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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1. 9. 7. 17:21

조계종 화쟁위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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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종교는 내 종교를 비추는 거울이다

조계종 화쟁위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


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본부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는 8월 23일시 템플스테이기념관에서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 - 21세기 아쇼카선언’ 초안을 발표했다.
조계종 화쟁위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종교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불교 차원의 종교평화에 대한 기준과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개월 간 ‘불교인 선언’ 작성 작업을 벌여왔다. 국내 개별 종단이 자체적인 종교평화 선언을 마련해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선언문의 초안 작성 작업에는 조계종 명법스님,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교수, 성태용 건국대 철학과 교수, 박경준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등이 참여, 15차례 검토회의를 거쳤다. 선언문 초안은 불교계 안팎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안을 완성 발표할 계획이다.
이 선언문은 ‘총론’, ‘종교평화를 위한 불교인의 입장과 실천’, ‘종교평화를 위한 불교인의 서원’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총론’ 부분에서는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 종교간 상호 존중과 상생할 수 있는 평화적 삶의 방식을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에서 찾는다. 또한 기원전 3세기 인도의 아쇼카왕이 남긴 새김글을 통해 종교간 갈등상황에서 불교인들이 이웃종교를 진정한 이웃으로 생각하는데 충분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
‘종교평화를 위한 불교인의 입장과 실천’ 부분은 열린 진리관, 종교다양성의 존중, 전법과 전교의 원칙, 공적 영역에서의 종교 활동, 평화를 통한 실천 등 구체적 기준과 지침을 담고 있다.
‘종교평화를 위한 불교인의 서원’에선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이웃종교의 가르침도 소중하게 여기고 이웃종교인과 더불어 고통 받고 소외된 모든 생명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실려 있다.
조계종 화쟁위는 선언문 초안에 대한 불교계 안팎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안을 완성 발표할 계획이다.

템플스테이기념관=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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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1. 8. 17. 16:55

제15회 만해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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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만해대상 시상식

-평화상에 ‘아누라다 코이랄라’ 마이티 네팔 이사장 수상

8월 11일부터 “평화와 소통”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1년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인 제 15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8월 12일 인제 하늘내린센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만해대상은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평화, 실천, 문학 부문에서 만해선사의 사상을 가장 실천적으로 구현한 수상자 선정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전 세계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올해의 수상자는 평화부문에 ‘아누라다 코이랄라’ 마이티 네팔 재단 이사장 , 실천부문은 ‘시리세나 반다 헤티아랏치’ 전 스리랑카 국립 스리자예와르데나뿌라 대학교 부총장, 문학부문에는 ‘모옌’ 중국소설가 그리고 ‘이근배’ 시인이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 자승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 세상은 용기 있는 한 사람으로 인해 크게 바뀌어 간다. 부처님이 그러하셨고 만해스님이 그러하셨다”며 만해선사의 용기 있는 발걸음을 되새겼다. 또한 정병국 문화관광부 장관을 축사를 통해 “만해축전이 불교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종책특보단장 정념 스님, 설악산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 양양 낙산사 주지 무문 스님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기순 인제군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인제 하늘내린센타=김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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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1. 8. 16. 15:59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상임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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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상임이사회 개최

-새 도로명 개편 등 주요 현안 논의

8월 16일 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 상임위원회가 조계사 교육관 3층 종단협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무총장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의 사회로 열린 회의는 불교계 수해 피해보고, ,남북불교도 광복절 동시 법회 현황, 한.중.일 불교우호대회 상황, 8월 29일 입국하는 중국불교체험단 관련협의, 새 도로명 개편에 나타난 불교지명 변경 사례를 집중적으로 논의 했다.

종단협=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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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1. 8. 12. 13:07

2011년 만해축전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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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만해축전 봉행

-8월 11일에서 14일까지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 일원에서..

2011년 만해축제가 8월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평화와 소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재)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 자승스님)가 강원도,인제군,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해마다 주최하고 있다. 만해축전은 지난 6월 16일 ‘한국 현대시와 소통’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시작 오는 9월2일 불교평론 주최로 ‘한국인에게 불교는 무엇인가?’ 주제 세미나를 끝으로 총 27개의 크고 작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8월 11일 저녁 만해마을 ‘님의 침묵광장’에서는 제9회 유심작품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유심작품상은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만해 한용운 선사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현대한국문학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 준 작품을 선정 매년 시, 시조, 평론(학술 포함) 각 1인을 선정 시상한다. 올해의 수상자는 시 부문에 강은교 시인, 시조부문에 김일연 시조시인, 평론부문에 홍용희 평론가가 선정되어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강원작가회의가 주최하는 ‘축전 시인학교’가 열려 만해 선사의 시 정신을 이으려는 신예 작가 및 지망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작 강의 및 토론, 낭송회등의 프로그램으로 13일까지 그 열기를 이어갔다. 만해대상 시상식과 입제식은 14일 오후 4시 인제 하늘내린센타에서 개최된다.(제1신)

인제 만해마을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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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아단상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1. 8. 8. 17:19

One story(하나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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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tory(하나의이야기)

Simon Park (박지관),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

어린 시절 한국에서 주말의 명화를 기다리며 보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70-80년대 만 해도 주말에 TV에서 외화를 특집으로 많이 보여 주곤 했습니다. 특히 설, 추석 명절에는 각 방송마다 두 세편씩 방영하기도 했지요.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밖에서 뛰어 놀다가도, 영화가 시작될 무렵이면 집으로 쏜살같이 달려갔습니다. 벌써 식구들은 텔레비젼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던 즐거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 상영 되었던 많은 외화들은 미국 영화배우 ‘존왜인’과 지금은 영화감독이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이었던 서부 영화들로 기억됩니다. 그 영화 속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주인공인 카우보이 또는 보안관은 우리 편 즉 착한 사람으로, 인디안과 솜블레로라 불리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쓴 멕시칸들은 모두 야만인이고 죽여야 될 나쁜 사람들이었습니다. 선과 악, 흑과 백의 논리가 너무도 명확하게 드러나는 영화들 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 알게 모르게 One story (하나의 이야기)에만 노출이 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직접 알아 보려는 노력도 없이 자기에게 주어진 정보를 여과없이 받아 들이며 One story 에만 노출이 되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마음속으로 미리 단정을 지어 버립니다. 자기가 정해 놓은 가치관과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만나면,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릴적에 서부 영화를 보고, 카우보이는 착한 편 인디안은 나쁜 편이라고 무의식중에 결정을 했듯이, 아주 빠르게도 좋고 나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음을 봅니다. 그래서 점점 쉽게 사람들을 묶어서 분류를 해버리고, 나중에는 그 분류작업이 자동화가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UN에 온것 처럼 세계의 정말 많은 인종들이 모여 평화롭게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정말 다양한 나라와 문화에서 온 사람들의 그들의 '다른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 들으며 나의 이야기들도 나누는 열린 교제를 하면서 느끼게 된 것은, 열려 있는 마음에만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담긴다는 겁니다. 좋고 나쁘다는 분류보다는 그저 다르다는 의미로 말입니다. 그리고 그 다른 이야기들이 나의 삶을 살찌게 한다는 것 말입니다.


한국을 떠난지 오래된 제자신이 한국을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100만 명을 넘어 섰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그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가져오는 그 다양한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 줘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이제는 단일민족이란 이름으로 One story(하나의 이야기)를 고집할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음을 열어 그들의 다른 이야기들을, 나쁘거나 좋다는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그 자체로 우리의 열린 마음에 담아줄 때 우리의 삶도 그들의 삶도 풍부해지리라 봅니다.

Simon Park (박지관),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
뉴질랜드에 이민 온지 16년이 되어가며 현재는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서 아내와 8살 딸아이와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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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1. 8. 8. 17:13

마니합창단 김양희 지휘자 군종특별교구 표창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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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합창단 김양희 지휘자 군종특별교구 표창장 수상


불교총지종 서울 마니합창단 김양희 지휘자가 군포교 지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스님)는 7월 17일 육군 제11 보급대대 군법당 ‘안국사’에서 열린 ‘군포교 지원단’ 설립 2주년 기념 법회를 열었다.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은 지난 15년 동안 매월 군포교에 나선 총지종 마니합창단 김양희 지휘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군포교지원단은 대불련총동문회 산하단체로 군포교 최전선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단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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