국 측 대표들은 숙소인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으로 이동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본 행사

 

 

 

618일 본 행사 대회 당일에는 충청 지역에 걸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밤새 장대비가 내렸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행사 당일 공주 지역 시간 당 최고 50의 강우가 쏟아졌다.

오전 10시 불교전통문화원 다목적 홀에서 양국 사무총장의 공동사회로 본 행사인 세계평화기원대법회가 봉행되었다. 개회선언,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과 양국회장스님의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 측 회장 조계종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불교문화의 계승과 보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양국의 불교문화가 종교를 넘어 국가와 국민의 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핵심적인 사상이고, 삶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 대회가 양국의 불교전통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불교문화를 보다 체계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대중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갰습니다. "라며 불교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통해 양국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자고 당부했다. 일본 측 회장 미야바야시 쇼겐 스님은 " 숱한 국난을 이겨내고 본 대회를 열 수 있었던 것은 양국 불교도의 끊임없는 우호 친선의 덕분이며, 바로 계속의 힘이 불조의 힘을 받아서 오늘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양국의 우호와 신뢰 관계가 더욱 더 발전되기를 서원 했다. 이어 한국 측 사무총장 홍파스님의 상축문과 일본 측 부회장 후지다 류죠 스님의 표백문 봉독, 양국대표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세계평화 기원 대법회는 사홍서원을 끝으로 기념 촬영 후 끝났다. 잠시간의 휴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학술세미나에 들어갔다.

 

전통불교문화 어떻게 계승 보전 할 것인가?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공식행사인 학술세미나에는 한국 측 부회장 진각종 회정 통리원장은 인사말에서 " 양국 불교학자들의 공유된 가치는 '전통문화는 기초이자 민족의 정체성이며 문화산업의 핵심 키워드' 라는 사실입니다."라며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발전의 과제를 통해 서로 공감하는 방향을 찾아 나가자고했다.

주제발표에서 한국 측 발표자로 나선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은 "전통불교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대한 단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고, 일본 측에서는 "동아시아에 유포한 정토교의 사상"에 대해 오자와 겐쥬 스님(대정대학 명예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학술 세미나 후 에는 전통불교문화원 근처의 마곡사를 참배 할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취소되고, 양국대표단은 저녁 만찬장인 대전 리베라호텔로 향했다. 여장을 풀고 6시부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저녁 만찬은 양국 대표들이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하고 우호를 다지는 자리였다.

 

일본불교의 어머니 백제 불교의 본고장 순례

 

이번 대회가 열린 충남, 공주 일원은 백제의 옛 도읍으로 찬란한 백제문화의 꽃을 피운 고도이다. 백제 성왕(서기 538)때 승려를 보내 일본에 불교를 처음으로 전한다. 이후 고구려와 신라도 승려와 불상을 냈다는 기록이 있다. 신라는 사신을 통해 불상만 전한 것으로 보인다.

첫 순례사찰인 천태종 대전 광수사(주지 김영제 스님)는 비로자나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오른쪽으로 석가모니 부처, 왼쪽으로는 관세음보살을 안치한 대적광전을 지상 3층에 모신 현대식 사찰이다. 광수사에서는 간단한 예불을 올리고, 다과를 같이 하였다. 광수사 다도회 회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한국식 전통 다과와 차를 맛본 일본 대표단들은 정성에 모두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순례지 는 공주 동학사(주지 유곡 스님). 동학사는 비구니 사찰로 강원이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전통사찰이다. 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나, 그 근거는 확실치 않고, 고려 태조 왕건의 명에 따라 도선 국사가 중창하였다. 보이지 않는 작은 곳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비구니 스님들의 정성으로 가꾼 사원은 계룡산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둘러싼 한 폭의 그림이었다.

마지막으로 참배 한 곳은 논산의 개태사(開泰寺). 백제국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황산벌을 눈앞에 두고 서있는 사찰은 고려 태조 왕검이 후백제의 마지막 군사 들을 소탕하고, 통일의 대업을 이룬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 되었다. 지금의 개태사는 원래의 사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중창되었다. 개태사 주지 양산스님은 미륵전에서 있는 합동예불을 마치고, 일본 대표들에게 다포를 선물하며, 마지막 여로에 편안히 귀국하시기를 서원했다. 이로서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양국 대표단은 내년 제35차 일본 대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공주=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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