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불교신문' 카테고리의 글 목록 (21 Page)불교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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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지정 제2000호에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와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 등 조선 시대 회화와 불교 조각, 서책 등 4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특히 보물 지정호수가 드디어 2000호를 돌파했다. 이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면서 문화재청은 1962년 12월에 서울 숭례문(국보 제1호) 등 116건을 국보로, 1963년 1월에 서울 흥인지문(보물 제1호) 등 423건을 보물로 일괄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총 336건의 국보와 총 2,132건의 보물을 지정했다.

 
진도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이번에 지정된 불교문화재인 보물 제1998호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珍島 雙溪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은 17세기 중엽 전라‧경상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조각가 희장(熙壯)을 중심으로
총 9명의 조각승이 공동으로 참여해 1665년(현종 6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가운데 석가모니불상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각 1구의 보살상으로 구성된 삼존(三尊) 형식이다.삼존의 보존 상태와 구성 등이 조성 당시의 모습을 거의 완전하게 갖추고 있으며, 복장(腹藏) 유물 역시 안치 당시의 모습에서 크게 훼손되지 않고 발견되어  17세기 복장법식(腹藏法式) 연구의 중요한 정보이다. 또한, 건장한 신체 표현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어린아이 같은 얼굴 등 희장이 참여한 불상조각의 특징을 엿볼 수 있으며, 제작연대와 제작자, 봉안처(奉安處) 등 조성 과정에 대한 학술 정보를 잘 구비하고 있어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보물 제1999호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大邱 桐華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像)」은 높이 2m 이상의 대형 불상조각으로, 17세기에 가장 비중 있게 활동한 조각승인 현진(玄眞)의 작품이다.
좌상의 아미타불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관음보살,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을 배치하였는데 좌상과 입상이 삼존에 모두 등장한 것은 이 시기 삼존상으로는 드문 구성이다. 관음보살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發願文)을 통해 현진을 중심으로 5명의 조각승이 참여하여 1629년(인조 7년)에 조성한 사실이 밝혀졌다.이 불상은 온화한 얼굴과 무게감 있는 신체 표현 등 현진의 개성을 잘 보여주며, 17세기 전반 목조 불상 중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작품이다. 또한, 조각가, 제작 연대, 봉안사찰과 전각 등에 대한 온전한 내력을 갖추고 있고, 조각승 현진이 제작한 불상 중 유일하게 좌상과 입상으로 구성된 작품이라는 점, 시대적 조형감각이 잘 표현되어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 등 모든 면에서 17세기를 대표하는 사례이다.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

 

보물 제2000호의 영예를 안은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金弘道 筆 三公不換圖: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삼공(三公)의 높은 벼슬과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로, 송나라 시인 대복고(戴復古)의 시 ‘조대(釣臺)’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는 김홍도(金弘道, 1745~1806년 이후)가 57세 때인 1801년(순조 1년)에 그린 8폭 병풍 그림으로, 1801년 순조의 천연두 완쾌를 기념하여 만든 4점의 병풍 중 한 점이다.
경물을 옆으로 비스듬하게 배치한 사선(斜線) 구도를 활용해 역동감을 주었고, 강을 앞에 두고 산자락에 자리한 큰 기와집과 논밭, 손님치레 중인 주인장, 심부름하는 여인, 일하는 농부, 낚시꾼 등 여러 요소를 짜임새 있게 그려 넣어 전원생활의 한가로움과 정취를 표현하였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인물들의 모습, 실물 그대로를 묘사한 듯한 화풍이 돋보이며, 오랜 작품 생활을 통해 숙련된 자유분방한 필치로 화면 전체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그림은 중국 고전에 기초해 김홍도 나름으로 조선 백성들의 생활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김홍도 말년의 창작활동을 대표하는 작품이자 인물, 산수 등 여러 분야에 두루 뛰어났던 그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다.

 
자치통감 권 129- 132

보물 제1281-6호 「자치통감 권129~132(資治通鑑 卷一百二十九~一百三十二)」는 1436년(세종 18년)에 간행한 『자치통감(資治通鑑)』의 판본 가운데 권129~132에 해당하는 책이다.
처음 간행 당시에는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로 찍어 총 294권 100책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편찬했으나, 이때 인출(印出, 책을 찍어냄)한 책은 아직 전체 권수가 실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자치통감 권129~132’는 인출(印出) 발문이 없으나, 지정된 다른 자치통감과 비교했을 때 경복궁 사정전(思政殿)에서 편집하고 1436년 주자소에서 간행한 판본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에 속한 권129와 권130은 처음 확인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자치통감』의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조선 전기 인쇄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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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영묘사터 출토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慶州 人面文 圓瓦當)」 및 「군위 법주사 괘불도(軍威 法住寺 掛佛圖)」 등 보물지정 예고


사찰 괘불 정밀조사를 통해 새롭게 보물로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군위 법주사 괘불도(軍威 法住寺 掛佛圖)」와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고려 시대 청동북(금고,金鼓) 금속공예품, 조선 시대 고문서 등 6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이 전국 사찰에 소장된 대형 불화(괘불도, 掛佛圖)의 보존관리를 위해 정밀조사 사업을 하면서 문화재적 가치가 새롭게 발굴된 괘불도 3건이 포함됐다.

얼굴무늬 수막새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慶州 人面文 圓瓦當)」는 일제시기 경주 영묘사 터(靈廟寺址, 현재 사적 제15호 흥륜사지)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진 수막새(원와당, 圓瓦當)이다.  1934년 다나카 도시노부(田中敏信)라는 일본인 의사가 경주의 한 골동상점에서 구입한 뒤 일본으로 반출했으나, 고(故) 박일훈 (전)국립경주박물관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1972년 10월 국내로 돌아온 환수문화재이다.  와당 제작틀(와범)을 이용해 일률적으로 찍은 일반적인 제작 방식과 달리 손으로 직접 빚은 작품으로, 바탕흙을 채워 가면서 전체적인 형상을 만든 후 도구를 써서 세부 표현을 마무리한 것이다.  비록 왼쪽 하단 일부가 결실되었으나 이마와 두 눈, 오뚝한 코, 잔잔한 미소와 두 뺨의 턱 선이 조화를 이룬 자연스런 모습 등 숙련된 장인의 솜씨가 엿보인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알려진 삼국 시대 얼굴무늬 수막새이자 신라인들의 염원과 인간적인 모습을 구현한 듯한 높은 예술적 경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신라의 우수한 와당 기술이 집약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군위 법주사 괘불도


「군위 법주사 괘불도(軍威 法住寺 掛佛圖)」는 1714년(숙종 40년) 5월 수화승 두초(杜迢) 등 9명의 화승이 참여하여 완성한 괘불이다. 총 16폭의 비단을 이었고 높이 10m에 달하는 장대한 크기로서, 거대한 화면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두 손을 좌우로 벌려 연꽃을 들고 있는 입상의 여래를 화면 중간에 큼직하게 그렸다.부처임에도 화려한 보관과 장신구를 착용한 보살의 모습으로 구현한 점, 하단에 용왕(龍王)과 용녀(龍女)를 협시보살처럼 배치한 점 등 다른 불화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화면 구성을 시도한 것이 주목된다. 담채(淡彩)기법의 색감과 세밀하고 정교한 필선, 다양한 문양 등이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연꽃을 들고 있는 주존불의 모습은 조선 후기 불화의 새로운 도상(圖像)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예산 대련사 비로자나 괘불도


「예산 대련사 비로자나불 괘불도(禮山 大蓮寺 毘盧遮那佛 掛佛圖)」는 1750년(영조 26년) 축명(笁明), 사혜(思慧) 등 4명의 화승이 조성한 것으로, 세로로 긴 화면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에 배치하고 좌우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아난존자와 가섭존자를 상하로 그려 오존(五尊) 형식을 취한 구도이다.
일목요연한 구도와 날씬하고 비례가 적당한 인체표현, 붉은색, 하늘색, 분홍색 등 밝고 부드러운 색채의 사용 등은 18세기 전반 충청도 지역 불화 양식을 계승했음을 잘 보여준다. 19세기 이전 조성된 비로자나불 불화는 남아있는 예가 거의 없으며, 현존하는 작품은 주로 석가모니불, 노사나불과 함께 삼신불(三身佛)로 구성된 것이 일반적이다.  이 괘불도는 유례가 드문 오존(五尊)으로 구성된 작품이자 18세기 중엽 충청도 지역의 괘불 제작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조선 후기 불화 연구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尙州 南長寺 靈山會 掛佛圖)」는 야외에서 거행하는 불교의식인 영산재(靈山齋)에 사용된 불화로, 1788년(정조 12년) 조선 후기 대표 불화승인 상겸(尙謙)의 주도로 총 22명의 화승이 참여하여 완성한 것이다. 이 괘불도는 높이 10m가 넘는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본존인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주위에 권속을 짜임새 있게 배치하였고 밝고 짙은 채색으로 장식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화면이 특징이다.  명료하고 능숙한 필선으로 대상을 표현하여 격조 있는 품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18세기 후반 경상북도 지역의 대표적인 불화 중 하나로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경선사 명 청동북


「‘경선사’명 청동북(‘景禪寺’銘 金鼓)」은 사찰의 일상적 불교 의례에서 사용된 불교의식구(佛敎儀式具)의 한 종류인 청동북(金鼓)으로서, 옆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무인년(戊寅年)’인 1218년(고려 고종 6년) 경 무관 6명이 발원해 경선사(景禪寺)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이 청동북은 표면에는 4개의 굵고 가는 동심원을 둘렀고 중앙에는 연꽃 씨를 표현하였으며, 그 주위를 16개의 연화문으로 돌려가며 장식해 화려하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갖췄다. 고려시대 청동북 중 아래에 공명구가 뚫려 있는 사례 중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작품이다.  지금까지 고려 청동북은 뒷면이 뚫려 있는 반자형(飯子形)이 주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옆면에 공명구가 마련된 ‘경선사명 청동북’은 13세기 청동북 중 기년명이 있는 보기 드문 사례이자 독특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려 금속공예품 연구에 있어서도 의미가 크다.

장철 정사공신녹권


함께 지정 예고된  「장철 정사공신녹권(張哲 定社功臣錄券)」은 1398년(태조 7년) 11월에 공신도감(功臣都監)에서 제1차 왕자의 난(1398년)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운 정사공신 29명 중 한 명인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 장철(張哲, 1359∼1399)에게 발급된 녹권(錄券)이다.


문화재청은  「군위 법주사 괘불도」등 6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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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9. 10. 13:21

집중호우로 불교문화재 3건 피해 발생, 문화재청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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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대웅전 내림마루 기와 유실 등

*집중호우로 기와가 유실 된 고창 선운사 대웅전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 8월 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불교 관련 문화재는 고창 선운사 대웅전(보물 제290호)의 내림마루 기와가 떨어지고, 청주 안심사 대웅전 석축 유실, 익산 미륵사지 배수로 유실 등  총3건으로 긴급복구와 구치를 실시했다.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지역은 주로 충북, 전북, 전남 지역이며,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호우로 인한 피해라서 담장이나 석축이 무너지거나 토성 침하, 목조건물의 지붕 파손‧천정 누수‧기와 탈락, 나무 무너짐 등이 대부분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에 문화재 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집계했으며,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호우 피해를 입은 불교문화재를 비롯한 15건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2차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피해 문화재마다 개별 응급조치를 우선 실시했고, 경미한 피해를 입은 9건에 대해서는 자체복구를 하는 중이고, 주요부분의 피해가 있는 6건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 예산 지원을 검토하여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열 기자

http://www.jubul.co.kr/news/3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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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9. 10. 13:15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 다양한 신행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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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 다양한 신행프로그램 운영
재학생 프로그램 참가 우수자 장학금 지급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정각원(원장 법수 스님)은 2018학년도 2학기 개강을 맞아  교직원과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신행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행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의 불교에 관한 이해정도와 눈높이에 따라 재학생과 교직원이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재학생 대상 신행프로그램은 마음 돌아보기, 자비명상, 유도명상과 같은 명상은 물론 보왕삼매론 경전의 이해와 국내 불교 문화유적 탐방 등 불교 수련을 통한 힐링과 쉼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또한 신행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석한 학생에 대해서는 미래 불교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한 정각원 불교청년지도자육성장학금이 지급된다.


교직원을 대상으로는 불교종립대학 구성원으로서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불교에 관한 관심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불교기본교육과 정기법회, 전 동국인 아침예불과 기도법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불교에 관심는 일반 신도들도 누구나 참석 할 수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법수 스님은 “정각원은 학생들이 친숙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신행프로그램과 장학금 지원을 통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이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참사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불교종립대학으로서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이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지역 불자들의 신행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http://www.jubul.co.kr/news/3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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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노동사회위원회, “베트남 전쟁 한국군에 의한 양민 희생자 추모제” 봉행
한국 정부는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사과 할 것

베트남 불교 원오사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주관하는(위원장 혜찬스님)는 2018년 9월 9일(일) 오후3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베트남 전쟁 한국군에 의한 양민 희생자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번 추모제는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 약 9,000여명을 위해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법회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불자들과 스님들의  영가 이운으로 시작된 법회에서 조계종 사회부장 진우스님은 "전쟁기간에 어린아이 , 여성을 비롯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처님께 이 분들을 위한 기도를 올리는 것입니다."며  "조금이나마 영혼이 위안을 삼아 부디 좋은 세상에 태어나시기를 간곡히 청원합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도 무엇보다 이 분들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할 것을 촉구합니다"라며 희생 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정부의 강력한 책임을 요구했다.


이어 베트남불교협회 중앙 예식국 부국장 팃폭찌 스님의 메세지를 베트남불자회 지도법사 팅정만 스님이 대독했다. 메세지는 "한국불교계에서 이렇게 베트남 전쟁때 한국군인에 의해 아픔을 안고 있는 베트남 양민들을 위한 반성의식에 대해 감격의 마음을 표합니다"며 " 최근에 한국 사람들은 저질렀던 잘못을 반성하고 양민들의 아픔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며 전쟁중 희생된 양민들의 넋을 위로하는 한국불교계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추모제를 주관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혜천스님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를 통해 베트남전에서 희생된 영령들과 후손 분들에게 참회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오늘의 이자리가 서로의 잘못을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진실을 밝하고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 베트남과 우리나라가 휼륭한 협력을 통한 친구의 나라가 되는 토대가 되는데 작은보탬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며 이번 법회를 통해 양국이 서로를 더 신뢰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서원했다.


이날 법회에는 베트남 다문화가족, 유학생, 노동자 200여명이 동참해 고국의 희생자 추모에 함께했다.

조계종=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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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9. 10. 11:56

조계종 포교원, 은정문화재단 공동 주최 제10회 나란다축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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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은정문화재단 공동 주최 제10회 나란다축제 봉행

3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동국대를 비롯한 전국에서 동시에 열려    

*동대문 특설무대에서 열린 나란다축제 K-POP 댄스 경연대회 



조계종 포교원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동국대학교,(사)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사)동련,군종특별교구가 공동 주관하는 제10회 나란다축재가 9월8일 토요일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국대를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영천 등 전국에서 열렸다. 



서울 동국대에서는 일반부, 초등부 ‘도전 범종을 울려라’를 비롯해 중․고등부 불교교리경시대회, 우리말 독송대회, 전통문화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는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 328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OX퀴즈와 주관식 퀴즈 등으로 진행된 퀴즈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 우승의 영광은 진관사 하연수 어린이가 ‘도전 범종을 울려라’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은석초등학교 남지현 어린이와 조계사 정일승 어린이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한 5개 사관학교 생도들을 대상으로 한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오는 10월6일 오후1시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다.



중․고등부 불교교리경시대회도 중등부 520명, 고등부 1250명 등이 전국 시험장에서 교리경시대회를 치뤘다. 군장병 2100명도 9월 9일 전국 35개 군법당에서 열리는 교리경시대회에 참가했다.



‘나란다 장학퀴즈’는 군종병 대상 장학퀴즈에는 9개팀 18명이, 고등부 대상 장학퀴즈에는 8개팀 16명이 출전해 1단계 연상퀴즈, 2단계 객관식퀴즈 및  3단계 주관식퀴즈로 진행됐다. 손에 땀을 쥐는 경쟁 끝에 군종병 부문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정윤성 병장, 김영준 상병 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고등부 부문에서는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칠곡도량 청소년법회 정태헌, 권기현 학생 조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오후3시부터는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우리말 독송대회가 열렸다. 불교종립학교 학생, 사찰 청소년 법회 12개 팀이 참가해 독송 실력을 겨뤘다.



동국대 만해광장에는 전통문화체험마당이 열려 단청체험, 불교 스트링 아트, 가족 공예, 법명도장 만들기, 액체괴물 만들기, 먹거리를 통한 오감만족 체험 등 20여 개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호응을 얻었다.



저녁 7시 부터는 동대문 굿모닝시티 특설무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팀이 참가하는 나란다' K-댄스경연대회'가 열렸다. 동대부속여고 미류, 동대부속여중 청아,삼각산 도선사 DJHH 등 8개 팀이 한류 열풍을 선도하는  K-POP 댄스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축제의 최종 수상 결과는 오는 10월5일 오후5시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10월27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동대문 특설무대=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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