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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5. 10. 15:50

제17대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법등 대정사 취임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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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염송의 불꽃을 일으켜 즉신 성불의 대도를 이루자.

 

-17대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법등 대정사 취임

 

 

불교총지종은 2013430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총지종 총본산 총지사에서 제 17대 통리원장 법등 대정사 취임식을 봉행했다. 효강 종령 예하를 비롯한 전국의 스승과 교도, 종단 산하 기관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앞서 효강 종령 예하는 신임 통리원장 법등 대정사에게 사령장을 수여하고 종단의 종지 종풍을 되살려 종단발전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며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효강 종령 예하와 법등 신임 통리원장의 헌화와 훈향정공으로 시작된 제17대 통리원장 취임법회는 총지종의 전통의궤에 따라 진행되었다.

효강 종령 예하는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동체대비 사상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종단으로 거듭나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모든 종무 행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이 함께하기를 서원합니다.”며 새로이 출범하는 제17대 통리원장의 앞날을 축원했다.

법등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교총지종은 진언 염송 수행에 전념하는 스승과 교도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진언 밀교의 정통 수행법에 따라 즉신 성불의 대도를 이루는데 미력하나마 제가 앞장서겠습니다.”전국의 총지종 사원에서 진언염송의 불꽃이 일어, 희망과 지혜 그리고 성불의 종자를 널리 퍼뜨리는 총지종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는 종단과 한굴 불교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며 바른 수행과 실천을 통한 종단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경인 신정회(신도회) 김은숙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법등 대정사님의 통리원장 취임식을 계기로 법등 대정사님의 지도력에 힘입어 전통과 혁신의 조화 위에서 우리 총지종이 다시태어나 이 땅에 밀교의 중흥을 위한 거대한 주춧돌이 되고, 모든 중생들의 고통과 번뇌를 해탈케 하는 불국정토를 이루어 옴마니반메훔의 진언 염송 소리가 방방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며 신정회의 적극적인 수행 동참을 약속했다.

귀빈 축사로 불교방송 이채원 사장은 불교방송 임직원을 대표해 신임 통리원장 법등 대정사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불교방송은 총지종 교화의 방편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며 신임 통리원장의 취임과 총지종 전 교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총지종 마니합창단의 축가를 끝으로 제17대 법등 통리원장의 취임식은 모두 끝났다.

법등 신임통리원장은 취임식 후, 통리원장 집무실에서 신임 집행부 사령장 수여식을 거행했다.

17대 통리원 집행부로는 총무부장 인선정사(관성사 주교), 재무부장 우인정사(대구 개천사 주교), 교정부장 원당정사(밀인사 주교), 사회부장 지정정사(전주 흥국사 주교)를 선임하고, 사령장을 수여했다. <17대 집행부 프로필 3>

총지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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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5. 2. 16:30

진언염송의 불꽃을 일으켜 즉신 성불의 대도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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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법등 대정사 취임

*총지종 제17대 집행부 좌로부터 사회부장 지정정사, 재무부장 우인정사, 통리원장 법등정사, 총무부장 인선정사, 교정부장 원당정사

 

불교총지종은 2013430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총지종 총본산 총지사에서 제 17대 통리원장 법등 대정사 취임식을 봉행했다. 효강 종령 예하를 비롯한 전국의 스승과 교도, 종단 산하 기관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앞서 효강 종령 예하는 신임 통리원장 법등 대정사에게 사령장을 수여하고 종단의 종지 종풍을 되살려 종단발전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며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효강 종령 예하와 법등 신임 통리원장의 헌화와 훈향정공으로 시작된 제17대 통리원장 취임법회는 총지종의 전통의궤에 따라 진행되었다.

효강 종령 예하는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동체대비 사상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종단으로 거듭나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모든 종무 행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이 함께하기를 서원합니다.”며 새로이 출범하는 제17대 통리원장의 앞날을 축원했다.

법등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교총지종은 진언 염송 수행에 전념하는 스승과 교도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진언 밀교의 정통 수행법에 따라 즉신 성불의 대도를 이루는데 미력하나마 제가 앞장서겠습니다.”전국의 총지종 사원에서 진언염송의 불꽃이 일어, 희망과 지혜 그리고 성불의 종자를 널리 퍼뜨리는 총지종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는 종단과 한굴 불교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며 바른 수행과 실천을 통한 종단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경인 신정회(신도회) 김은숙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법등 대정사님의 통리원장 취임식을 계기로 법등 대정사님의 지도력에 힘입어 전통과 혁신의 조화 위에서 우리 총지종이 다시태어나 이 땅에 밀교의 중흥을 위한 거대한 주춧돌이 되고, 모든 중생들의 고통과 번뇌를 해탈케 하는 불국정토를 이루어 옴마니반메훔의 진언 염송 소리가 방방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며 신정회의 적극적인 수행 동참을 약속했다.

귀빈 축사로 불교방송 이채원 사장은 불교방송 임직원을 대표해 신임 통리원장 법등 대정사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불교방송은 총지종 교화의 방편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며 신임 통리원장의 취임과 총지종 전 교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총지종 마니합창단의 축가를 끝으로 제17대 법등 통리원장의 취임식은 모두 끝났다.

법등 신임통리원장은 취임식 후, 통리원장 집무실에서 신임 집행부 사령장 수여식을 거행했다.

17대 통리원 집행부로는 총무부장 인선정사(관성사 주교), 재무부장 우인정사(대구 개천사 주교), 교정부장 원당정사(밀인사 주교), 사회부장 지정정사(전주 흥국사 주교)를 선임하고, 사령장을 수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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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4. 28. 09:42

불교총지종 제17대 통리원장에 법등 대정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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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 제17대 통리원장에 법등 대정사 선출

 

-제114회 중앙종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 

 불교총지종은 2013년 제114회 중앙종회(의장 지광 정사)426일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통리원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중앙종회는 지난 128일로 임기가 끝난 불교총지종 제16대 지성 통리원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가 열렸다. 

 통리원장 선출을 위한 이번 중앙종회는 총원 17명중 결원2, 불참 2명으로 13명이 참석 성원을 이루었다. 지광 중앙종회 의장의 주제로 열린 종회에서는 제17대 통리원장으로 법등 대정사(서울.경인 교구장, 총지사 주교)를 만장일치로 추대하였다. 17대 통리원장의 취임식은 430일 오후2시 서울 역삼동 불교총지종 총본산 총지사에서 열린다. 임기는 3년간이다. 

 17대 통리원장으로 추대된 법등 대정사는 경남 진양 출신으로 교정부장. 원의회 의원, 중앙종회의원, 사회복지재단 감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불교총지종은 법등 대정사의 통리원장 추대로 그동안 시행 해 온 새종풍운동과 교화와 수행에 박차를 가하여 정통밀교종단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종단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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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4. 18. 14:22

불교 총지종 괴산 수련원 중원사 착공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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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팔엽원 비로자나 부처님 중심에 진언밀법도량 건설

-불교 총지종 괴산 수련원 중원사 착공 불사

 

불교총지종의 오랜 숙원 사업인 괴산 수련원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 389-11번지 일대, 가령산 자락 총지종 수련원 자리에 서원당과 숙소, 공양간 등이 들어선다.

411일 오후 2시 중원사 착공지진불사가 총지종 통리원장 직무대행 인선 정사, 대전 만보사 승원 정사, 중원사 정정심 전수, 청주 혜정사 진일심 전수, 광주 법황사 혜안정 전수 및 총지화, 사홍화 기로스승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되었다.

만보사 승원 정사의 집공으로 총지종 의궤에 따라 진행된 지진불사에서 통리원장 직무대행 인선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괴산 수련원 서원당 건립을 염원하는 스승님과 교도 분들의 불공 공덕으로 오늘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총지종의 정통 밀교 진언 염송 수행의 성지가 되기를 서원합니다.”며 공사의 원만 성취를 서원했다. 이어 착공식에서 스승들은 첫 삽을 뜨며 모든 공사가 사고 없이 무사히 진행되기를 비로자나 부처님께 서원했다.

총지종 금강성지(金剛聖地)인 괴산 수련원 중원사는 태백산맥에서 남동쪽으로 내달리는 소백산맥의 가운데 솟은 속리산지맥인 가령산자락에 위치했다. 지형 상으로 둥근 분지를 중심으로 팔방에 연꽃잎이 둘러싼 형태이며, 봉우리마다 수많은 전설이 묻혀있다. 특히 태장계 만다라의 중대팔엽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형상의 지세는 총지종 수행 도량 건립지로 최적의 명당이다.

괴산=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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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기행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4. 18. 13:58

고도기행(古都紀行)- 경주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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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기행(古都紀行)

 

이번 호부터 특집으로 한국의 고도를 탐방 한다. 고도(古都)의 정의는 글자그대로 옛 도읍을 말한다. 우리역사의 옛 도읍으로는 서울(한양), 평양, 경주, 부여, 공주, 김해를 대표적인 고도 볼 수 있다. 도시는 나름대로의 환경적, 정치적인 용인에 따라 형성된다. 자연 환경의 대표적인 필수 조건은 용수의 공급을 위한 강()과 식량의 공급과 거주지로 충분한 넓은 평야를 들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고도 역시 위의 필수요건을 충분히 갖추었다.

총지종보는 불자들에게 고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진언밀교의 흔적들을 찾아 소개하고자 한다.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최신 통계와 최근의 문화 유적 조사를 최대한 활용하여 글을 실고자 한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1: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慶州)

특집 순서

경주의 역사와 오늘

불국토 남산의 유적

진언 밀교의 흔적을 찾아서

불교총지종과 경주

 

 

경주의 역사와 오늘

 

경주의 자연 환경

 

경주시는 동쪽은 동해, 서쪽은 청도군과 영천시, 남쪽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북쪽은 포항시와 접하고 있다. 지질학적으로는 영천경주간 형산강구조곡(兄山江構造谷) 교차하는 지점에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침식 분지가 된 지점에 시가지가 발달하였다. 시 전체 면적은 1,324.39이고, 인구는 269,343(2008년 인구통계)이다.

명활산(明活山), 금오산(金鰲山),옥녀봉(玉女峰), 선도산(仙挑山), 소금강산(小金剛山m) 등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는 자연요새를 이루고 있다. 또한, 경주양산간 구조곡도 경주 도심지에서 교차하여 거의 시 전역이 형산강의 상류·중류부에 해당된다. 지역의 기후는 기온 교차가 비교적 심한 내륙성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경주의 역사

 

객관적인 고고학적 유물과 유적으로 볼 때 사람이 살게 된 것은 청동기시대라고 추정된다. 청동기 이전에 해당하는 유물·유적이 아직은 발견된 바 없고, 고인돌, 청동검, 간돌 칼(마제석기) 등을 부장한 무덤 등 이 시기 유물·유적이 집중적으로 출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 구정동, 평동 입실리 유적 등은 우리나라 후기 청동기문화를 밝혀주는 귀중한 유적이다. 특히 조양동 유적은 초기 철기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일찍기부터 이 지역은 문화와 정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것을 알 수 있다.

 

신라는 원래 사로 6촌에서 비롯되었다. 이 촌락국가는 기원 전후 무렵 사로국(斯盧國)으로 발전하였으며, 점차 진한 12국의 맹주국(盟州國)이 되었다. 그 뒤 사로국이 주변지역에 대한 정복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그 영역이 확대되자 6촌은 6부로 바뀌고 이들의 지역은 왕경으로 발전한다. 경주는 궁실과 각종 관청이 들어서고 지배층이 거주하는 도시로 발전하였다. 통일 이후의 전성시대에는 178936호의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로 발전하였다.

935(태조 18) 신라가 고려에 항복할 때 까지 경주는 통링 신라의 왕경으로 그역활을 한다. 1238년에는 몽고군이 이 지역을 휩쓸어 황룡사구층목탑이 불타는 등 수많은 문화재의 손실을 입었고, 1308(고려 충렬왕 34) 계림부 이름이 바뀐다.

조선 개국 후 8도체제가 확정되면서 이곳에 경상도의 감영이 두어졌으나 1408(태종 8) 무렵 감영이 상주목으로 옮겨졌고, 1415년에 경주부로 개칭되었다. 조선 후기에 동성(同姓) 마을이 많이 형성되었는데, 양동의 이씨(李氏)와 손씨(孫氏)는 오늘날까지 그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이곳 출신 최제우(崔濟愚)가 인내천(人乃天)의 동학사상을 창시하여 민중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기도 하였다.

경주는 역사적 사건 만큼이나 많은 유물·유적을 남기고 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물·유적이 밀집되어 있다. 국가지정 문화재만도 국보 31(불국사삼층석탑 일괄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물 73, 사적 및 명승 77개소, 천연기념물 3, 중요민속자료 16, 중요무형문화재 2종이 지정 되어 있다.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 경주

 

 

교육·문화의 고도인 경주의 일찌기 신라의 화랑도와 682(신문왕 2)에 국학(국립대학)이설치되었다. 국학은 고려시대 경주향교의 바탕이 되었으며, 이는 조선시대로 이어졌다. 서원으로는 서악서원(西岳書院), 옥산서원(玉山書院)과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문을 닫은 구강서원, 인산서원, 매월당영당, 운곡서원 있다.

경주가 경북 남부의 교육 중심지로 그 명맥을 지금도 유지 한다. 현재 교육기관으로는 2009년 기준으로 유치원 63개 원, 초등학교 46개 교(분교 8개 교), 중학교 20개 교, 고등학교 20개 교의 초,중등 교육기관이 있다. 고등교육기관으로는 있으며, 전문대학 1개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경주대학교·위덕대학교 등 3개의 대학교와 특수학교 1개 교가 있다.

문화행사로는 문화박람회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3년마다(8~11) 보문관광단지 내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1962년부터 시작된 신라문화제는 매년 10월에 개최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해는 같은 시기에 개최한다. 전국국악대전, 신라미술대전, 한글백일장, 화랑씨름대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청마백일장, 목월백일장, 원효예술제, 만파식적제, 동학예술제 등이 열리고 있다. 특히 동국대학교 신라문화연구소에서는 신라문화학술회의개최와 전문학술지인 신라문화를 간행하여 경주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있다.

이런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집결지로 경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10대 문화 유적의 도시로 지정 되었다. 경주=특별 취재단, 사진제공=경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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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민속: 산신각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3. 4. 18. 13:45

산신각: 휴전선 남쪽 제일의 명산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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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남쪽, 제일의 명산

 

 

 

 

설악산 누구나 한번은 가 보았던 남한 제일의 명산이다. 웅장한 바위들이 탐방객 압도하고, 안으로는 굽이굽이 계곡이 숨은 천해의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높이 1,707.86m.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백두대간의 허리부분으로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雪岳이란 이름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에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불린다고 하였다. 증보문헌비고에서는 산마루에 오래도록 눈이 덮이고 암석이 눈같이 희다고 하여 설악이라 이름 짓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 밖에 설산(雪山설봉산(雪峯山)이라고도 불렀다.

설악산은 태백산맥 연봉(連峯) 중의 하나로 최고봉인 대청봉(大靑峯)과 그 북쪽의 마등령(馬等嶺미시령(彌矢嶺), 서쪽의 한계령(寒溪嶺)에 이르는 능선을 설악산맥이라 하며 그 동부를 외설악, 서부를 내설악이라 한다. 또한 동북쪽의 화채봉(華彩峯)을 거쳐 대청봉에 이르는 화채릉, 서쪽으로는 귀떼기청봉에서 대승령(大勝嶺안산(安山)에 이르는 서북릉이 있고, 그 남쪽 오색약수(五色藥水)·장수대(將帥臺)일대를 남설악이라 부른다.

외설악의 북부에는 쌍천(雙川), 남부에는 양양 남대천(南大川)이 흘러 동해로 들어가고, 내설악의 북부에는 북천(北川), 남부에는 한계천(寒溪川)이 서쪽으로 흘러 북한강의 상류를 이룬다.

지질은 화강편마암·결정편암·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차별침식 및 하식작용으로 지금과 같은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경관이 만들어졌다.

금강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밀려 역사적으로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신 봉정암과 오세암, 백담사, 신흥사, 낙산사 등 많은 불교 유적과 암자들이 있다.

 

설악의 중심사찰 신흥사와 삼성각

 

설악산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로는 내설악의 백담사와 외설악의 신흥사를 들 수 있다. 백담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慈藏)이 한계리(寒溪里)에 지은 이후 잦은 화재로 설악산 안의 여러 곳을 옮겨 다니다가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다.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는 외설악의 권금성을 앞에두고 뒤로는 울산바위가 호위하는 신흥사가있다. 이 사찰은 조선 인조 때 고승 운서(雲瑞연옥(連玉혜원(惠元) 등이 진덕여왕 때 자장이 창건한 향성사(香城寺)의 자리에 창건한 절이다. 지금은 조계종 제3교구 교구본사이다.

신흥사 삼성각은 극락보전 뒤편으로 자리한다. 정면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칠성단을 중심으로 좌. 우로 독성과 산신을 모셨다. 설악산과 신흥사의 역사성을 보고 조선말엽이나, 일본 강점기에 조성 되었을 것으로 잔뜩 기대를 품고 들어선 삼성각 안에는 너무도 밝은 색상의 산신과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었다.

화기(畵記)를 보니 불기 2531, 서기 1987년에 조성된 탱화였다. 유난히 금박이 도드라져 보이는 산신탱은 소나무와 폭포,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좌측에는 호랑이와 우측으로 세 명의 동자가 시봉을 드는 모습이다. 다른 사찰의 산신탱과 비교되는 부분은 태극을 청, 홍으로 분리하여 엎어놓은 모양의 눈과 상투의 장식부분이 금박으로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동자가 든 지팡이에 매달린 호리병도 금박으로 장식한 뜻은 무엇인지? 시주를 위한 방편인지 아니면 다른 깊은 뜻이 있는지는 기자의 짧은 지식으로는 도저히 가늠하기 어려웠다. 현대 산신탱에 대한 연구는 아직은 미흡한 편이라 앞으로 학자들의 연구가 기대된다.

 

설악산 사찰에 전해오는 설화

 

백담사 산신 설화

 

백담사(百潭寺) 창건 이래 지금의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한 1783년까지 무려 일곱 차례에 걸친 화재를 입어 그때마다 사찰을 옮기면서 이름을 바꾸었다.

전해오는 설화에 의하면 어느날 주지스님의 꿈에 나타난 백발노인이 일러준 대로 대청봉에서 절까지 물웅덩이()를 세어 백 번째가 되는 현재의 자리에 절을 세우고 백담사(百潭寺)’라 이름 지은 후부터 좀처럼 화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관세음보살 영험설화를 간직한 오세암

 

산신의 계시로 사찰을 중창한 출가한 백담사, 뒤편으로 마등령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조선조 최고의 명문장을 자랑한 금오신화의 저자 매월당 김시습과 만해선사가 머물며 십현담(十玄談)의 주석서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참배객과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암자다.

원래 오세암은 관음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이 암자를 오세암이라고 한 것은 1643(인조 21)에 설정(雪淨)이 중건한 다음부터이며, 유명한 관음세음보살 영험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설정스님은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절에 데려다 키우고 있었는데, 하루는 월동 준비 관계로 양양의 물치 장터로 떠나게 되었다. 이틀 동안 혼자 있을 네 살짜리 조카를 위해서 며칠 먹을 밥을 지어 놓고는, “이 밥을 먹고 저 어머니(법당 안의 관세음보살상)를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하고 부르면 잘 보살펴 주실 것이다.”고 하는 말을 남기고 절을 떠났다.

장을 본 뒤 신흥사까지 왔는데 밤새 폭설이 내려 키가 넘도록 눈이 쌓였으므로 혼자 속을 태우다가 이듬해 3월에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법당 안에서 목탁소리가 은은히 들려 달려가 보니, 죽은 줄만 알았던 아이가 목탁을 치면서 가늘게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었고, 방 안은 훈훈한 기운과 함께 향기가 감돌고 있었다. 아이는 관세음보살이 밥을 주고 같이 자고 놀아 주었다고 하였다.> 다섯 살의 동자가 관세음보살의 신력으로 살아난 것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관음암(觀音庵)을 오세암(五歲庵)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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