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14 Page)불교인사이드
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10. 12. 13:41

천태종, 대충대종사 열반 28주기 추모

반응형

천태종은 108일 대충대종사 28주기 열반다례법회를 봉행했다.

한국 천태종의 중흥을 이끈 대충대종사의 열반 28주기를 추모하는 다례법회가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됐다. 종단 사부대중은 대종사의 가르침을 따라 종단 중흥과 국난 극복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108일 오전 10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제28주기 열반다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원장 정산 스님과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 종단 대덕스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권성동·김형동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 등이 동참했다. 열반다례법회는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종단 대덕스님들의 헌향·헌화, 참석 내빈의 헌향·헌화로 이어졌다.

헌향·헌화가 끝난 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종단의 제2대 종정을 역임하신 대충대종사님의 열반 28주기를 추모하는 다례법회를 봉행하며, 대종사님의 자애한 가르침을 되새긴다.”코로나19로 왕래가 제한적인 가운데 전국 사찰에서 한마음으로 열반다례재에 동참해 주시는 종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문덕 스님은 또 대충대종사께서는 각자에게 갖춰진 불성을 밝히라고 강조하셨다. 그리고 항상 자애한 엄정함으로써 본래 면목을 보이셨다.”면서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시대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충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대승보살도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한우 단양군수는 추도사에서 대충대종사께서는 인고의 정진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중생교화에 힘쓰신 한국 불교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며 천태종도는 물론 단양군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구인사는 대충대종사님의 공덕으로 발전을 거듭했다.”코로나19로 세상이 어려운데, 이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천태종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고 기원했다.

오영탁 충북도의회 부의장도 추도사를 통해 대충대종사님은 중생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분이라며 대종사님의 높으신 자비공덕으로 천태종단이 세계에 우뚝서는 대도량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태종은 열반다례법회에 앞서 구인사와 광명전 입구에 방문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출입 명부를 작성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불교계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 등 내빈은 초청하지 않았다.

이날 열반다례법회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종정예하 헌향·헌다·헌화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무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헌다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 추모사 추도사 추모가(천태합창단·마하연실내악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열반다례법회가 끝난 뒤 오후 1시부터 스님들과 신도들은 대충대종사 적멸궁에서 산재를 지냈다.

한편 열반다례법회에 앞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총무원 2층 접견실에서 구인사 참배를 온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윤석열 후보 일행과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과 교무부장 경혜 스님, 윤석열 후보 캠프 관계자 등이 배석했다.

김종열 기자

반응형
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9. 12. 12:31

조계종 제221회 중앙종회 임시회 개최

반응형

선거법, 법계법, 산중총회법 등 개정 심의

조계종 선거법 및 법계법, 산중총회법 등의 개정을 다룰 제221회 중앙종회 임시회가 91010시 한국불교문화역사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임시회에 앞서 지난 826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돈관스님, 탄탄스님, 지상스님의 의원 선서가 있었다. 힌편 돈관스님과 탄탄스님은 법제분과에, 지상스님은 제정분과위원회로 배정됐다.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은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는 종헌종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선거법 및 산중총회법 등 종법개정안, 광주시 가톨릭 성지순례길 사업 백지화 촉구결의 및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문화재제자리 찾기 결의문 채택 등을 주요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여러 의원님들 관심으로 종단 핵심 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 상량식이 바로 어제 세종시 현장에서 있었고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역시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불사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소중한 사부대중 원력이 종단 백년대계를 위해 여법하게 회향될 수 있도록 문수 지혜로 살펴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된 임시회에서 다루어질 안건으로는 선거법, 산중총회법, 지방종정법 개정안과 법계법 개정안 등 종법개정의 건이 논의됐다. 오는 11월 중앙종회 정기회를 앞두고 종정감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심의한다. 종무보고의 건과 종책질의의 건, 상임분과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법계위원회 위원 위촉 동의의 건 등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초심호계위원장 호성스님이 99일자로 사직하면서 공석이 된 초심호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출의 건, 경기도 광주시의 가톨릭 성지순례길 사업 백지화 촉구의 결의의 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제자리봉안 촉구 결의의 건도 안건으로 채택, 심의 결의했다.

 

 

 

 

김종열 기자

 

반응형
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9. 10. 15:28

태고종 양주 청련사 '생전예수재' 경기도 문화재 심사 시연회

반응형

태고종 양주 청련사(주지 상진 스님)가 9월 9일 오전 10시 30분 경내 대적광전 앞 특설법단에서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 이하 생전예수재)의 경기도문화재 심사시연회를 봉행했다.

 

시연회는 법주 상진 스님을 비롯한 (사)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 스님들이 시연에 동참했다.

본 의식에 앞서 봉행하는 괘불이운은 부정한 것을 제거하고 신중님을 청한 후 진행한다. 이어지는 조전점안은 재자들이 전생 빚인 금은전과 함합소를 명부고사 전에 바치는 의식이다. 생전예수재는 전생에 지은 빚을 갚고자 현생의 ‘나’를 위해 지내는 49재이다. 또 소청사자는 명부의 사자를 청해 설재 공덕을 증명하게 한 후 사자를 통해 명부시왕님께 아뢰도록 하는 불공의식이다. 소청명부는 지장보살과 명부시왕 및 여러 성중을 청해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의식이다. 소청고사는 고사판관을 청해 공양을 올리고, 전생의 빚과 독송할 경전이 적힌 함합소를 전하는 의식이다. 전시식은 사바세계에 집착해 중음계에 떠도는 중생에게 참회의 법을 설해 정토세계에 태어나길 서원하는 의례이다. 경신봉송은 설재자들이 정성껏 바친 금은전과 함합소(경전)를 명부시왕과 고사판관이 잘 보관할 것이란 확인과 함께 예수재 증명을 위해 모신 불보살님과 여러 성중들을 보내드리는 의식이다.

 

법주를 맡은 상진 스님은 “생전예수재가 아래 지방에서는 상당히 발전돼 있지만 서울 경기지역은 보급이 잘 안 되어있는 것 같다. 반면 청련사는 왕십리 안정사 시절부터 큰 예수재를 지내왔다.”고 생전예수재의 의미를 말했다.

 

김종열 기자

반응형
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9. 10. 15:21

세종 광제사 대웅전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상량식

반응형

조계종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하나인 세종 광제사 대웅전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상량식이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산86번지 현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상량식은 식전행사로 광제사 주지 원경 스님의 상량 안전기원제에 이어 원묵 스님의 사회와 상준 스님의 집전으로 본행사가 거행됐다.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 스님의 경과보고에 이어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인사말에서 종단의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하나인 세종시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과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불사가 원만하게 공사가 진행되어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 속에 오늘 상량식을 봉행하게 됐다세종시를 비롯한 전국 불자들의 기도와 신행 중심도량이 될 이곳 광제사 대웅전과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소장님을 비롯한 공사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대웅전과 체험관이 낙성되는 그날까지 안전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며 공사 관계자들의 안전과 원만회향을 서원했다.

 

이어 중앙종회 의장 정문 스님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경우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은 발원문에서 오늘 세종시에 모인 제자들이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과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상량식을 봉행하오니 굽어 살펴 주옵소서라며 건립불사가 원만히 성취되어 부처님의 법과 진리를 장엄하는 도량이 되게 하소서라고 발원했다.

 

이어 광제사 대웅전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량의식을 열었다. 총도감 현고 스님의 대웅전 건축개요 설명에 이어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상량기원문 낭독, 상량문 봉안에 이어 참석자들은 오방색 끈에 묶인 대들보를 힘껏 끌어 올렸다.

 

세종 광제사= 김종열 기자

반응형
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9. 8. 09:33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스님 임명

반응형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9월 6일(월) 오전10시, 포교부장에 선업스님을 임명했다.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임명장 수여 후 “서로 화합하고, 새로운 포교 방향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선업스님은 “원장스님 당부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신임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스님은 진철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7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현재 불교상담개발원장・교정교화전법단 지도법사・통담선원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김종열 기자

 

 

반응형
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9. 3. 10:10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반응형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조계종 수좌의 상징 고우스님 영결식 및 다비식 봉행

 


전국선원수좌회 장의위원회는 9월 2일 문경 봉암사 태고선원 대웅전 앞마당에서 고우 스님의 영결식을 봉행했다. 영결식은 명종 5타로 시작해, 조계종 전 어장 원명 스님의 영결법요가 이어졌다.


이날 영결식은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영진 스님이 사회를 맡았고, 장의위원장 무여 스님(축서사 조실)의 영결사와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의 법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원로의장 세민 스님을 비롯한 각계의 추도사로 이어졌다.


석종사 조실 혜국 스님은 고우 대종사의 행장을 소개했다. 헤국 스님은"고우스님은 한국불교의 선이 세계적인 가지가 있다"며 “중국과 일본은 선맥이 단절되거나, 변질 되었고 오로지 한국의 간화선 수행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다"고 스님의 행장을 소개했다.


장의위원장 무여 스님(축서사 조실)은 영결사에서 “스님의 가열찬 선풍진작의 원력에 힘입어 납자의 영원한 고향인 희양산문 봉암선찰의 기틀이 세워지지 얺았다면 어찌 오늘의 조계선풍과 수좌가풍이 면모일신할 수 있었겠습니까"라며 스님의 큰 업적을 되새겼다.

 

종정예하 진제법원 대종사는 법어에서 “법담(法談)이라는 것은 돌사람도 땀을 흘리고 쇠로만든 사람도 땀을 흘린다 했으니 임기응변에 척척 바른 담이 나오기란 천고에 귀한 것”이라며 “향상일구의 진리만이 모든 불조가 면밀히 법을 전한 바탕이며 그러한 안목을 갖춘 자만이 철불만조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천하를 횡행하는 것이다”고 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추도사에서 “스님은 1980년 10.27 법난이 자행되었을때, 대종사께서는 법난의 원만한 수습과 종단 안정을 위해 진력을 다하셨습니다"며 "2000년대 이후에는 원근을 마다 않으시며 종도들에게 간화 선법문을 베풀어 주셨습니다"라며 스님의 가신 빈자리가 공허 함을 말했다.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은 “대종사는 우리 선문을 지켜온 기둥이었으며 육조의 현지와 임제의 현의를 드날리고 우리 선문의 기보와 당간지주를 높이 세운 선지식이었다”며 “이제 스님의 걸림없는 모습과 직절의 기봉, 날카로운 선지를 볼 수 없게 됐다”고 스님을 기억했다.


전국수좌회 공동대표 일오 스님은 “스님은 60년대 말부터 봉암사에 주석하시어 구산선문과 봉암결사의 수행전통을 계승한 제2 봉암사 결사를 결행하여 조계종 종립 선원의 기틀을 마련하셨습니다”고 스님의 큰 업적을 높이 기렸다.

영결식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는 중도의 열린 마음으로 대중의 귀감이 되셨습니다" 며 "봉암사에서 들었던 스님의 법문이 생생하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큰스님이시여, 늘 불교의 근본이 중도이고, 선은 중도를 체험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하시며 한국 선의 현대적 발전과 대중화에 애써 오신 큰스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헌화는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를 시작으로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장의위원장 무여 스님, 원로부의장 원경 스님과 밀운, 명선, 혜승, 설정, 철웅 스님 등 원로 스님들로 진행됐다. 조계종 전계대화상 무관 스님과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 석종사 조실 혜국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에 이어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일오 스님과 장의위원회 총도감 원타 스님, 공동집행위원장인 봉암사 주지 진범 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선법 스님 등 수좌대표들이 헌화했다.

이어 스님의 법구는 인로왕번을 앞세우고 많은 만장이 뒤를 따르며 봉암사 다비장으로 옮겨져 장엄염불 속에 거화됐다.

고우 대종사의 초재는 9월 4일 봉암사에서 거행된다. 2재는 9월 11일 봉화 금봉암에서, 3재는 9월 18일 충주 석종사에서, 4재는 9월 25일 공주 학림사에서, 5재는 10월 2일 봉화 축서사에서, 6재는 10월 9일 고양 흥국사에서, 마지막 49재는 문경 봉암사에서 봉행된다.

봉암사=김종열 기자

 

반응형